사석룰 파행으로 촉발된 LG배 사태가 가닥을 잡아가는 양상이다. 보름여 지나도록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은 채 한중 양국 팬들간 감정격화만 이어지는 상황에서 한국바둑 일인자인 신진서 9단까지 나서 의견을 밝히기에 이르렀고, 뒤이어 중국바둑협회에서 “한국기원의 사석룰 규칙에 대한 개정을 환영한다”는 성명을 발표하면서 분기점을 맞았다. 대화와 타협의 단계에 들어선 것은 무척 다행스럽다.
그렇지만 중국바둑협회의 성명문을 읽으면서 모호한 점이 있었다. 그들은 한국기원이 '문제가 된 사석관리 룰'을 완전히 폐지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지는 않을까? 이 의아심은 실은 사흘 전 2월 3일 한국기원 운영위원회 결과발표에서부터 들었다. 그때 한국기원의 발표문만으로는 뭔가 불분명했기 때문이다. 기자의 독해력 탓일 수도 있다.
그때 긴급히 소집한 운영위원회에서 장시간 논의 결과 논란이 된 사석룰, 그러니까 따낸 돌을 바둑통 뚜껑에 보관해야 한다는 규정에 대해 다시 손을 봐 ‘경고 2회 누적시 반칙패’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규칙은 경고 1회시 2집 벌점 부과, 경고 2회시에는 반칙패를 적용하는 것이었다.
부연설명 없이 ‘경고 2회 누적시 반칙패란 규정을 폐지’한다는 한줄 발표문만으로는 헷갈리기 쉬웠다.
경고를 받을 때마다 2집 벌점은 가하되 대신 몇 번을 받든 반칙패는 없는 것으로 기자는 받아들였다. 그렇지만 일부 기자나 팬들은 ‘사석룰 자체를 폐지’한 것으로 해석했다. 모호한 구석이 있었지만 한국기원 관계자 그 누구에게서도 사석룰을 완전히 폐기했다는 말을 들은 바 없기에 전자로 생각했다. 그러나 한구석 우리말로 쓴 공문을 중국바둑협회가 다시 번역하게 될 텐데 혹여 그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킬 여지는 없을까 살짝 걱정이 들긴 했다.
그런데 중국바둑협회의 성명문을 보면서 기자가 받아들인 것과 뭔가 좀 차이가 있구나, 확신하게 되었다.
중국바둑협회 관계자는 “한국기원이 5일 중국바둑협회에 공문을 보내 두번 위반시 반칙패하는 규정의 폐지를 확실히 했으며, 한국이 주최하는 세계대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쏘팔코사놀 세계최고기사결정전에서 벌점 부과 룰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국바둑협회 성명을 통해 한국기원이 보낸 공문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물론 번역하는 과정에서 한국기원이 전한 본뜻을 정확히 표현하지 못한 면이 있을 수 있겠지만), 두 가지 사실을 알 수 있었다.
1. 한국기원이 공문을 통해 사석관리 룰을 두번 위반시 반칙패하는 규정에 대해 폐지를 확실히 했다는 것과
2. 한국이 주최하는 세계대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쏘팔코사놀 세계최고기사결정전에서 벌점 부과 룰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는 것.
중국바둑협회가 발표한 성명문에서도 1번은 역시 모호하다.
아니나 다를까 일부 언론에서는 [지난 3일 한국기원이 개최한 긴급 운영위원회에서는 “반외 규정에 의한 경고에 대해서는 누적 반칙패 규정을 없애기로 했다”는 입장만 냈을 뿐 ‘벌점’과 관련된 언급은 전혀 없었다. 일각에서는 벌점을 2집에서 1집으로 축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었는데, 중국바둑협회가 공개한 공문에 의해 벌점 자체가 아예 사라졌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란 보도를 냈다.
▲ LG배 결승3국은 심판판정에 불복한 커제 9단이 대국장을 떠나 끝내 돌아오지 않음으로써 기권패를 당했다. 2시간 25분간이나 대국이 중단된 채 항의가 이어지다 종내 몰수패로 끝나고 만, 바둑대회사상 유례 없는 파행, 파국으로 치달았다. 아무리 억울하고 화가 났더라도 이런 행위는 분명 성숙하지 못한 행동이다. 커제 9단이 중국바둑 일인자라 하여 무조건 감쌀 일이 아니다. 중국바둑협회와 커제 9단 또한 이 점에 대해서 유감표명이 뒤따라야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한국기원 대국장을 나서 택시로 호텔로 향하고 있는 커제 9단.
한국기원에 확인할 수밖에 없었다. 벌점 자체를 아예 없앴다는 건 얘기가 다르니까.
확인 결과 “중국바둑협회가 공개한 공문에 의해 벌점 자체가 아예 사라졌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란 기사는 오보였다. 한국기원의 설명은 이러했다.
1. 사석룰 규정에 대해서는 개선할 여지가 있다는 중론에 따라 빠른 시간 내에 중지를 모아 개정할 계획이다.
2. 따라서 현행 1회 경고시 벌점 2집, 2회 경고시 반칙패 적용 규정은 개정 룰을 확정할 때까지 잠정 중단한다. 다만 따낸 돌을 돌뚜껑에 놓지 않을시 심판은 주의 조치를 한다.
3. 이에 따라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과 쏘팔코사놀 세계최고기사결정전을 치른다.
사석관리 룰을 완전히 폐지한 것이 아니라는 얘기다. 많은 한국기사들이 이 룰의 필요성을 강변하므로 존속하되 중국, 일본도 공감할 수 있는 개선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기원 담당자의 답변) 운영위에서 사석규정을 변경하고 반외 규정에 의해서 생기는 경고누적 반칙패를 없애기로 하였습니다만, 그 부분에 있어 벌점 등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세부적인 논의 검토가 필요하여 가까운 농심배(백산수배) 포함, 쏘팔코사놀 세계최고기사결정전 등 한국주최 세계대회에서 해당 규정(바둑규정 제18조)에 대해 개정 전까지 잠시 효력을 정지하고 심판의 주의(패널티 없음)로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중국바둑협회 쪽 반응도 “제29회 LG배 결승전 논란 이후 중국바둑협회는 일관되게 규칙 존중, 대회 주최 측 존중이라는 원칙을 견지해 왔다”며 “이를 바탕으로 규정 내에서 이의를 제기하고 지속적으로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왔다”고 말하는 걸로 보아 서로의 룰에 대해 더 공감하고 존중하는 계기는 된 듯하니, 너무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이라 몰아칠 일만은 아니다.
그런데 여기서 또 하나의 의문이 있다.
목전에 닥친 농심신라면배와 쏘팔코사놀배 두 대회야 시기적으로 보완한 개정 룰을 선보일 수 없을 것이기에 그렇다 쳐도 그럼 국내기전, 특히 중국기사 용병이 참가하는 KB바둑리그는 어쩌겠다는 것인지? 한국바둑룰이 국내용과 국제용이 따로 있을 수 없다. 따라서 당연히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모든 기전에 현행 사석관리 규정을 잠정 중단하고 ‘주의 조치’만 적용하는 것으로 받아들이면 될까. 한국기원의 명확한 발표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사석통이 따로 있다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인데 안타깝게도 사석통이 없다. 대신 적의 포로 20명 정도 수용할 수 있는 협소한 공간인 뚜껑이 있을 뿐이다. 뚜껑에 사석이 넘치기 시작하면 기사는 난감해진다. 사석 관리하랴 수 읽으랴, 계가하랴 계시기 누르랴 정신없이 바빠진다. 마이산 돌탑 쌓는 기술이라도 익혀뒀다면 얼마나 좋으련만 현실은 너무 냉혹하다.
하나만 흘러 내려도 두 집 벌금이고, 다음엔 반칙패가 선언된다.
한국기원은 이 허접한 룰의 존치여부를 언제까지 논하고 있을 것인가?
대박주의보
수읽기 계가 계시기 누르기는 원래 하던겁니다^^
가내평안
옳은 말씀입니다 그런데 한기에서 이번 몇 개 세계 대회에서만, 적용 않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아직 한기 정신
차린 게 아닌 듯 합니다. 한기 정신 차리세요. 뜨거운 꼴 봅니다.
그 룰 만든 자, 심판 두 명 징계 하고 의논 하자 하면 어쩔거요?
한기 전에 김9단 성폭행 사건 났을 때 내 몰라라 않했나요?
그 때 전국 정의의 용사들이 한기 앞에 데모하고, 그 일로 홍총재 퇴진하고, 점령군들 물러나고 그렇게 한기 구
하고 피해자 살려냈잖아요? 역사 잊었나요? 한기 참으로 기가 막힙니다. 푸로기사를 신으로 봤던 건 옛날이고,
지금 우리집 컴에도 프로 3-4점 접는 카타고 절예등 40여명 사범 있어요. 제발 겸손하세요.
바둑은 신선 놀음이라 했어요. 반상에서 기량으로 승부나야지 사석 통에 안 넣었고 몰수패가 뭡니까?
정신차리세요.
고석도장
| 2025-02-10 오후 3:29:00 [동감1]
바둑은 스포츠다 스포츠는 관중을 의식해야 한다 즉 관전하는데 보기가 좋아야 한다 사석은 사석통에 넣는 것이 보기도 좋다 주의를 주고 벌점을 주는 것은 주체측 재량이다 중국률식이라면 사석은 주머니에 넣어도 되고 쓰레기통에 넣어도 상대방 돌통에 넣어도 창문 밖으로 던져버려도 되나 관중에게 보기 좋은 것을 룰로 하는 것이 팬을 위한 제도의 시작이다
922alpha
사석을 깔끔하게 관리하는 것이 관중에게도 선수 자신에게도 훌륭한 매너인 것이지요. 중공 선수들 중 일부가 사석을 함부로 취급하는 것은 자신의 품격은 물론 관계자나 관전자 모두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저질 행위입니다. 바둑은 예로부터 품격이 높은 정신 겨루기로써 인격수양 수단 중의 하나이죠. 근.현대를 아울러 여러분의 세계적인 프로기사들이 배출되었고 바둑인의 존경을 받았으나. 실력의 출중함에 비해 그 매너가 저질이어서 보는 이의 눈쌀을 찌푸리게 하던 이들은 언제나 외면을 받았습니다. 바둑은 정중동의 정신 스포츠여서 더욱 그렇습니다. 사석이 많아져 통뚜껑을 넘치면 그 앞쪽으로 모아두면 됩니다. 뭐 보조통이 따로 구비되면 더 좋겠지요.
922alpha
갈수록 해괴한 주장을 더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나마 처음 주장하던.. 남의 상금을 도로 빼앗아 범칙자에게 절반을 내주라는 헛소리..나 재대국을 무료로 벌이는 것은 물론 재대국에서 지게 되면 받았던 상금을 도로 무르게 되는 참람함을 당연한 것이라며 강요하는 무뢰배 주장들은 이제 사라진 것같아 다행입니다만. 그게 제 돈이라면 그딴 주장을 할 리가 만무하겠죠. ..아무튼 비슷한 모양새를 보이며 구역질나는 어거지 거짓말과 어거지 논리로 코미디를 연출을 계속하는 헌재의 내란재판 중계장면도 이제 거의 끝장에 이른 것같아 또한 다행이구요.
서민생활
| 2025-02-10 오후 12:44:00 [동감3]
사석을 뚜껑에 놓느니 마니, 벌점을 주니 마니, 경고를 하니 마니.....
이런저런 말들이 많습니다.
오늘날 디지털 시대에 디지털 계시기 한대 놓으면 되는 간단한 문제입니다.
국제경기는 모두 디지털로 기록되니, 사석은 따내는 즉시 계산되너 숫자 표시가 나옵니다.
사석관리에 벌점운운 하는 짓거리는 현재 디지털 시대에서 보면 그야말로 웃기는 햇소리들입니다.
한국기원 당사자들은 아직 20세기에 사십니까?
아침에떡국
당근 !
대박주의보
중국기사들이 사석을 돌려주거나 손에쥐고 대국하는등 계가를 직접 방해하여 승부가 뒤바뀌는 일이 실제 있었기 때문에 생긴 룰입니다.
인터넷 대국이 아닌이상 사석 따내는 즉시 계산되게 하는 기계 현재로서는 없는데 22세기에서 오셨음??
가내평안
예 맞습니다. 지금 자동제어가 얼마나 발전했는데, 구시대 바둑만 고집하세요. 지금 8순 할배 나도 바둑판 돌
고이 모셔두고, 인터넷 바둑, 카타고 바둑 둡니다. 계시기 사석처리 자동제어 처리하세요. 한기 프로 기사님들
당신들만 우수두뇌 아닙니다. 자동제어 처리하세요. 국제표준 규정도 사석 시간 계가는 자동처리 하세요 로보트
바둑 보세요 모두 자동처리 됩니다
opendoor
| 2025-02-10 오전 8:53:00 [동감0]
사석 수에 대해서는 대국 심판이 기록 후 계가를 심판이 하는 방법을 하면 모든게 해결된다.
서민생활
심판이 계산할 팔요도 없습니다. 국제대회는 모두 디지털로 실시간 기록되니, 바둑 끝나는 즉시 결과가 아
주 정확히 나옵니다.
深谷
바둑에 몰입하다 보면 통에 안 넣고 자기 앞에 놓을 수 있는데 이 걸 반칙패란건 너무 심하다. 윗 분 말 처럼 디
지털 시슽템으로 함 되겠습니다.
stepanos
| 2025-02-10 오전 3:00:00 [동감4]
저는 신진서9단의 의견대로 이 룰 자체를 만들었으면 존속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사석을 보고 계가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당연히 상대방이 잘 볼 수 있도록 두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다만 주의를 주는 첫번째 과정은 필요한 것 같고 그 이후는 어떻게 할 것인가 중지를 모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사석이 너무 많을 경우 어떻게 한다라는 규정도 추가적으로 필요할 것입니다.그리고 앞서도 얘기했지만, 중국이 우리나라 바둑의 관습을 존중해야 한다고 봅니다.
무아귀심
| 2025-02-09 오후 12:15:00 [동감2]
에라이 한심한 작자들아 ?
원칙을 세웠으면 원칙대로 가야지,
무슨 곁가지가 필요하냐.
참 요즘 내란사태와 어쩜 그리 판박이야
원칙대로하세요.
원칙 , 원칙 , 원칙
이렇게 중국에게 휘둘려야되나
바둑두는 팬으로써 자괴감이 드는건 왜일까 ?
슬프다 슬퍼
922alpha
내란 보다 더 무서운 벌을 받는 반란..이라고 하네요. ..반란범과 반란당..이라서 그런지 그들의 혓바닥이 참으로 교활하게 움직이는데, 영상을 지켜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구역질이 나오게 합니다. ..여기 오로 광장에도 그런 자들이 꽤 많이 보입니다. 오로 광장에도 코미디언 같은 자들은 특검을 발동하여 한두번 훑어줘야 할 필요가..
HIHIHI
| 2025-02-09 오후 12:10:00 [동감2]
바둑처럼 쿨한 게임이 어디있을까? 19줄 교차점에 놓지 않으면 반칙이요, 연달아 두 번 둬도 반칙이요, 한 번 착점한 곳에서 반 금만 밀어도 반칙이요, 한 번 따낸 패를 되쓰면 반칙이요. 반상에 돌을 떨어뜨려도 반칙패다. 심판이 없이 단 둘이 앉아 날새기 바둑을 두어도 시빗거리가 생길 이유가 없다.
축구 야구 경기를 보라. 축구의 경우 깨끗이 들어간 골을 오프사이드란 모호한 판정으로 뒤집어지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고의태클, 고의핸들링 헐리우드 액션 등 재미를 반감시키는 요소가 너무 많다.
또 야구는 어떤가?
피쳐보크니 아니니, 스트라이크 존이 어떠니 쓰리피트라인 반칙이니 아니니 등등 머리가 아플 정도요, 심판들도 룰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해 경기가 뒤집히고 운동장은 난리가 난다.
그러나 바둑은 이렇듯 쿨한 게임인데도 말도 아닌 독소 조항을 집어넣어 한 달 넘도록 온 나라가 시끌벅적이고 있다.
바둑에 무슨 벌점이 필요한가?
한 번 주의 주고, 두 번째는 두 집 벌금, 세 번째는 실격패라!
이 무슨 코미디인가?
사석을 뚜껑에 넣든 말든 고의로 내팽개치지만 않는다면 무슨 벌점이 필요한가?
높으신 분들이여!
만약 이 룰이 정착된다면 전에는 심판 없이 잘도 진행되었던 아마추어들의 바둑은 앞으로 어떻게 될지 상상이나 해보셨는가?
econ
이글엔 공감하는게 우리 같은 노인세대는 수십년간 바둑을 두었지만 반칙패로 끝난 바둑은 단 한판도 없지라!
사석처리는 승부와 무관한 반외의 문제라는 박치문 위원의 견해와 일치!
시인의싼돌
| 2025-02-09 오전 4:11:00 [동감0]
싸게 한다면.. 대국장 모니터에 사석수 표시되게만 해도 될 것 같습니다. 뚜껑에 사석 담을 필요도 없으니, 사석룰도. 관련된 모든 분쟁도 사라집니다
바둑산맥
| 2025-02-08 오후 5:26:00 [동감3]
1국 커제승 2국 변상일 반칙승 3국 심판진및 집행부 운영미숙결정이므로 무효 이렇게 결정하고 양선수의 명예나 자존심을 존중해서 공동우승...상금공동분배 그리고 추후 사석룰은 폐지 ........이렇게 용기있게 처리한다고 해서 우리가 잃을게 있거나 억울한게 있나요? 세계대회 우승한판이 지금 뭐 그리대단하다고 역사적으로 회자될 문제를 계속 부담을 안고가나요???
서민생활
동감입니다. 지금 물은 이미 쏟아졌으니, 한국기원은 이미 체면은 없어졌으니, 수습을 그나마 잘해야만 합
니다. 변상일과 커제 공동우승으로 우선 웃기는 장면을 땜질하고 넘어가는 것이 좋은 해결책이겠습니다.
..돌..
상일이가 왜 우승 상금을 컺죄놈이랑 나눠야 하는데?
니같으면 니네집 팔아서 나랑 나눌래??? 아주 중궈 떼놈같은 소리 하네?
hb96316
| 2025-02-08 오후 5:17:00 [동감2]
바둑이 워낙 사양스포츠라 돈이 없어 못하는 모양인데,
지금 기술로는 뭐든지 다 할 수 있다.
착수와 동시에 0.1초도 지연없이 기록, 물론 시간초과 같은 거도 100% 자동, 착수와 동시에 바둑방송 기보도 즉시 변경 같은 거. 시합종료 즉시 계가.
이런 모든 걸 자동화할 수 있다. 한 수 두고 단추 누르고 하는 거 진짜 초라해서 못 봐 주겠더라.
몇푼 달라고 하지도 않을 수준 초급의 기술들이니 제발 좀 첨단기술 덕 좀 보고
hb96316
프로기사들은 오로지 수싸움에만 신경쓰도록 해야 되지 않겠나?
바둑승부가 바둑수의 우열이 아니라 바둑이외의 잡기에 의해 결정되는 게 맞나 이 말이다.
규칙만들 그 시간에 십시일반 돈을 모아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해사 프로기사들이 오직 경기에만 집중하도록 할
수는 없었나?
자연사과
| 2025-02-08 오후 12:27:00 [동감0]
이번 LG배 결승전 사태로 중국룰에는 사석이 필요 없다는 것을 확실히 알았고, 말로만 듣던 순장바둑에 관한 글도 몇개 보았어요. 또한 다둔 바둑을 한국. 일본식으로 계가 하던, 중국식 계가를 해도, 별반 차이가 없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중국식은 사석관리가 필요없는 장점. 한국. 일본식은 계가가 쉽다는 장점...순장바둑은 사석도 필요없고, 계가도 쉽다는 데,
자연사과
순장식 계가법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우리 고유의 것을 해야 한다는 말이 아니고, 바둑룰이 쉬워야 바
둑에 대한 접근도 쉽고, 바둑두는 쌍방간의 갈등도 줄일 수 있다고 봅니다. 순장바둑에 대해서는 다음을 참고하
세요.https://www.cyberoro.com/column/N_writer_list.oro?writer_no=124
만전지계
| 2025-02-08 오전 11:40:00 [동감4]
이번 엘지배 돌뚜껑 사건은 바둑 역사에 영원히 남겠지.
본질은 어처구니 없는 규정의 제정과 시행에 관한 거지만 논의에서 가장 중요한 게 빠졌다.
바로 사람에 관한 것이다. 바둑기사 변상일.
애기가중 한 사람으로 변상일의 지난 대국 모습을 많이 봤다. 한 참 오래전에 진서에게 다이긴 바둑 역전당해 눈물을 훔치는 장면도, 삼성화재배에서 최정에게 지면서 자기 뺨을 갈기며 우는 모습도 봤다.
나 포함 많은 사람들이 결코 보길 원하는 장면은 아니었겠지만, 그게 변상일이란 사람의 일부이고 개성이다. 깔게 못된다. 그는
만전지계
맨탈이 강한 사람은 아닐 것이란 추론만 빼고.
역사에 늘 아이러니가 등장하는 것처럼, 이번 시합도 그렇다. 변상일의 맞대결 상대가 커제.
울기도 잘하고, 실수에 정신줄을 놓고는 바둑돌을 패대기치며 자기 뺨을 가공할 강도로 후려치는 모습을 보여준 인물, 이런 장면은 멘탈이 강한 사람이라면 결코 보이질 않을 것이다. 그는 통통튈 뿐 강인한 정신력의 소유자는 못 된다.
어째서 바둑 역사는 이런 두 사람을 엉망진창인 규정이 시행된 그 시점에 결승이란 자리에서 마주 앉혀 놓았을까? 정말 공교롭다 못해 경이롭다.
말투나
만전지계
외양으로 짐작컨데, 상일인 내향적이고 다소 고집스런 성격으로 판단된다. 고집은 고지식과 관련이 있고, 원칙이나 규칙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굳게 믿는 성향을 가졌을 개연성이 크다.
난 시합을 보질 못했다. 주말이 아니면 라이브를 볼 수 없어서. 기사로 접한 내용은 커제가 자리를 뜨자 뚜껑 바깥에 놓여진 사석을 손을 들어 심판에게 지적했고 이 때부터 사건이 시작되었다 한다.
신의 한 수라고 중국 네티즌들에게 조롱거리가 된 바로 그 장면.
어째서 상일인 커제가 자릴 비운 그 때 마치 고자질 처럼 보일 수도 있는 그런
만전지계
그런 행위를 했을까?
바뀐 규정을 알고 있었던( 물론 커제도 알고 있었겠지만 대국에의 집중이 모든 걸 깡그리 잊게 만들었겠지) 그는 커제의 동떨어진 사석을 본 순간 내적 갈등을 겪는다, 왜 심판이 지적을 않지? 지금 말할까? 아님 걍 넘어가야 하나?
커제의 외향성 성격이었으면 ‘아싸, 사석관리 반칙, 벌점부여, 개꿀’ 이라며 바로 얘길 했겠지만, 불행히도 내향성 상일이는 그런 성격이 못된다, 거기다 고지식한 성향은 내내 내적 갈등을 일으키다 상대가 자리를 비우자 다소 편안해진 마음으로 심판에게 말했을 것이다, ‘난 규정
만전지계
대로 한 것 뿐’
상일이가 비겁했다고 뭐라하는 사람들이 있다. 역시 외양만 보고 판단하는 잘못을 범하는 것이다. 그는 그저 바뀐 규정에 따르려고 했을 뿐이다. 얄팍하게 규정을 빌미로 경기를 쉽게 이기려고 한 게 아니다, 고지식한 사람은 대개 비겁하지 않다, 좀 답답할 때가 있을 뿐.
반칙승, 그리고 기권승이란 초유의 결말로 우승컵을 안았지만, 그래서 허접하기 짝이 없는 룰의 최대 수혜자가 변상일인 것 처럼 보이겠지만,
사실상 최대피해자는 눈물 콧물 짜며 인정못하겠다고 읍소한 커제가 아니라 정작 우승컵을 들어올린 변
만전지계
상일이다.
우승상금 받았으면 어쨌든 승자, 이런 생각은 천박한 자본주의 노예의 사고방식의 발로일 뿐,
황당하게 우승을 뺏긴 불의의 피해자로 위로 받은 커제, 중국 뿐 아니라 한국 애기가들에게도 패대기쳐진 비겁한 승리자 변상일.
자, 누가 저 엿같은 룰의 진짜 피해자인가?
하지만, 아무도 나약한 변상일의 멘탈과 그의 미래에 대해 걱정하지 않았다.
시상식 다음 날 열린 바둑리그 1국에 등장한 변상일은 박민규에게 역전패를 당했고, 팀도 패배를 안았다. 중국 한국 할 것 없이 온통 돌 뚜껑 이야기로 시끌시끌하
만전지계
던 와중이었다.
박민규에 질 수도 있지, 하는 사람은 바로 전날 시상식 사진을 보고 오길 권한다, 여기 오로에도 척하니 걸려 있다. 우중충한 얼굴을 한 우승자의 모습이…
아무리 멘탈이 강철인 자라도 이런 상황을 ‘엿드셈, 난 돈 후루룹 챱챱 하셨음’ 으로 심드렁하게 넘길 수 있을까? 뭐, 손으로 골 넣고 신의 손이었다며 너스레떨던 마라도나 라면 혹 모르겠다.
그래서, 진지하게가 아니라 유일한 방안으로 재대국을 추진해야 한다.
규정 철회도 치욕스러운데, 재대국은 말도 안된다, 이렇게 생각할 일이 아니다, 한기를
만전지계
위해서가 아니다, 그 어떤 경우도 사람 그 자체보다 중요한 건 없다.
한기는 규정을 철회하고 중국 기원과 관계회복이 가능하다, 하지만 무너진 멘탈과 비겁한 승리자란 불명예를 거머쥔 상일의 앞날은?
그의 명예를 지켜줄 길은 오직 재대국 밖에 없어 보인다, 1국은 이견없이 졌으므로, 2,3국을 뚜껑룰 없이 재대국 하는 걸로.
이긴다면 우승컵을 들고 웃는 사진을 찍어 올릴 수 있을 거고, 진다면 ‘역시’ 라는 비아냥은 따라 오겠지만, 홀가분하게 그러나 다시 절치부심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어떤
만전지계
경우라도,
상일이가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웃으며 말하면 좋겠다,
‘난, 바둑계의 마라도나야, 왜들 이래?’
서민생활
변상일이 커제보다 피해가 크다라는 귀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한국기원이 자기 위신 살린다고 억지로 우
승컵을 변상일 선수에게 주어도 한국기원의 못난 짓거리에 대한 비난세례를 같이 쓰는 꼴이 되어버리니 말
입니다. 변상일 선수가 참으로 딱한 입장에 있습니다.
덤벙덤벙
만전지계님의 의견이 맞는 것같습니다. 나도 그날 대국을 처음부터 끝까지 보았는데 커제
의 대응은 문제가 많았고 저런 망나니는 앞으로 한국 주최 대회 출전 금지까지 시켜야한다
고 생각했는데 과거 李世乭 사건(상금의 15%? 떼는 것)에서의 한국 기원 대응을 다시 생각
하니 양재호 사무총장을 비롯한 지금 책임자들은 다 물러나야한다고 봅니다. 대충 넘어갈
려는 생각,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겠지하는 안일함은 바둑의 미래를 위해서 결코 좋지 않습
니다.
922alpha
변상일 사범은 엘지배 기간동안 뼈를 깎는 노력 끝에 우승하여 상금을 확보한 것입니다. 그대가 그대들이 도대체 무엇이관데, 변사범의 돈을 빼앗아 공동우승으로 반을 나눠주겠다는 횡포를 부리는가? 또한 다시 승부를 겨루기 위한 2판의 대국을 치루라고 하시는가? 거울을 보고 자신들의 모습을 살펴보시게.. 놀부 하나가 거울에 들어앉아 있을 것이요.
엄청큰새
| 2025-02-08 오전 11:23:00 [동감0]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대국중에 자기뺨 철썩 때리는 것은 반칙인가요?
심심풀이
| 2025-02-08 오전 6:50:00 [동감2]
한기 머저리들... 발표하나 똑바로 못하냐?? 뭐하나 제대로 한게 있냐 싶다. 세돌이 때는 더 했고
엄청큰새
표현은 지나치지만 내용에는 공감합니다. 한국기원은 발표를 하려면 정확히 해야 합니다. 바둑인을 우롱하지 말아야합니다. 바둑인을 뭘로 보는지...
서민생활
불세출의 기재 이세돌을 와따 시킬때의 한국기원이 한 짓거리들은 우리 아마들의 눈에는 한심하기 짝이 없
었죠. 한국기원 주관의 수익에서 푸로기사의 상금에서 일정금액 때는 것은 당연하다고 하더라도, 기사가
외국 나가서 외국주관 세계기전이 아닌, 순수 외국국내기전에서 받는 사례금 상금 등등 에서도 할인금액을
적용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이세돌의 주장은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민생활
| 2025-02-08 오전 1:33:00 [동감3]
進退維谷 진퇴유곡
사석문제에서 한국기원이 지금 처하고 있는 상황이죠.
신규 사석규정을 밀어붙이면, 중국을 비롯해서 일본 대만에서 비웃을 것이고
이 사석규정을 백지화 하기에는 체면 뿐만 아니라
LG기전에서 변상일 선수의 우승이 엉터리 조작에 의한 우승이 되니
그렇다고 재시합 하기에도 변상일 선수의 우승을 공표해버렸으니 주워 담기에도 어렵고.
서민생활
중국 일본 대만에 그래도 실수를 인정하고 결승전을 재대국 한다면, 많이많이 늦었지
만, 이들 3개국 기원은 적당히 넘어 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굳이 변상일 선수의 우승
은 기정사실화 한다면, 한국기원은 자기 잘못은 고치지 않고 덮고가는 말하자면 수준미
달의 기원이 되겠죠. 그리고 한국기원은 다른 국가 기원 여하한 잘못도 따지고 말할 수
없는 기원이 되겠조.
서민생활
사족처럼 한마디 덧붙이면, 우리 한국 아마 바둑 동호회에서도 한국기원 이번 처사같은
못난 짓거리는 하지 않습니다. 우리 아마 바둑계에서는 잘못이 있으면 싹싹하게 사죄하고
고쳐서 재시합합니다.
EhEhdi
딴지를 걸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딴지를 걸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전에 전국아마대회에 참가해서 격었
던 일입니다. 제함시간은 각자 20분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바둑 끝부분
EhEhdi
에서 패가나와서 패를 하다보니 저에게 주어진시간 20분이 다지나서
EhEhdi
시간패를 당했었지요. 항의했더니 패를 포기해야했다고 하더라고요.
EhEhdi
패가 남았는데 패를 포기하고 바둑을 끝내라니...어이없어 그담부터는 대
회불참이 지금까지 이루어졌지요. 한 5,6년전일겁니다.ㅎㅎ
EhEhdi
물론 제한시간 20분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졌지만도..그당시 젊은 프
로기사님들도 어쩌지 못하고 우물쭈물할때 나이 많은 프로기사님이 하신
말씀이었지요. 패를 포기하고 끝냈어야 한다...패가 바둑에서 얼마나 큰 부
분을 차지하는데...물론 애초에 제한시간 20분으로 대회규정한 그 대회가
말도 안되는 대회규정이었지만도요. ㅎㅎ
EhEhdi
10초 초읽기라도 있었었으면...다 이긴바둑 패땜에 시간패해서 졌던 기억
이..ㅋ
EhEhdi
물론 저는 그당시 시간제한이 있는 바둑대회는 처음 참가했었지요.
시인의싼돌
| 2025-02-07 오후 6:23:00 [동감1]
AI가 사석을 자동 집계하는 방식을 검토해주기 바란다.
온라인 바둑은 당연히 자동 집계니 문제없을 것이고
오프라인 바둑에서 자동 모니터링 시스템만 개발하면 돨 것 같다
이런 방법이 된다면 사석룰 규정도, 지카라는 강요도 필요 없다
빛둥
| 2025-02-07 오후 4:30:00 [동감1]
그리고 이 기회에 우리나라 계가법을 중국 방식으로 바꾸자는 말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와 중국은, 공배를 의미 없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집이 되는 수의 가장
마지막 수를 최후로 흑이 두었느냐 백이 두었느냐에 따라 마지막 1집이 갈립니다. 중국의
경우, 공배까지 집으로 치기 때문에, 반상에서 최후로 흑이 두었느냐 백이 두었느냐에 따라
마지막 1집이 갈립니다.
결국 1집반 이내의 형세에서 우리나라의 계가와
빛둥
중국의 계가는 결과가 차이날 수 있습니다. 계가법 전통까지 고려하면, 우리나라 계가 방식을 중국 계가 방식으
로 바꿀 하등의 이유가 없습니다.
빛둥
| 2025-02-07 오후 4:08:00 [동감2]
모든 규칙에는 그 규칙을 적용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목적이 있습니다. 결국 목적만 달성할 수 있다면, 규칙 위반에 대해 너무 가혹한 처벌은 반발을 초래할 뿐입니다.
그런 점에서, 1차 경고 2집 손해와 2차 적발에 대해 반칙패를 선언하는 현재의 규정은 지나치게 가혹합니다. 왜냐하면, 프로기사 정도면 사석을 정확히 안 세도 국면만 봐도 1-2집 이내로 형세를 판단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빛둥
아주 정확히 1-2집 이내까지 형세 판단하는 것은, 사석의 정확한 숫자를 모르면 헷갈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한
국 규칙에서는 사석을 사석 놓는 곳에 놓으라고 강제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결국 최종적으로 상대 기사(사석이 가치를 갖지 않는 중국기사)가 지키면 되는 것인데, 지키게 강제하는
수단이 꼭 제3의 심판이 임의적으로 판단해서 2집 손해와 반칙패를 적용해야만 하는 것인가? 의문인 겁니다.
어릴 때 보았던, '여우와 학'의 우화를 보면, 여우가 학을 초대해서 낮은 접시에 음식을 놓아서 접대했더니, 학이
먹을 수 없었고, 반대로 학이 여우를 초대해서 목이 긴 병에 음식을 넣어서 접대했더니 여우가 먹을 수 없었다
는 말이 있습니다. 중국 기사들은 중국 룰에서 사석에 가치를 두지 않기 때문에, 사석 관리에 대해 평소 습관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무심코 실수하기 쉬운 것입니다. 바둑은 그만큼 집중을 많이 하는 경기니까요.
그런 점에서 현재의 규정이 가혹한 면이 있는 겁니다.
빛둥
그래서, 이번에 규정을 완전히 폐지하는 것이 아니고, 개정한다면... 저는 이런식으로 바꿔서, 원래의 '목적'도
달성하고, 동시에 사석관리에 익숙하지 않은 중국 기사들이 불이익도 받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제3자인 심판이, 1차적으로 사석을 사석통에 두지 않는 것에 대해 처벌하지 않고, 1차적으로는 대국자가
상대방이 사석통에 두지 않는 것에 지적을 하고 사석통에 둘 것을 요구하며, 상대방이 사석통에 사석을 두는 것
을 거부하면, 그 후에 2차적으로 벌점 1집(또는 2집)을 부과하는 것입니다. 반칙패는 없애고요.
이렇게 규정을 바꾸면, 10집 이상 차이나서 정확한 사석 숫자가 관심없는 기사들의 대국에서는, 굳이 사석 관리
를 하지 않아도 서로 문제삼지 않을 것이고,
만약 1-2집 차이의 미세한 바둑이라서 정확한 사석 숫자를 알아야 형세판단이 되는 바둑이라면, 상대방의 사석
관리를 요청해서, 상대방이 (1집 또는 2집 벌점이 두려워서) 어지간히 고집쟁이가 아닌 한, 사석관리 요청에 응
할 것이고, 그러면 아무 문제없이 대국을 진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심판의 개입이 1차부터 이뤄져서 '커제 사
태'같은 경우가 일어나지 않겠죠.
다시 말씀드리지만, 처벌 만능주의는 곤란합니다. 잘못한 것을 교정해서 원래 얻고자 했던 목적(한국규칙에서
사석 숫자를 정확히 상대방에게 알려 형세판단을 정확히 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달성하는 것이 중요하지, 처벌
그 자체에 집착해서 과도한 처벌을 하게 되면, 이번과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겁니다.
자연사과
| 2025-02-07 오후 1:12:00 [동감0]
이번 기회에 계가 방식을 근본적으로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한국룰은 일본방식과 거의 같고, 사석이 중요한데, 중국이나 대만 (응씨) 룰은 사석 관리에 관심이 없는 것을 보면, 후자를 고려 해 볼만합니다. 다만 덤이 7.5로 백에 유리한 것인데, 중국룰에 덤을 6.5로 하는 방식은 그 방식상 불가능합니까?
서민생활
| 2025-02-07 오전 10:59:00 [동감6]
과거 푸로기사 경기에서 사석을 속이는 사례가 여러번 적발되었기 때문에
사석관리 벌점규정을 만들었다고 한국기원은 말 하였는데,
ㅠㅜ로기사가 자기가 둔 바둑을 복기하는 것은 아주 당연한데
사석을 속였다면, 그 진위는 금방 탄로나는데도
사석을 속이는 푸로기사가 있엇다는 말을 하는 한국기원은 정말 어처구니 없는 망발이다.
사석을 속인 푸로기사는 금방 탄로 날 것이고, 이런 기사는 당연히 푸로기사 자격이 없다.
서민생활
국제경기에서는 수순이 기록되는데, 사석 때문에 집계산이 틀린다는 변명은 말이 안된다. 지금은 바둑이
꿑나면 컴퓨터가 아주 정확하게 집계산이 주루룩 나온다. 이런 시대에 별점과 몰수게임까지 더한 사석관리
규정을 만든 규정을 국제경기에 적용하는 그야말로 국제망신의 우수꽝 스러운 짓거리를 한 한국기원은 아
무 책임도 지지않고, 고저 그 규정을 고치기만 하면 되냐? 중국기원 입장에서는 한국기원이 타이틀 차지
하기위해서 꼼수 부린 것으로 보이지 않겠냐? 한국기원은 우리나라 망신 시키지 말고, 사석규정 없엔 룰로
재 대국해서 떳떳하게 타이틀 가져와라!
서민생활
LG배 승부가 끝났으니, 타이틀 가져온다구? 어찌 이리 못난 짓거리를 한국기원은 하냐?
요런 한국기원을 보면 참으로 챙피하다. 엉터리 룰을 맹글어서 타이틀 손에 넣어서 한
국기원은 자랑스럽냐? 요런 한국기원이 챙피스럽다. 이런말 하면 국뽕 인간들이 설쳐재
면사 중꾹인이 햇소리 한다구 떠들던데, 요자들은 한국기원에서 어슬렁 거리는 한국기
원 떨렁이들 아니가? 바둑 두는 사람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은 바둑에 속임수 쓰는 인간
이다. 한국기원도 이번건은 속임수 쓴 것과 비슷한 행위쟎아.
HIHIHI
| 2025-02-07 오전 10:58:00 [동감2]
무슨 미련이 남아 있는가?
이번 사석 반칙 룰은 허점투성이의 규정이란 것이 드러났고 마침내 중국에 백기투항했다.
그러면 됐다.
이후론 사석 반칙규정이 거론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
혹자는 주의를 몇 회 늘려서 규정을 완화해야 한다는 소리를 하는데
이는 새로운 불씨만 담아두는 일이다.
이 규정이 살아있다고 생각해 보라.
심판이 없이 진행되는 일반인들의 바둑은 보나마나 험악한 싸움판이 될 것이다.
초리골^^
| 2025-02-07 오전 10:03:00 [동감5]
사석이 문제가 됐을 때에만.... 벌점을 주면 될 것을.... 참 어렵게 한다.... 사석의 수가 어디에 있든 바둑판 언저리에 있으면 된다.... 상대방을 의도적으로 속이려고 하지 않으면.... 아무 문제가 없다.... 바둑은 실력으로만 승부를 가려야 한다.
워러04
문제가 됐을 때에만.. 이부분을 가지고 또 문제가 될수 있겠지만 실로 공감이 가는 답안입니다
덤벙덤벙
| 2025-02-07 오전 9:29:00 [동감5]
양재호 사무총장과, 한국기원 이사장이 책임지고 물러나라. 이 나라는 어떻게 제대로 책임지는 조직이나 사람이 이렇게 드문가? 비행기가 떨어져 179명이 죽어도, 250명이 넘은 학생들이 제주도 수학여행 가다가 水葬되어도, 이태원 골목에서 159명의 젊은이들이 깔려 죽어도 責任지는 者가 없는 철면피의 나라가 되어버렸다.
아침에떡국
아직은 이성보다는 주술의 시대라서 ㅠㅠ
사막에핀꽃
| 2025-02-07 오전 9:24:00 [동감1]
주의 2회까지는 그냥 지나가고 주위 3회서부터 1점 벌점, 벌점은 무한대 어떼요?
사막에핀꽃
| 2025-02-07 오전 9:15:00 [동감1]
이런 종류는, 대안 없이 누구를 비난해서는 안되는 경우 아닙니까?
어느 부분이 어떻게 적절하지 못했는지.
사석에 관한 규정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본인이 협회라면 어떻게 한다든지....
아침에떡국
급박한 상황에서는 몸에 베인 습관이 나올겁니다. 한국인이 아무리 영어를 잘하고 미국에 살아도 꿈은 한국어
로 꾸듯이요. 벌점, 반칙 패 이런 건 바둑의 본질과는 맞지 않습니다. 요즘 같은 세상에 찾아보면 방법은 있을
겁니다.
922alpha
그 중에 대안이랍시고 내놓는 것이 남이 어렵게 획득한 상금인데도 그걸 반 나누어 공동우승으로 해야 한다..거나, 재대국을 시켜야 한다..거나 하는 무책임한 발언들이죠. 남의 상금이 그렇게 배가 아플까? 왜 남의 상금을 가지고 말장난을 함부로 지껄이는지? 아니라면 지가 돈을 내고 추가 대결을 시켜 보든가.. ..또한 한국기원에서 녹을 얻어먹다가 쫓겨난듯 보이는 어떤 자는 한국기원에 사사건건 시비를 걸어대는 볼썽 사나운 인사도 하나 있고요.
아침에떡국
| 2025-02-07 오전 8:32:00 [동감5]
이번 사태를 요약하면, 옆집 아이가 예의가 좀 없다고 어른이 주먹으로 세게 때려 이가 빠
진 버린 것이 연상된다. 당연히 옆집 부모님은 강력하게 항의할 것이고, 이웃간 사이가 나
빠질 것은 자명한 일. 예의가 없으면 가르치고, 주의를 주며 계도했어야지. ㅉㅉ. ㅠㅠ. 그
나마 수습 국면으로 가니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다시는 이런 엉터리 규정/규칙은 만들지
말 것. 굳이 필요하다면 공감할 수 있는 ~~
형남
| 2025-02-07 오전 8:25:00 [동감0]
간단한 문제다. 사석용 통을 준비하고 거기다 넣어라 하는 규정을 정하면 된다.
내집에서 손님눈치 보는건 모양 빠진다.
이참에 사석규정을 국제룰로 정하는 3국회의도 하는게 옳다.
엄청큰새
| 2025-02-07 오전 7:07:00 [동감0]
바둑에서 벌점을 도입한다는 자체가 우스운 일이다.
사황지존
| 2025-02-06 오후 5:08:00 [동감3]
정말로 졸속의 시작과 끝을 보여주는구나 률적용도 졸속 룰폐지도 졸속 이딴식일 꺼면 이참에 아예 그동안 분쟁의 원인이 됬던 한국룰 폐기하고 중국룰로 가라
자연사과
| 2025-02-06 오후 4:21:00 [동감6]
의견 1, 사석을 두껑위에 두고, 넘칠 시에는 그 주위에 두어야 한다는 식으로 권고 사항으로 개정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바둑경기 당사자도 상대방의 사석이 정리 되어 있지 않으면, 상대방 사석을 가르키면서, 사석이 정돈되도록 권고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자연사과
의견 2, "사석을 두껑위 또는 그 주위에 두지 않으면 주의 1회, 주의 2회시 경고로 벌점 1 또는 2 점. 이렇게 경고
3회가 되면 반칙패가 되는 방식으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 잘못 놓여진 사석 1개 마다 주의를 주는
것이 아니고, 사석이 두껑위, 또는 그 주위에 정돈된 모습이 아닌 경우를 확인해서, 심판이 주의를 주기위해 경
기장(바둑판)으로 가니 여러개의 사석이 제대로 놓여 있지 않을 경우도 1회의 주의를 주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자연사과
추가로 저는 "초읽기에서 시간을 초과하면, 시간패가 되는데,
이것도 1번 초과하면 2점 벌점, 2번 째도 2점, 3번째 초과하면 시간패로 완화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프로바둑
에서 5점 이상 우세한 상황에서 한번의 시간 초과로 패패하는 모습은 보기가 좋지 않습니다. 오로 인터넷 바둑도
이러한 방식으로 전환되면 좋겠습니다.
srhabc
사석룰이 있으려면 공식적인 사석통을 마련해야할것입니다(돌뚜껑은 좀... 얼마전 목진석
바둑 보셨나요. 여자 국대와 해설 국대 경기. 목프로가 잡은 돌이 많아 뚜껑에 담는데 너무
작아 돌을 탑처럼 쌓아놓고. 해설자는 떨어뜨리지 않고 잘 쌓았다고 하고...ㅎㅎ). 그러면 사
석통 제조판매업도 생겨야 되고. ㅋㅋ. 저의 의견은 사석룰은 존치시키되 아주 많이 완화해
서 적용했으면 합니다. 예를 들어 1차 위반시 경고, 2차 위반시 부터는 1점씩 벌점... 등
사막에핀꽃
시간패 경우 벌점으로 전환 당연합니다. 마지막입니다라는 경구 무슨 단두대 스위치입니까?
벌점도 굳이 단두대 결정할 필요 없습니다. 그렇다고해서 벌점 늘리는 것을 취미로 하지는 안
할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