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보루 오유진, 2연승으로 희망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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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바둑국가대표팀은 한 판만 져도 바로 우승을 놓치게 된다. 이런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바둑국가대표팀의 마지막 보루 오유진 9단이 2연승을 거두며 희망을 이어갔다. 31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2025 초속기 내가국대다 (시즌2) 13경기에서 바둑국가대표팀 마지막 선수 오유진이 해설국가대표팀 여섯번째 선수 최명훈 9단에게 2-1로 승리했다. 1국에서는 최명훈이, 2국과 3국에서는 오유진이 승리했다. 3국에서는 초반 전투 과정에서 우변을 크게 차지한 최명훈이 실리로 앞섰지만 꾸준히 따라잡은 오유진이 중앙 대마를 잡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최명훈 9단은 “1국 이길 때는 모르다가 2국을 지니까 머리가 아파왔다. 3국에선 초반은 많이 좋았던 것 같은데, 끊어서 끝내려다가 상변 모양이 안 좋은 걸 간과했다. 그때부터 더 세게 두다가 그만… 다음 타자에게 바통을 넘기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60초 + 매수 추가 10초의 피셔방식에 대해선 “10초 바둑을 둔 건, 20년도 넘은 이전에 해보았다. 연습을 하지도 않았다. 바둑리그 감독을 맡고 있으니까 피셔방식의 박자엔 적응하고 있다. 내용은 나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전체적인 분위기 파악은 역시 안 되는 것 같다.”고 했다. 오유진은 “세 판 다 정신이 없었다. 대국 내용도 생각이 안 날 정도로 어지러웠다.”며 “최종국까지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13경기3국] 오유진-최명훈.
해설 국가대표팀도 목진석 9단·백홍석 9단 2명만이 남았다. 목진석이 나온다. 2월1일 14국에는 목진석이 나온다. 상대전적은 목진석이 오유진에게 1승으로 앞서고 있다. ‘내가국대다’ 시즌 2는‘국가대표’들의 팀 대결이다. ‘바둑 국가대표 드림팀’과 ‘해설 국가대표 드림팀’이 격돌한다. 바둑 국가대표팀은 여자 국가대표 4명+청소년 국가대표 4명으로 이뤄져 있고, 해설 국가대표팀은 바둑TV해설자 4명+K바둑해설자 4명으로 구성돼 있다. ‘내가국대다’는 매 경기 3번기로 승패를 가린다. 또 기본 60초에 착수마다 10초를 추가하는 피셔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우승팀은 16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지난 시즌 1 때는 여자 국가대표팀과 청소년 국가대표팀이 겨뤘고, 청소년 국가대표팀이 우승했다. ![]() ▲ 최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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