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연승 신진서 결승 진출 “복수전은 사양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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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이 맥심커피배 결승에 오르며 대회3연패에 좀 더 다가섰다. 24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제26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4강전에서 신진서는 173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했다. 이번 승리로 연승도 이어가서 어느덧 23연승째다. 국후 신진서는 “계속 치열했다. 흐름상 조금씩 괜찮았다. (상대 입장에선) 상변 쪽 백돌이 좀 활용이 되었어야 하는 것 같은데, (제가) 깔끔하게 잡으면서 좋아졌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변상일은 행마에서 형태상 득을 보며 집 차이를 좁히기도 했지만 결정적으로 형세 반전을 해낼 만한 기회는 만들어내지 못했다. 마지막엔, 제압된 상변 돌을 움직여 보며 던질 곳을 찾다가 결국 아무 수도 내지 못하자 항복 의사를 밝혔다. 신진서는 상대전적도 38승9패를 만들며 변상일에게 압도적인 차이로 앞서갔다. ![]() ▲ 2018년 입신에 오른 신진서. 20기, 24기, 25기 맥심커피배에서 우승한 바 있다. 이번에도 우승하게 된다면 총 4차례 우승, 대회 3연패를 이루게 된다. 한국랭킹에서 63개월 연속 1위로 독주하고 있다.
![]() [4강전] 변상일-신진서(승).
‘누가 결승에 올라오면 좋겠는가’란 물음에 “두 선수 모두 좋아하는 선수인데, 강동윤 선수가 무섭기 때문에 이지현 선수를 응원하겠다”라고 했다. 앞서 4강에 오른 뒤 인터뷰에서 강동윤은, 13연승을 달리고 있었는데 자신에게 패배를 안기며 연승을 끊은 신진서를 언급하며 “맥심커피배에서 복수할 기회가 온다면 기필코 복수하겠다. 복수가 급하기에 이지현 선수는 잠시만 비켜줬으면 좋겠다”고 유쾌하게 말한 바 있다. 결승전에 대해 신진서는 “올해에도 이렇게 결승에 올라서 기분 좋다. 강자들을 이기고 올라온 만큼으로 좋은 내용으로 명국을 두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동서식품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제26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각자 기본 10분에 매수 30초를 추가하는 피셔방식의 시간제를 적용한다. 우승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상금은 3000만원이다. ![]() ![]() ▲ 2018년 입신에 오른 변상일. 맥심커피배에서 최고 성적은 4강이다. 현재 한국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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