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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의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했다’ 최정 천신만고 끝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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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9단이 역전승을 거두며 센코컵 4강에 진출했다. 14일 일본 도쿄 이스트 사이드 호텔 카이에에서 펼친 ‘센코컵 월드바둑여자최강전 2025’ 8강전에서 최정 9단은 일본의 후지사와 리나 7단에게 187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했다. 초반 좌변 전투에서 최정은 대마가 몰리며 고전했다. 그러나 전투 도중 패를 내면서 희망이 보였다. 패공방에서 후지사와 리나가 가치가 적은 팻감을 쓸 때 최정은 패를 해소하며 대마를 완생시켜 한숨 돌렸다. 이후 후지사와 리나는 공격 실패에 대한 보상을 찾으려 최정의 중앙 대마를 공격했지만 최정은 현란한 타개를 보여주며 역전에 성공했다. 최정은 15일 중국 탕자원 6단과 결승 진출을 놓고 준결승전에서 대결한다. 이 대국은 두 사람의 공식 첫 대결이다. 한국ㆍ중국ㆍ일본ㆍ대만 선수 각각 1명씩 나란히 4강에 오른 가운데 반대편 조에서는 일본 우에노 리사 3단과 대만 루위화 5단이 대결을 펼친다. 16일에는 결승전과 3ㆍ4위전이 이어진다.  [8강전] 日후지사와 리나-韓최정(승).
최정은 2023년 5회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지난해 결승에서 일본 스즈키 아유미 7단을 꺾고 2연패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4강에 오르며 센코컵 3연패 도전에 나선다. ‘센코컵 월드바둑여자최강전 2025’의 우승 상금은 1000만엔(약 1억원)이며 준우승 300만엔, 3위 200만엔, 4위 100만엔이다. 생각시간으로 각자 2시간이 초읽기 60초 5회를 준다. ▣ 센코컵 월드바둑여자최강전 2025 출전 명단 - 한국(1): 최 정 9단 - 일본(4): 후지사와 리나 7단, 우에노 아사미 6단, 왕징이 4단, 우에노 리사 3단 - 중국(1): 탕자원 6단 - 대만(1): 루위화 5단 - 주최자 시드(1): 하꾸윈안 아마 6단(베트남) ▣ 센코컵 월드바둑여자최강전 2025 본선 4강 대진 및 상대전적 - 최정 9단(韓) vs 탕자원 6단(中): 첫 대결 - 우에노 리사 3단(日) vs 루위화 5단(臺): 첫 대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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