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을 통한 감성 교육 (2)

                                                                                             저니

따로 배양된 모판에서  논으로 이양 될 때 농부의 마음은 기대가 가득하다.

벌써 네번째 교육이 이루어졌다.

곧 작은 바둑판에 한판의 바둑이 짜여질 수 있을 것 같다.

우리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이다.

정신적 건강(Faith)과 육체적 건강 (Fade).

이 두가지는 바둑을 즐기는 기우인에게 정말 필수적인 것이다.

심리적으로 민감한 부분이 프로승부의 결과를 결정한다 말은 차지하더라도

심리적 안정이 중요한 것은 몸이 부자유스럽고 보이지 않아도  바둑을 둘 수

있지만,  그 심리가 평온하지 못하면 바둑은 더이상 둘 수 없기 때문이다.

육체적 건강 또한 심리적 평온을 바탕으로 하는 중요한 하드웨어이다.

체력의 바탕이 없이는 정신적 안정 또한 기대할 수는 없다.

(장애하고는 다른 이야기 이다)

여자 친구가 학창시절 기원급수로 7급정도 두었다.

그 당시 여자로서는 상당히 잘두는 고수(?) 였고 그 승부욕이란 것이 대단해서

억울하게 지기라도 하면 눈물로 지워진 마스카라의 흔적이 비장했었다.

그런데 결혼을 하고 집안이 평온하지 않게 되자 그녀의 바둑실력은 급강하했다.

심리적으로 안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세세한 끝내기까지 생각할 여력이

없어졌기 때문이리라.

근간에  산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건강과 마음의 평정을 찾기 시작했고

바둑을  안정적으로 두는 모습을 보게 되어 기쁘기가 그지없다.

산을 오르는 조국수 님의 이야기나  테니스를 치는 이창호 사범의 건강에 대한

이야기 모두  정신적 육체적 건강이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바둑을 가르치는 사람과 배우는 사람 모두 가족(Family) 이다.

가르치는 사람은 바둑의 룰을 가르치는 것 뿐만 아니라 배우는 사람에겐 더

중요한 건강을 가르쳐야 한다.

바둑을 두기 위해서 건강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기 위해서 바둑을

두어야 한다. 이러한 건강을 나누고자 한다면  건강한 내가 건강한 타인과

소통하는 것이다.  소통하지 않는 것은 건강한 사회인이 아니다.

한판의 바둑은 그런 사회인으로서의 커뮤니케이션 이다.

이러한 소통의 문화를 통해 우리가 얻는 것은 바로 친구(Friend)이다.

친구는 우리를 더욱 더 건강하게 해주는 것임을 말할 나위가 없다.

앞서 정신적건강 (Faith) 과 육체적 건강 (fade) 그리고 가족 (Family) 과

친구(Family)가 있는 사람이 자연적으로 따라오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인생의 즐거움 (Fun) 이다.

사실 서양에서는 마지막 F를 돈 (Finance)이라고 표현했지만, 나는 즐거움으로

바꾸어 표현한다.

이것이 내가 바둑을 가르치는 철학이고  전달하고자 하는 전부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