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워서 남주자 (learn of give for people)

                                                                                      저니

옛날에 사자와 당나귀와 여우가 함꼐 사냥을 해서 여러 사냥감을

잡았습니다.

사자는 당나귀에게 나누어 보라고 시켰지요.

당나귀는 킁킁 거리면서 공정하게 삼등분을 해서 나누어 놓고 사자에게

그 중 한 무더기를 주었습니다.

이에 사자는 크게 화를 내면서 어찌 내 몫이 이것밖에 안되느냐 하며서

당나귀를 죽이고 잡아 먹었습니다.

그리고 여우에게 나누어 보라고 시켰습니다.

여우는 한쪽에는 빈약한 양만 남겨두고 나머지를 쌓아두곤 사자에게

선택을 권유했습니다.

사자는 이에 크게 웃으면서 이런 방법을 누구에게 배웠느냐 묻자

"당나귀에게 배웠습니다"

스스로 배움을 구하려고 한다면 이처럼 남의 희생과 실패의 전철을 밟아야

얻을 수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배움조차 하지 않는다면 소인배와 다를바가 없겠지만, 배운 것을 알기만

하고 행하지 않으면 배운 것은 아는 것이 아니겠지요.

아는 것을 행하는 것보다 더 큰 행복의 길은 남에게 알려 주기 위해서

배우는 것입니다.

공자가 말한 아침에 도를 깨우치면 저녁에 죽어도 한이 없다는 말은

배움의 끝없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도를 알고 행하는 것이 전부이다

라는 의미로 알고 있습니다.

정치를 배웠으면 소신 있는 정치를 통해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해야하고

가정을 갖었으면 가정의 구성원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하고

스스로의 덕을 쌓으려한다면 스스로에게 한없는 사랑을 주어야 합니다.

결국 남에게 준다는 것은 곧 자신에게 주는 것임을 말하는 것입니다.

올해 소 머리 위에서 뛰어내려서 12지중에 1등을 한 쥐의 해,

총명함이라는 것이 있다면 더불어 나누는 것임을 스스로에게 다짐합니다.

P.S ...오로볼도?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