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새바람이 불긴 했지만 여전히 썰렁하죠. 처음에는 의욕적인 모습이 보였지만 하나둘 얼굴을 묻고 그저 찬바람만 휭한지...제법 오래죠. 옛 얼굴은 퇴조하고 앞으로는 어떤 모습일까요..조금은 기대도 하구요..반가운 사람 볼수 있을지.. 고생하시다 건재하신 노익장을 만나고 왔습니다..그저 인생의 선배로서..바둑은 두지 않구요..인생이야기..어떤 특정한 모임이 아니라 그저 맘 가는 몇사람이 모여서 이런저런 잡담도 하구..그랬죠..

세월은 무섭지요. 사람을 만나게도 하고..오해하게도 하고 못 만나게도 되고 그런 세월속에 잠깐 우리는 그저 모습을 보는것 뿐일테지요.

그런 세월속에 잠깐이나마 조금더 건강하고자 하는 모드로 이 뚝베기 그림은 시작되었습니다. 물론 돌부처에게 어시스터를 하려고 시작했지만 그는 안 움직이는 것 같은데..여러분들을 만나왔지만 ㅋ 만석님과는 첫 판에서 정선으로..깨지고..Tell me..를 부르던 장고파님에게도 연속으로 안타를 맞은 수원 모임에 아른아른..

다들 자기속에서 살고 있지만 그 자기를 조금만 컨트롤 하면 아주 재미있을 삶들을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부터두요. 도는 그저 쉬울듯 어려울듯 아직 감을 못 잡겠군요. 화장실에서 큰 것을 참았다가 일을 보고 나면 시원한 감을 느끼는데 도를 알면 어떨까도 생각이 들구요..ㅎ..이거 제 이바구까지 나왔군요.

그새 여러사람들을 만나보고 또 아픈분도 있는것 같구요..짧았지만 다사했던 날들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가까운데 계시는 분들은 지금이라도 선달님에게 연락해 보세요. 지금쯤 아마 상경 고속도로를 타고 있을 테이니 연락해 보세요.

다녀오긴 했지만. 술 한잔?에 체질이야기를 좀 하다가 그렇게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헤어졌습니다..멀리는 나가보지도 못하고..다시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올해는 모두 조금더 건강을 돌아보시는 분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