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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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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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간이동을 다루는 드라마가 많은 것 같다. 케이블에서 하나 흥미롭게 봤었는데, 그게 인기를 얻을 무렵부터 자꾸 그런 것들이 다루어지는 것 같다.. 응답하라 시리이즈에서 보면 시티폰 이야기가 나온다.. 내 기억으로는 시티폰은 잠깐 주목을 끌다가 그다지 큰 반향을 일으킨 것은 아니었다.. 제 5원소에에는 수백년 이후의 일이 그려지고 있는데 과거를 돌이켜보면 상상 속의 미래가 어느 정도는 순서대로 구현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메이트릭스 영화를 보면 핸드폰이 나왔던 것 같은데 거기에도 폴더폰이었다.. 주인공이 고층빌딩에서 핸드폰을 떨어뜨렸나 그랬다.. 핸드폰 만으로 보면 지금이 더 진화된 것일까? 제 5원소에선 다른 별이 현실적 생활공간으로 등장했던 것 같은데 오늘 드라마를 보니 조선시대에 비행접시를 타고온 사람이 돌아가지 못하고 머물면서 이야기가 펼쳐지는 것 같다.. 그런데 자꾸 이런 이야기들이 반복되니까 수십년 이후나 백년 단위가 지나면 점차적으로 현실화된다는 뜻처럼도 들렸다.. 철도파업도 하고 전세난 기타등등의 사태를 보면 수십년 전보다 나빠지는 느낌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미래로 가고 있는 상징같은 것들도 자꾸 보인다.. 중국도 달에 착륙을 했다고 하고, 화성에는 아마 지금도 탐사선이 활동을 하고 있을 것이다. 이름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 제 5원소에서 인상깊은 장면 중의 하나가 밀라 요보비치의 망가진 몸을 전자파인지 레이져 같은 것을 자꾸 쏘아서 복원하는 모습이었다.. 지금 당장으로야 어렵겠지만, 왠지 그 장면이 현실성 있게 보였던 기억이 난다.. 테레비가 집에 들어오는 것이 인상깊던 기억은 대략 40년이 좀 더 지난 것 같다. 상당한 사건이었던 것 같다..장욱제와 태현실은 정말 대단한 스타였었다.. 그러다가 흑백 테레비로 보던 월튼네 사람들의 시대가 가고 칼라 테레비의 시대로 이동하였었다. 그 시절에 티비씨가 공존하다가 80년대에 통폐합되었었는데, 요즘 중앙티비씨가 내나 같은 회사니까 30년 만에 돌아온 것 인지도 모르겠다.. 시간이 확장된다는 것은 아마도 공간의 확장과 결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지구촌이 한 동네같은 느낌이 강해졌으니까, 어떤 식으로든 공간적 확장은 불가피할 것이다. 그리고 공간만 확장될 순 없으니까 시간도 병행해서 확장되는 것도 당연해뵌다.. 그러나 달리 생각해보면, 시공간의 확장이라는 것이 도리어 일종의 환각의 확대일 수도 있을 것 같다.. 게임으로 치면 stage가 달라진다고 해서 그 게임으로서의 본질이 달라지지 않는다고나 할까.. 서산대사는 만국도성이 개미집이라고 했었지만, 미래의 각자들이라면 혹시 온갖 성단들이 하루살이 불빛과 같다고 노래하게되는 흐름이 되는 셈인데.. 하긴 이미 혜능스님의 시대에 그런 노래가 있기도 하다.. 증도가를 보면 대천세계여전불이라는 말이 나온다. 삼천대천세계가 모두 번갯불과 같다는 말이다.. 도저히 수량적으로 접근해선 나올 수가 없는 표현이다.. 요즘 말로 하면 정성적 접근과 정량적 접근의 차이를 말하는 것인데 그렇지만 이런 고매한 이야길 한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겨울은 춥기도 하고 메르켈을 세번째 뽑고 있는 독일의 태평성대가 또한 여전히 부럽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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