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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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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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은 섭섭한 결과 그러나 덤덤한 심정에 술 한 잔 따른다 가난은 임금도 어쩔 수 없다 했고 민심은 천심이라 했다 임금을 원망하는 천심은 천박하고 덕이 없는 왕은 무죄라면 서민은 복 없는 세상을 살아야 한다. 내 뜻이 천심이 아니었으니 결과는 수용하고 필연적인 내일은 맡겨졌다 불행한 세월을 생각하는 마음이 기우가 되길 바라지만 전화위복의 세월을 맞아 남은 짧은 여생을 즐기다 갈지도 모른다.
이제 내가 할 일은 한 가지 뿐이다 내 삶의 가치관을 지키다 가는 것 여태 그랬듯 위선과 가식의 진보 보수 정치진영을 멀리하고 인간성을 지키는 나만의 꼴통 보수로 목에 칼이 들어오는 날에도 도덕적으로 옳은 선택이었다 하고 술 한 잔 청하리라.
염원이 무너져도 덤덤한 것은 이뤄졌어도 다행으로 기대할 뿐이었을 것이다 지난 세월을 돌이켜 나는 최선이 아닌 차선을 선택했고 그들은 우리보다 그들을 위해 최선을 다했기 때문이다. 반목의 골이 깊어진 시점에서 관심과 참여의 장에서 더욱 멀어지는 느낌은 최선을 다했지만 나를 이긴 사람과 내가 이겼지만 혼신의 힘을 쏟게 한 존경심 그 수담이 없기 때문이다.
선택 된 임들이여 부디 겸손하고 하심으로 임하시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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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오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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