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ng){kind=logo}
나도작가
|
작가의 말무의미의 축제
|
|
|
어제 밤에는 무의미라는 낱말을 검색해보았는데 쿤데라가 등장하였다. 그런데 그것은 책 제목으로서 무의미의 축제였고 왠지 친근한 느낌이 들어서 생각해보니 인도말로 릴라라는 말의 서양어버젼이 아닌가 싶었다. 인생을 우주의 유희라고 보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인간의 습관적 의미구조에선 납득되기 힌든 말이다. 하지만 생이 축제가 되려면 의미구조를 벗어나야 한다고 이해하면 노자가 말하던 무명이 천지 즉 우주의 뿌리라는 말과 연결될 것 같았다. 무명은 천지지시요, 유명은 만물지모라, 이름있음, 즉 의미의 세계는 만물의 세계로서 천지우주, 즉 전체성을 감당하지 못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의미가 전체에서 생겨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책을 읽어본 독자의 소감을 읽어보아도 대략 비슷하기에 과연 노인네들이 하는 말이란 다 같을 수밖에 없구나 라고 여겨져서 보니 시립도서관에도 가는 곳마다 한 권씩이 구비되어 있다.. 설혹 묵고사니즘에 바쁘다고 하더라도 짬을 내어서 반드시 읽어보고픈 욕구가 생겨났는데 하긴 인생이란 바로 이러한 의미의 무의미의 축제를 터득하기 위함이려니 유붕하여 자원방래했는데, 함께 즐기지 않는다면 도대체 바둑은 무엇하러 두고 돈은 벌어서 무엇하겠는가? 열반경에서도 말씀하길 제행은 무상하니 생멸의 법이며 생멸이 다하면 적멸의 환희가 있다고 하였는데 환희가 내나 축제란 말이고 생멸은 곧 일체법의 세계라 의미와 만물의 세계가 될 것이다. 라이나 마리아 릴케의 시에도 비슷한 말이 있다. 검색되는 내용을 보면 이런 것이 있다. - 인생을 꼭 이해해야 할 필요는 없다. 바람이 불 때 흩어지는 꽃잎을 줍는 아이들은 |
|
|
youngpan
서울 중구 퇴계로27길 28(충무로3가) 한영빌딩 6층 [사업자정보확인]
제호 : 사이버오로 I 발행인 : 곽민호 I 편집인 : 정용진 I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 아02753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병준 I 발행일자 : 2013년 7월 26일
E-mail:oper@cyberoro.com Tel:02-2285-6950 (상담시간10:00~14:00) Fax:02-2285-6955
Copyright ⓒ 세계사이버기원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