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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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이 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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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숙이 나오는 연기동영상을 보았는데 참 맛깔나는 연기를 잘 하고 있다. 박 지영인가 하고 친구로 나오는 것 같은데 나이는 미숙 씨가 좀 더 많지 않나 알고 있다. 그런데 어떤 요리사와 박지영이 연애하는 모습에 질투하는 모습을 참 실감나게 표현한다. 주인공을 주로 하다가 조연으로 변해가면, 그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세월의 변화에 맞게 잘 적응해가는 모습은 시청자의 입장에선 보기에 즐거운 일인 것 같다. 모든 것은 변해간다... 전여옥 전 의원은 이전에는 너무 밉상같아서 보기가 싫었는데 요즘 한 방송에 나와서 대화하는 모습을 보니 진정성도 있어보이고, 나잇값도 하는 것 같고, 또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의 당연한 도리에 걸맞는 말들도 쑥떡처럼 잘 해주고 있었다. 자녀가 아마도 20대인 모양인데, 부모로서의 입장도 곁들여져서인지 보기에 좋았다. 김동길 교수가 언젠가부터 수구적인 느낌을 준 것은 맥락을 잘 이해할 수가 없다. 그는 소위 민주화인사로 알려졌던 사람이고 장 준하의 사상계에도 함석헌과 함께 글이 실린 것을 본 적도 있다. 그런 그가 정치판에 나선 이후로 이상하게도 보수에다가 수구적인 느낌을 강하게 주었다. 같은 링컨 연구자인 노무현에게는 단 한 순간도 호의를 보이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 왜 그러는지 잘 알 수가 없었는데 요 며칠 전에 어느 영상을 보니 박 모 대통령이 하야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을 보고 살다가 별 일이구나 싶기도 하였다. 그의 주장인 즉슨 애초에 달성군 보궐선거로 정치판에 들어설 때부터 왜 자신의 종교적 사연을 정직하게 밝히지 않았는가? 또 대선에서도 왜 사실을 감추었는가? 만약 그것을 공개했으면 당선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것이 그의 주장의 맥락이었다. 나로선 그 문제보다도 왜 대통령이 되어가지고 자연스레 주어지는 그 다양한 정보망과 인맥을 두루 활용하여 정치하지 않는지가 의문이었다. 청와대에만도 수백명의 식구가 있고 행정부서에서 임명직만 해도 도합하면 대략 조언자 그룹이 1천 명에 달할 것인데 왜 그런 방대한 인맥을 두루 활용하지 않고 고작 몇 사람의 인의 장막 속에서 작은 조작으로 정치를 해 왔는지가 의문이다. 아마도 그들과 두루 대화할 만한 기본 틀이나 자질이 부족해서가 아니었나 생각할 수밖에 없다.. 결국 전 여옥 의원의 판단이 맞은 셈이다.. 그리고 김동길 등의 무조건 지지는 다소 간의 어리석음이 아니었나 판단된다. 그런 맥락에서 보면 김병준 교수가 서둘러 제의를 수락한 것도 좀 경솔해뵌다. 대체로 그가 강연하고 발언한 내용을 보면 우리 사회나 정치판의 문제는 제대로 진단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설혹 그렇다고 해도 왜 여야합의를 기다리지 못하고 제의가 오자마자 덥썩 응락을 한 것을 보면 스물 여덟의 제갈량에 비해서 심지가 깊다고는 보지 못할 것이 아닌가 싶다.. 힐러리가 진 것은 기본적으로 타이밍을 놓친 것이 아닌가 싶다. 나이가 들어서인지 건강 상의 문제도 거푸 노정하는 바가 있는데 미국민의 마음은 반복되는 자연재해와 빈번한 총기사고 등 우리 살기도 바쁜데 이제 세계의 경찰은 뒤로 미루자는 뜻인 것 같다. 그리고 트럼프가 나서기 전에 애초에 우리의 입장도 문제가 있다. 외교라는 것은 당연히 변해가는 것이다. 그러니까 기본틀에서 보면 노 무현 대통령이 언급했던 동북아 균형자 외교론의 방향으로 지금 흘러가고 있는 것이다. 사실 당연한 말이다. 미국은 우리들에게 의존도가 적고 우리는 미국에 과하게 의존한다는 것은 자연히 미국에게 우리더러 갑질을 해달라는 말이 되니 말이다. 그러니까 사실을 따지자면 트럼프 말대로 미국이 근거없이 우리를 위해서 희생하는 점이 있다면 우리가 어떤 식으로든 댓가를 치르는 것이 당연하다. 거래니까.. 게다가 지금은 중국이 더 위험한 측면이 강해지고 있으니 우리로선 원교근공이라는 측면에서 미국과 친한 것이 낫다. 지금은 양키고홈을 말할 때가 아니다.. 그러니까 트럼프가 나서기 이전에 우리 국내에서 그런 목소리가 나올 때에 스스로 귀담아 들어야 하는데 한국에선 그런 조의 말만 나오면 이상한 무리로 취급해왔으니, 이번 트럼프 시대를 계기로 많은 부분에서 원론적 토대를 갖추었으면 한다.. 트럼프가 당선되니 우리 국내문제가 상대적으로 비중이 약해지는 느낌이 있는데 내가 보기엔 결국 우리는 중임제 개헌을 해서 장기적 비젼을 가지고 우리 민족과 국가의 전망을 차분하게 새로이 다듬어나갈 수밖에 없지 않나 싶다.. 유창혁 사무총장은 그 어떤 경우보다 더 주목을 받는 느낌이다. 아마도 연령대도 적당하고 그리고, 그가 기사로서 일정한 성취를 보여주었던 사람이라서 그렇지 않은가 싶다. 바둑문화나 외교도 크게작게 우리 공동체의 안녕을 위해서 기여하는 바가 있다. 기왕에 조훈현 국수도 입법부에 가 있으니 잘 합심해서 위기의 조국을 위해서 잘 기여해주었으면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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