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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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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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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만에 24절기를 음미해보겠다. 이전에도 몇 번 해보았지만, 과연 새로 해보면 어떤 변화가 있을까? 얼마 전 대서가 있었다고 기억된다. 유달리 대서에선 관심이 적었다. 아마도 더위가 제대로 오지 않았던 탓일까? 대서 이후엔 무엇이 있나? 하지 소서대서가 지나면 입추 처서 백로가 오게 된다. 날짜가 언제인가? 7월 22일 경우 대서가 왔으니, 입추는 대략 8월 5일을 전후해서 6일 경우 올 것이다. 그러면 백로, 즉 하얀 이슬이 나리는 날은 9월 초가 된다. 그리고 처서, 즉 더위를 placement하는 날은 8월 22일 쯤이 아닐까 싶다. 아니면 place down이라고 해야 할까? 9월 언제 쯤에는 중추가절이 오겠지만, 요즘 풍토로 봐선 추석이 와봐야 아직 더위가 제대로 가시지는 않고, 다만 귀뚤암이만 조금 울어댈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면 개천절 인근에는 백로에서 둘을 지나니, 추분 다음인 한로 즉 백로가 아니라 찬이슬이 나리는 날이 오게 된다. 겨울의 조짐이 슬슬 오게 될 것이다. 추분은 9월 22일 경 상강, 즉 서리가 나리는 날은 10월 22일 경이 될 것이다. 올림픽은 대략 여름을 상징하게 될 것이고 그 다음에는 별다른 ev엔트가 없다. 양당의 전당대회가 있어서 새로운 당 대표가 생겨나겠지만, 그다지 비중이 있게 느껴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막상 새로운 당 대표가 생겨나면 어떤 식으로든 변화는 불가피할 것이다. 일단 민주당 쪽에는 김 종인 박사가 물러나게 되는 것이고 새누리당 쪽에선 오랜 만에 다시 새로운 대표가 생겨날텐데, 시절의 변화에 따라서 당청관계는 어느 정도 균형을 이룰 것으로 짐작된다. 새로운 당대표선출과 올림픽이 모두 여름이므로 가을에는 별다른 이벤트는 없는데 다만 미국의 선거가 11월이라고 하므로 가을은 가을야구와 미국선거가 비중있게 다루어지지 않을까 싶다. 10개 구단 체제 이후에 투수난이 심화되었다고 하는데 과연 이대로 저품질이 지속될 것인지는 두고 보아야 한다.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 The necessity is the mother of invention. 이므로 시간 좀 지나면 또 새로운 시대가 열릴 지도 모른다. 힐러리는 왜 진작 나서지 않았을 지 모르겠다. 무엇이든 타이밍과 젊음이라는 것도 중요하다. 오바마와 경쟁하던 시절의 힐러리가 시기적으론 더 힘있고 보기에도 좋았던 것 같다. 물론 경력과 지혜는 더 나아졌겠지만 시대가 험난해졌으므로 조금이라도 더 젊은 시대에 힘으로 밀어붙이는 것이 나았을 지도 모른다. 이제 미국의 의료보험 개혁을 전담하던 first lady도 나이 일흔의 노숙한 여성이 되었는데 메릴 시트립이 지지연설을 하고 쌘더스가 도와서 진보적 이슈를 결합하고 있지만 어려움에 처한 미국인의 입장에서 보면 트럼프의 거침없는 태도가 속시원할 수도 있다. 홧병이 났을 때엔 바른 처방이 아니라 같이 화내어주는 가족이나 친구가 명약이 될 수 있듯이, 아마도 그래서 트럼프가 나름 인기가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쌘더스와 윌리암 클린튼, 메릴 스트립, 버락 오바마 등 모두가 총출동하여 힐러리를 지원하고 있는데 과연 승부는 어떻게 될 지... 입동은 11월 초, 소한이 11월 22일 경이라는 말인데 날짜가 좀 안맞다. 소한은 원래 1월 초이기 때문이다. 앞에서 무언가를 빼먹은 것 같다. 점검해보겠다. 그게 아니라, 소설을 소한으로 잘 못 인식한 것이 문제이다. 즉 11월 22일 경은 소설, 즉 첫눈이 올 무렵이다. 대설, 즉 퍼붓는 눈은 12월 초가 될 것이다. 오겡끼 데스까는 아마도 북해도를 배경으로 할테니 12월은 아니겠지.. 동지, 즉 winter solstice는 12월 22일이나 23일 경에 와서 팥죽을 먹게 된다. 원래 동지에는 나다니지 말라고 한다. 주역에서도 지뢰복 괘를 보면 그런 괘풀이가 나오기도 한다. 안거에 좋은 시절이다. 이쯤이면 이미 프로야구는 끝나고 휴식기가 될 것이다. 나의 관심은 몇 가지가 있는데, 이용규가 타격왕이 될 것인가? 한화는 과연 이번에도 물먹을 것인가? 한화가 이번에도 물먹으면 김성근 감독의 입지가 위태롭지 않을까? 돈을 그리 들여서 선수영입을 했는데도 본선에도 못가면 다른 이유를 대기도 힘들 것 같다. 제일 아쉬운 것은 슈퍼스타로 떠오르던 로져스의 탈락이다. 그리도 애지중지해주었는데, 떠나면서도 별로 아쉬운 표시가 없다. 우리 입장에선 좀 섭섭한 장면이다. 대체로 올림픽, 전당대회, 추석, 가을야구, 미국선거 등이 금년의 남은 기간의 주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내년이 되면 소한 대한, 입춘, 우수, 경칩, 춘분, 청명, 곡우, 입하, 소서, 대서 등을 거치면서 다시 하나의 cycle이 완성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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