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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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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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에 나온 이 재명 시장의 동영상을 보았다. 눈에 띄는 한 장면이 있었는데 대통령의 덕목을 묻는 전 변호사의 질문에 이 시장은 추상적 답을 하고 전 변호사는, 그 모든 것 이전에 제반 어젠더를 처리할 수 있는 지식이라고 반격을 한다. 이 시장이 기본을 놓친 것처럼 보였다. 용기다 무어다 해도 일단은 국정 운영의 능력이 있어야 하니 전변이 잘 짚은 것이다. 그런데 그는 다시 아마도 실수를 한 것 같다. 전에 세금으로 논쟁이 벌어졌을 때에 수치대결이었는데 사실 정답을 말한 사람은 없었지만 수치 상으로는 이 시장이 더 가까왔다. 그런데 어제 전 변호사가 그때의 장면에 대해 자기변호를 도모했다. 대통령이 되려고 하면서 어째 국가재정의 기본도 모르느냐고 타박한다. 문맥을 보고 있으니 이 것은 전 변호사가 욕심을 부리는 것 같았다. 이재명이 노동자 출신이지만 중앙대를 나왔고, 사법시험을 합격하고 그리고 연수원을 마친 사람이다. 사법시험에 상법이 들어간 것과 1차에 경제학이 있는 것을 생각해보면 재정의 기본을 모르기 힘들다. 그러니 전변이 과도하게 이재명을 가르치려들거나 이겨먹으려는 느낌을 받았다. 다만 어제 장면에선 국가운영능력을 이 시장이 먼저 내세웠다면 논란의 가능성이 줄었을 것이나 유시민 작가가 국가경영에 참여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이 재명에게 덕성스럽게 대해서 유시민 선배라는 호의적인 호칭을 받은 것에 비하면 전변은 아무래도 자신도 실력이 있는데 세상이 자신을 알아주지 않는다고 이재명을 질투하는 느낌을 좀 받았다. 전원책이 대통령이 될 가능성은 아마도 거의 없을 것이다. 그리고 사람이 나이가 들면 말보다 지갑을 열라고 했는데 전변도 이제 환갑이 된 사람이 공연히 기세만 드높이면서 덕성을 보이지 못하고 있으니 인생의 전략에 있어서 방향성 설정에 좀 오류가 있는 듯이 보였다. 아쉬운 일이다. 신혼일기의 기사가 있어서 보니 구혜선이 벌써 서른 넷이라고 한다. 나는 한 서른 쯤으로 여겼고 그 남편은 20대 후반 쯤이라고 생각했는데 서른 한 살의 생일이 가깝다고 한다. 연령대에 비해서 사람들이 너무 순수하게 공동생활을 꾸리고 있는 것 같다. 요즘은 독립운동을 하는 시대도, 민주화운동을 하는 시대도 아니라서인지 유니섹스적인 분위기가 있고, 그리고 연령대에 비해서 젊게 사는 것을 다들 선호한다. 푸념을 하지 않고 사이좋게 사는 모습을 보니 보는 느낌조차가 즐겁다. 이들은 기왕에 생활이 공개된 사람들이니 한 30년 만 사이좋게 살면 그 자체가 우리 사회에 좋은 느낌을 줄 것이다. 이 재명도 구 혜선도 다 한 몫을 한다. 다들 잘 살아주었으면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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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석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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