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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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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이승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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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의 청소년판 2권을 보는데 이승만에 관한 구설이 하나 나온다. 이승만에 대해선 원래 구설이 좀 있어왔다. 자리를 탐하는 경향이 있다든가 그런 것인데 소설 아리랑에 나오는 내용은 08년도에 스티븐스라는 미국인이 조선을 험담하고 다니자 조선인 두 사람이 총으로 이 사람을 쏘아서 죽인다. 재판을 받기 위해서 노동자들의 피땀으로 변호사를 하고 이승만이 이때에 미국에서 석사학위자여서 통역일을 하기로 했는데 중간에 재판이 연기되자 자기 박사논문쓰느라고 통역일을 그만두어버린다. 당시 승만 리의 나이가 삼십대 중반이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좀 답답하고 문제가 있는 행동으로 보이기도 한다. 이승만은 조선조 말에 과거도 몇 변 치러본 사람인데 그 경력이 현대한국의 60년까지 이어지는 것을 생각하면 참 긴 세월을 산 사람이라서 어떻든 논란이 있을 수 있는 것인데 독립운동과정에도 미국중심의 사고방식 때문에 안정되지 못했던 샹하이 임시정부와 의견차를 보이곤 했었다는 말은 널리 알려져 있다. 임시정부나 반민특위 등은 널리 알려진 일인데 이번에 미국에서 있었던 일을 또 하나 접하고보니 아무래도 조금더 눈길이 가는 사람이다. 따지고 보면 사람의 능력 자체가 활동이기도 하기 때문에 미국에서의 견문 자체도 그의 능력이고 활동이기도 하겠지만 해방 후 미국화의 단서가 된 것도 그로 인한 것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소중화주의로 이어지다가 열강들의 다양한 간섭 후발 제국주의적인 일본의 침탈, 이후의 미국영향 등 단 한시도 평화가 없었던 우리 역사가 어떻든 개탄스럽지 않을 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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