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ng){kind=logo}
나도작가
|
작가의 말두 사람
|
|
|
오늘은 두 사람이 떠올라서 한번 소감을 써보겠다. 우선 선조에 관한 말인데 돌이켜보면 선조 시대에도 상당한 인물들이 있었다. 이 순신은 말할 것도 없고 10만 양병설을 주창한 이이의 경우에도 상당한 실제적 안목을 가졌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 율곡의 천품을 질투한 나머지 이이의 좋은 치국방략을 전혀 수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지금 도올의 맹자해설을 보니 그런 말이 나오는데, 생각해보니 일리가 있는 것 같다. 그런가 하면 근자에 알려진대로 선조는 또한 젊은 광해군이 왕위를 앗아갈까봐 아들을 두려워했다고 하는데 이것도 개연성이 있다.. 그뿐 아니다. 조선조 최고의 선승으로 통하는 서산 청허스님도 선조시대의 인물인데 왜란이 끝나고나서 만국도성이 개미집과 같다는 시를 썼더니 반역의 기미가 있다는 말이 나와서 나라를 살린 서산대사가 1년간 감옥소에서 살았다고 알고 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선조에겐 소위 공인의식자체가 없지 않았나 싶다. 오직 왕위를 보존하고자 하는 생존욕이 두드러진다. 요즘 대선국면에 접어들면서 떠오르는 사람의 하나가 김두관이다. 지금 의원이 된 것으로 아는데 왜 경남도지사에서 물러났는지 알 수가 없다. 그는 정말 자신이 대통령이 되리라고 생각한 것일까? 따지고 보면 그 자신이 직접 일군 정치적 자산이 없다. 행자부장관을 한 것도 노대통령이 새 시대의 상징으로 삼아 임명한 것이지 그가 딱히 무슨 기량이 뛰어나서 그랬던 것도 아니다. 그리고 경남도지사가 될 때에도 민주당 쪽에서 영남 쪽에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서 전력을 투입해서 겨우 당선시킨 것으로 안다. 아무런 배경이 없이 도지사가 되었으면 두어번 정도 도지사를 잘 하면서 행정경력을 쌓으면 되지 않는가? 12년도에 김두관이 대통령이 되리라고 생각한 사람은 아마 자신을 포함해서 단 한 사람도 없지 않았을까? 그랬는데 제대로 해보지도 않은 도지사의 초임도 그만두고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섰으니 그래서인지 그는 요즘과 같은 국면에서 전혀 얼굴도 이름도 보이지 않는다. 요즘 한나라당에서 우후의 죽순처럼 대선출마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김두관의 그 헤아릴 길 없는 마음이 떠올라서일까? 그가 생각났다. |
|
|
장터목
서울 중구 퇴계로27길 28(충무로3가) 한영빌딩 6층 [사업자정보확인]
제호 : 사이버오로 I 발행인 : 곽민호 I 편집인 : 정용진 I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 아02753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병준 I 발행일자 : 2013년 7월 26일
E-mail:oper@cyberoro.com Tel:02-2285-6950 (상담시간10:00~14:00) Fax:02-2285-6955
Copyright ⓒ 세계사이버기원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