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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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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볼 때는 강인이는 이번엔 여론에 밀린 퍼포먼스 같아요. 그래도 포용력을 가지고 지켜봐야 합니다. 진정성은 이후에 나타날 것이니. 천성은 고쳐지지 않는다니까 후천적 영향인지 아니지는. 우발적이라기엔 너무 중요한 시기에 사소한 동기로 과도한 반응이라 국대가 아니라면 애써 이해하거나 무심해버리겠지만 당사자끼리의 이해관계로 한정한다면 제가 글을 올릴 이유도 없을 겁니다. 관상학적으로 강인은 당돌함으로 뭉쳤습니다. 진취적이기도 하고 도전적이기도 한 눈과 두툼한 입술 과감한 플레이. 그러나 세상 이치는 잘못된 도전이 있기에 진취적 개선이 있는거라 봅니다. 답습이 수구꼴통이라 하고 개선이 오류를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본다면 진부함과 경솔함이 서로를 탓할게 아님을 알아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도 저래도 강인은 명분 없는 행동을 저질렀습니다. 프로는 프로답게 돈을 추구하든가 그러면 누가 뭐랍니까.? 실력만큼 받으면 되지 도덕성이 뭐라고. 누가 지랄하든 지 천성대로 놀다 가면 되죠. 다만, 국대는 실력만으론 아니죠. 나라를 대표하기 때문에 과정도 외교관이고 결과도 외교관이라 봅니다. 그 예가 박항서 감독이죠. 국내에서 그 설움 이기고 열정과 능력으로 민족 감정을 넘어서는 외교관이 되었잖아요. 저는 외람 되지만 강인이가 국대로 버젓이 경기에 참가한다면 추후 그의 기력을 의심하기보다 인성과 반성에 의문을 가지겠습니다.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지 않는다면 나쁜 선례가 되니까. 기회를 주는 것에 동의하지만 손흥민과 나란히 벤치에서 동료들을 응원 했으면 좋겠습니다. 결과가 나빠도 그것이 축구뿐만 아니라 모든 국대에게 메시지가 되리라 생각 합니다. 나라를 생각하면 실력에 못지 않게 도덕성을 갖추지 않으면 거부해야 할 것입니다. 저는 강인이와 흥민이가 벤치에서 동료들을 응원하는 모습이 보고 싶습니다. 황 감독이 사심이든 소신이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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