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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베 단편소설





작가의 말


 이 글의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습니다. 저작권자와 협의하지 않은 무단전재는 금합니다.
스트렐리니코프의 독백
2023-01-09 오전 11:54 조회 1256추천 2   프린트｜스크랩


그는 잠시 그와 통화를 끝맺으려는 노력을 포기했다. 

혹시 ‘내가 가르친 학생인지도 모르지. 우리와 싸우다니! 많이 컸군’ 하고 그는 생각했다. 

 포로가 된 소년이 그가 가르친 학생일 수 있는가를 확인해 보려고 그는 교사를 그만둔 후의 햇수를 손가락으로 세어보았다. 

그리고 차창 너머 지평선 쪽으로 시선을 옮겨 전에 살던 유라친의 한 모퉁이를 더듬었다. 

‘저기에 아내와 딸이 아직도 살고 있을까? 만날 수 있을까? 지금 당장이라도? 

하지만 만나서 어떡하지? 아내와 딸은 별개의 인생에 속해 있는 것이다. 

나는 무엇보다도 나의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야한다. 

그러고 나서 중단되었던 예전의 인생으로 되돌아가 수가 있다. 

언젠가는 돌아갈 날이 있겠지. 꼭 돌아간다. 그러나 언제일까? 아아, 언제일까?’



소설 '닥터지바고'에서 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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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포인트 ｜  2023-01-09 오후 11:09:48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스트렐리니코프]의 독백이라 쓰여있는데
[짜베]님의 독백으로 읽히네요.  
짜베 아직 책을 절반 밖에 안 읽어서 전모를 파악할 수는 없지만 저는 파샤가 안정된
가정을 뒤에두고 군용 열차에 몸을 실은 것이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
만큼 치열하게 인생을 살지 못했기 때문인지. 파샤도 훈련소에 도착하는 순간부
터 자기가 잘못했다는 것을 깨닫고 후회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으니.
팔공선달 ｜  2023-01-12 오후 3:09:28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새해도 건강하시고 건필하세요.  
짜베 저 자신의 능력에 회의가 생겨서 글쓰기를 자중하고 있습니다.
선달님의 가정에 행운과 건강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팔공선달 저는 감히 말씀드립니다.
여기 나작에서 회의를 느낄 이유가 무엇이냐고.

나름의 소회를 올리고 나눌 수 있는 만큼 나누고
서로가 버릴 것은 버리는 것 아닐까요.
자격은 열정과 진솔함이고 바람은 많은 공감이겠지만
욕심으로 보여주는 글은 독자들을 기만하는 것이기에
그저 가진 대로 보여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독자들의 생각을 가늠하지 마시고 새해도 건필 하세요.
삼나무길 ｜  2023-02-06 오후 11:58:39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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