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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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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덜컥수, 바둑일기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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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컥수! 바둑일기27 고통을 즐기게 해줘야되~ 말같지도 않은 소리를 뱉어가며 심사장은 말한다. 노래를 흥얼거리며 아니 불러가며~ 내가 평소에 얼마나 당햇다구~ 상대가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을 즐기느라 길게 죽은말도 안먹어으며 고통스럽게 만들엇엇는데.. 저리도 여한이 많았엇나? 10판두면 아홉판은 이기는 바둑이어 칫수를 바꿔달라고 할까봐 걱정이던 심사장이 모처럼 한번 유리한 반면이 되니 저리도 좋아하며 동네방내 소문을 내가며 바둑비티 해설자마냥 별소리를 다해댄다. 옛날바둑이어 수도 안되는것을 이리저리 침투하고 붙이고 끊고 하다 대마가 죽어보기가 수없어 하수한테나 통하던 초식을 반성은 커녕 상대에 대한 평소의 원 을 모처럼 한번잡은 승기에 쾌지나칭칭나네~ 이다. 저리 좋아하는줄을 알앗더면 가끔 모르는척하고 져주기도 할걸 그랫엇군 싶을정도이다. 초반에 유리햇던 반면을 너무 상대를 얕잡아보며 주위에서 구경하는 관전객들을 의식해 더 멋있는 수를 두려던것이 결국 만방이 된것인가. 같은편이 모두 지거나 합해서 51집 이상 지면 더불로 상대방 기료를 내주거나 하는것이 룰인데 우리편은 이겻는데 나의 실수로 만방을 졋으니 체면상 책임상 내가 모두 책임진다 했다~ 잠깐의 교만은 결국 돈의 지불로 배상을 한다. 졋을땐 진것을 인정하고 피해를 최소화 하는것이 뿌로인데.. 아직도 나는 뿌로가 못된것일까? 따불을 두번 맞곤 바둑을 접는다. 두번에 기료 경비 합해야 오메인데.. 마음이 가난해진것일까? 일어설때를 아는 인생의 교훈일까? 좌절을 극복하려는 도전정신의 결핍일까? 안될때는 피해야한다는 생의 이치를 터득한것일까? 한번한번의 바둑에도 이리도 많은 생각을 하니 남들이 싫어하는것일까? 결론은 답은 사실 이미 알고 있는것인데.. 순간에 최선을 다하고.. 이겻을때는 굳힐줄 알고.. 졋을때는 승복하고 피해의 최소화.. 편치 않은 기분에 두고싶지 않은 터에 간만에 전사범이 청한다. 항상 쩔쩔매는 상대에게 분풀이나 해볼까 둔 바둑은 100여돌의 대마를 잡아놓곤 한수 실수에 외레진다. 어찌 이리 인생과 닮앗는가? 순간에 최선을 다하고 마지막까지 교만은 금물인데.. 저리도 좋아하는 심사장에게 가끔 져줄줄도 알아야겟군.. 어쩌다 한판 이긴 박사장의 기뻐하는 모습에 맞아 누구나 한판치 는 있지 하던 생각.. 상대의 승점이 아닌 나자신의 패착이엇으니.. 그래 어찌 인생이 이기기만 할수 있겟어? 덜컥수! 삼성은 덜컥수가 있다고들 그러더라구~ 모처럼 이겨 기쁜 전사범은 한마디 한다.. 아하! 나만 38년동안 몰랐던 .. 덜컥수! 그것이 나 였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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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돼지
선비만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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