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세상이 생긴 이후로 나타난 특성(장.단점)들이 몇가지가 있는 것 같다.

예를 들면 정보의 공유화나 속도가 이전보다 비교할 수 없을만큼 넓고 빠르다.

지구촌의 간격이 아주 좁아졌다.

그리고 보통의 많은 사람들의 글 쓰기가 엄청 많아졌다. 본 글이던 댓글이던..

사이버와 연관된 여러 일거리가 있어서 새로운 큰 경제 시장도 된다.

반면에 보호받아야 할 개인 신상 문제같은 것이 마구잡이로 들쑤져진다.

심하면 왜곡, 매도에 인신 공격까지 당할 수 있다.

사이버 비지니스 세계의 사기꾼도 판을 친다.

매춘이던 도박이던 오프보다 더 쉽게 접촉할 수 있다.

사이버 세상이 만들어 낸 <악플러> 얘기를 하려고 사이버 세상에 대한 얘기를

먼저 하다보니 화제가 너무 커져가는 것 같아 여기서 일단 각설하고..

<악플러>란 악성 댓글자를 일컫는 말이라고 알고 있다.

그러면 <악성 댓글>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하고 생각해 보니..

간단하게 이것이다..라고 정의내리기가 어렵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이유없이..또는 뚜렷한 근거없이 무대포로 욕부터 해대는

댓글은 <악성 댓글>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으로 <악플>의 반대를 <선플>이라고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선플>은 좋은 말 또는 칭찬, 격려, 동감 등등의 댓글을 말한다면..

잘못된 점을 신랄하거나 날카롭게..또는 강도가 쎄게 비판을 하는 어쩌면 심한 댓글 같은 것은

<악플>이 되는 것인지.. 좀 헷갈린다. 쓰다 보니 계속 어렵게 흘러간다. 또 각설하고..

아뭏든 누가 봐도.. 상식적으로 <악플>이라고 하는 것을 쓰는 <악플러>에 대한

나의 개인적인 생각은 다음과 같다.

첫째는 <악플러>들은 외로운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들도 그들 나름의 친구도 있고, 단란한 가정(부모나 처자식)도 있기도 하다.

그러나 그들은 겉으로 나타내지 않지만 속으로 갖고 있는 <정신적 외로움>..

다른 말로 표현하면 <정신적 외톨이>이라고 할 수 있다.

둘째는 시기심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들이 어떤 사람에 대해 좋게 말하는 것을 보면.. 한번 뒤틀어버리고 싶어한다.

어차피 익명인데 손해볼거 없고 아는 사람도 없으니 그런 분위기에 똥물 한번 된통 던지고 싶은

욕구가 항상 꿈틀된다. 그렇게 함으로써 욕구를 해소한다.

세째는 이성보다는 감정이 아주 쎄게 작용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댓글을 달때 전적으로 감정에 사로잡혀 쓴다고 생각한다.

여러번 생각하기 보다는 순간적인 감정에 얽매여 갈겨 버림으로서 만족을 느낀다.

넷째는 변태적 성향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보통 사람들이 하는.. 상식적인 것보다는 뭔가 다르게 특별하게 나타내는 것을 좋아한다.

그런 사람들이 하는 욕설도 평범하지 않은 독한 표현을 동원한다.

그러면서 자기 스스로 카타르시스에 취한다.

결국 종합해 보면 정신적으로 비정상에 가까운 사람들이라고 볼 수 있다.

어찌 보면 정신적 장애를 갖고 있는 불쌍한 사람들이라는 생각도 든다.

그들 나름의 <외로움, 시기심, 감정, 변태적>등등 성향이 작용하여 <악플>을 달게 되고..

그 반응을 뭔가 기분이 묘하고 쾌락적 희열을 느낀다고 생각한다.

그러다 보니 마약같이 중독되어 간다.. <악플> 중독자로 ..

아마도 현재와 같은 글 쓰기 제도(ID나 필명) 에서는 <악플러>들은 더 많이 생길 것이다.

실명이나 자기 얼굴을 공개하고 쓰게 하지 않는 한..

지금 이 시간에도 <악플러>들은 <악플>을 쓸 건수를 찾아 이리저리 사이버 세상을

방황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