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쿠션님의 글에 이어 제 생각을 말씀드립니다.

나작 코너가 생기기 전 정이사님과 의견을 나눈 적이 있습니다.

어떤 모습으로 나작코너를 만들 것인가?하는 의견이었지요.

제가 제안한 틀은 여러작가들이 난립하더라도 활동이 없어지면

분리되는 구조였습니다.

즉, 인기있고 왕성한 활동을 하는 작가들을 따로 구별이 되는

시스템이죠. 나작중에 인기작가를 따로 분류한다고나 할까?

그것이 반영된 것이 색깔입니다. 저처럼 활동을 쉬면 색깔이

검은색이고 활동을 하시는 분은 파란색입니다.

그리고 운영부분은 정이사남의 생각이 이런 것 같습니다.

저는 바둑부분으로 한정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하지고 있지만

정이사남은 폭넓은 작품으로 많이 회원들이 참여를 했으면 하는 것 같습니다.

많은 작품중에 우수한 작품이 나온다는 생각일까요?

오로광장과 나작과의 관계.

이거 애매합니다. 제 생각은 나작이면 매일 하루에 하나씩은 작가들이 글을

올려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나작인들이 만약 오로광장에 글을

올린다면 오로광장은 도배가 되어 읽기가 힘들 것입니다.

특히 시리즈인 글이 있을 경우 나도작가란에 작가별로 들어가서 읽으면 읽기가 편한

그런 역할을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따로 지금처럼 분리할 필요가 있는 것이지요

나작은 분명 오로과장을 모태로 합니다. 나작의 뿌리이지요.

그러나 틀을 만들때와 운영할때는 뜻하지 않는 모습을 가지기도 합니다.

길이를 재는 자를 만들때 누가 그것으로 구두를 신는 것을 상상했겠습니까?

그래서 생기는 나작과 오로광장의 혼란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로에서도 굳이 그것을 무우 자르듯이

이글은 이쪽, 저글은 저쪽 이렇게 운영하고 싶은 마음도 없는 것 같고요.

글쓰는 사람 마음대로 알아서 하라는 것이죠.

최대한 자유를 준 것 같습니다. 그건 최대한 작가에 대한 배려 같습니다.

제한 없는 장을 만들어 준 것이지요.

그렇다고 하나를 없앨 수도 없고....

끝으로 제가 나작 여러분께 감히 부탁을 드린다면,

바둑 관련 서적을 많이 읽어주십사 하는 것입니다.

국내 기력관련 바둑책 외에 바둑소설, 바둑수필, 바둑전기 등

다양한 책들이 다와있습니다. 그래봤자 100권이 안됩니다.

수십년동안 생긴 바둑팬과 한국바둑과의 간격을 한숨에 줄여줄 수 있습니다.

그럼, 글 적을때 바둑이야기가 많이 포함 될 것입니다.

프로기사들의 생각도 많이 공유할 수가 있고

한국 바둑의 역사도 배경지식으로 남을 것입니다.

인터넷 서점에서 검색어 "바둑"으로 한번 찾아보십시요

읽고 싶은 욕망이 생기는 책들이 많습니다.

나작 여러분이 바둑에 대한 많은 것을 서로 공유할때 더 많은

바둑이야기가 나올 것 같습니다.

나작에서 제가 하는 우려는 여기서 마저 바둑 이야기가 희귀하다는 것입니다.

제 코너가 "요란기"이다 보니

이곳저곳 요란스럽게... 합니다. 이번엔 나작분들께도 요란스럽게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