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는 생각하는 마인드가 다르다.

                                                                                                        저니

경제가 어렵다. 더불어 시장 경쟁이 치열하고 그속에서 조직을 정비하고 운영을 해야

하는 국가도 기업도 주먹구구식으로 문제에 접근하고 창구멍을 틀어막는 듯한 일시

방편적인 문제 해결법으로는 생존할 수 없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의 주어진

정보를 수집, 분석하고 구조화하여 국민과 기업이 해결 할 수 있도록 실행하는 일련의

과정이 필요하다.

반상에서도 이처럼 수 많은 문제를 해결하려는 살얼음판 같은 사고의 싸움이 일어나고

있는데 과연, 고수들은 어떻게 문제를 접근하고 해결할까 논리 구조적으로 접근해

보았다.

대부분의 사고의 시작은 아래 다섯가지로 정의 할 수 있다.

첫째 문제가 있는가?

둘째 문제가 어디에 있는가?

세째 왜 문제가 있는가?

네째 문제에 대해서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다섯째 문제에 대해서 무엇을 해야하는가? 

첫번째와 두번째는 문제를 정의하는 과정이다. 안정을 깨뜨린 상황이 가져올 원하지

않는 결과를 파악한다. 새로운 모양의 출현, 상대의 새로운 대안, 상대의 전략이 들어

나거나 형세의 변화 등으로 실리와 세력이 균형이 무너져서 내가 사고한 결과보다 수준

이하의 결과가 도래하는 상황을 정의하여 변화의 필요성을 새롭게 인식한다.

세번째는 문제의 원인을 분석하고 구성하는 과정이다. 상대의 착수를 매우 세밀하게

분류하여 상황이 불리하게 되는 원인을 밝혀야 한다. 먼저 시간의 순서를 파악한다.

대세점, 상대의 응수타진, 치중 등 일련의 원인이 연관하여 특정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것을 결정한다. 예를 들어 A 점을 선수 당하고 B 점을 조여가서 C 점에 치중 당하면

사활에 문제가 발생한다면, A,B,C 착점이 원인이 되는 것이다.

네번째와 다섯째는 해결책을 찾는 과정이다.

형세를 유리하게 끌고 가기위해 현재 국면의 특성을 파악한다. 상대의 착수에 대하여

내가 의지하거나 도움을 받을 세력과 피해야 할 착수와 보류해야할 착수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한다. 문제가 발생한 부분의 상대의 강점과 약점을 평가한다. 상대가 전투형인지

실리형인지의 특성 뿐만아니라 실력과 심리상태 등도 구조화한다.

수읽기의 목적 또한  내가 원하는 전략 목표를 끌어내기 위해 해결책을 찾는 과정이다.

그러기 위해서  문제를 세분화 한다. 바로 그 도구가 로직 트리(logic tree)이다.

가장 중요한 것에서 시작해서 점차 비중이 낮은 것으로 옮겨가면서 문제의 모든 구성

요소들을 계층적으로 분류한다. 하여 현재의 정보를 이용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여러 대안

(참고도)들을 고려하고 최선의 가설을 세운다.

바둑 실력은 직관으로 시작하여 어떻게 자료를 수집하고 가지고 문제를 얼마나 구조화

하느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제의 구조화는 고수의 핵심 역량이다. 형세를

관리하는 능력 또한 이러한 역량에서 도출된다. 사고를 구조화하는 가장 큰 명제는 장기적

으로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알고 있으며 나만의 전략이 있는가 이다. 

바둑상대는 저마다 독특하지만, 고수는 주워져 있는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자신의 경험

등 을 구조화하여 자신의 의사결정을 효과적으로 선택하도록 한다. 이제 우리도 큰 그림을

그리고 어디에 집중해야 하는지 어떤 돌을 살리고 어떤 돌을 버릴지 핵심 요인을 찾아야 한다.

문제에 대한 고민은 고지식하게 꼭 나에게만 할 필요는 없다. 때로는 상대에게 물어본 응수

에서 해결책이 나오기도 하기 한다.  현명한 결과를 위해 무모하게 장고하지 말자 !

문제를 구조적으로 접근해서 문제를 풀기 시작하면, 이미 그대는 고수의 반열에 올라 가는

것은 시간 문제이고 더불어 논리적 사고의 툴을 얻게 되리라고 확신한다.

* 참고 도서 바바라 민토 <논리의 기술>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