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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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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속의 평화2 2007/5/17 “지난번 심사장이 스위스 융프라우 인지 갓을 때 컵라면을 7천원에 먹었는데 평생 제일 맛 잇었던 라면 이였다 하더라구요“ 정팔단 의 말에 “스위스 는 한국 관광객이 굉장히 만아요 나는 네 번인가 갔는데 내가 가이드를 해도 될 것 같아“ 의료수입상 박 사장의 말이다. “나는 동남아엔 무서워서 못나가” “태국에 마이신 수출햇던것이 걸릴까봐” 약도매상도 햇엇다는 성사장. 고속철 KTX 에 관한 이야기로 시작된 대화는 미국 중국 유럽으로 이어지며 은근히 자신들의 여행과 경험을 과시하는 장이 되어버렷다. 다국적제약회사 의 간부를 역임하고 베트남 등에 의료기수출을 하는 심사장은 나와 호선치수 이다. 내가 흑번으로 덤 다섯알을 주니 호선에 한점반 모자라는데 자신이 백은 잡아야겟고 돈은 잃기 싫으니 궁리해낸 아이디어겟지. 하수들을 흔들어대며 상대의 확정가 속에 뛰어든는것은 예사이고 되지도 않을 수를 이리저리 쑤셔대 보는 스타일에 중얼거리는 노랫가락은 신경을 건드리며 상대를 끓게한다. 하수들에겐 공포의 존재 이지만 맞수나 상수에겐 착점햇던 돌도 들엇다 놨다 하며 창피한줄도 모르는채 이기기만 집착해도 다섯방 일곱방도 예사로 지지만 자신의 문제점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고쳐지지도 않을 평생의 습관이겟지. 경적필패, 기다리기만 하면 이긴다! 라는 생각으로 상대는 의례 무리수 과수 되지도 않을수를 두어올테니 기다렷다가 응징만 하면 이긴다! 라는 기분으로 심사장과의 대국은 시작하지만 물론 다섯방이상 대마를 잡으며 이기는 경우가 많지만 하수하고 두듯이 이리저리 들여다보고 자르고 하는것을 보노라면 기분이 상해 그래 그럼 다잡아 버리지 하다가 가끔 지기도 한다. 경적필패 일까! 중반의 막바지 좌상의 들여다 본곳 하나를 이으면 그만인것을 외려 내쪽 세 를 노린다는 듯이 치중을 하는 심사장. 안그래도 우변의 대마를 계속 노리며 기다리고 잇엇는데 괘씸하여 그래 그럼 다 잡아 버리지 하고 공격을 한다. 옆에서 관전을 하는 김사범과 그 외 여럿이 보는 것을 의식하며 자신을 돌보지 않으면 대마도 이렇게 죽는다 는 것을 보여주기로 작심하고 우변대마를 잡아 우변우상에 걸친 흑 대가는 60호 이다. 공격을 하지 않아도 무난하게 이길 반면을 까불면 죽는다 는 교훈을 준답시고 대마는 잡앗지만 패가 생겨 댓가로 좌상흑 삼십여호를 헌납햇다. 우변공격으로 백은 우하가 강해져 연이은 실수로 하변 사활을 날일자 행마가 끊겨 외레 패하고 만다. 참고 잇엇으면 무난히 이길 바둑을 결국 참지못한 댓가인가? 저 나이에 저 경력에 어찌 저런 바둑을 둘까? 먼저 청하고는 싶지 않은 상대이지만 편바둑에 만나면 기분은 항상 좋지않은 불편한 심사장이다. 교훈을 준다는 것이 외레 기세만 살려줫으니.. 츳츳츳 참는것이 이기는 것이란 작은 교훈조차 이나이가 되도록 나역시 실천을 못하는 것인가? 중국쿤밍에서 서남쪽 하단 비행 한시간거리의 징홍. 미얀마 접경의 최남단 작은도시는 아름다운 남국의 풍모엿다. 장족 들의 민속복장과 한가한 남녘의 지리한 태양속에 쿤밍을 거쳐 서울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 8일간의 미얀마 산중 소수민족마을들의 의료봉사 는 성공적이고 새로운 추억과 앞으로의 각오를 남겨준 보람찬 여정이엇는데 말한마디 를 잘못한 것인가? 덜컥수를 두어 만방으로 진것인가? 정확한 스케줄로 움직이는 봉사단의 시간표를 점심후 미얀마출발 4시 징홍도착 6시 비행장 수속 시작의 스케줄을 전날저녁 장군님과 마지막 식사를 할 때 아침일찍 출발하는것이 안전하다는 충고를 받아들여 12시 징홍도착 식사를 마치니 두시엿다. 예정보다 이른 남은 두시간을 징홍 시내관광을 원하는 일부대원에게 안내원도 불안하고 단체의 움직임이 쉬운일이 아니어 거절을 하니 나이든 여자대원 둘이 다시 어필을 하여 거절이유 를 설명하다가 나도 과수 를 둔다. “밤에는 밤새 술쳐먹고 낮에는 자빠져자고..” 가이드 를 맡았던 젊은친구의 지난 여러날의 행적이 불안하여 그친구 예기를 한것이 어째든 엎지른 물이되엇다. 나이든 여대원 한명이 울며 돌아서니 옳고 그름 잘잘못을 떠나 허물어진 둑이 되엇다.. 평생 바둑을 사랑해왓다고 자부할 심사장 이지만 자신이 고쳐야 할점이 무엇인지를 그는 모르고 있듯이 나역시 마찬가지 이겟지.. 끝. 주)산속의 평화 는 미얀마 소수민족마을 을 무대로 계속 시리즈 로 이어볼 생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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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응진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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