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iful Woman, 시샵다이어리25  

글쓴이 : 시샵
날짜 : 2006.12.22 09:08





KFC 치킨집에서 라떼커피 를 시켜 창가에 앉아 기다린다.

신사역4번출구 KFC 기다립니다~ 문자를 보내놓곤

처음뵙는데 알아볼수있을까? 속으로 궁금해진다.

싸이 미니홈에서 사진을 뵌적이 있으니..



정모나 번개등으로 회원들과 어울리는 기회는 퍽 많았지만 개인적으로

뵙는것은 사실 드물다. 중요한 용건이 있는경우 면담을 신청하는 회원들이 잇었지만

주로 어리거나 젊은학생들이 해외봉사참가비를 감면해달라는 정도엿고

30후반의 여회원이 개인적법률문제를 상담을 하느라 몇번 뵌적이 있었지.



단체모임의 기회가 있을때 만나는것으로 했을걸 잘못햇나보군 마음속으로 가볍게

후회도 해본다.



지난2년간 매월 후원금을 보내주신분이니 그것도 외국에 나가신 후에도 보내주셧던 고마운 분이니..

먼 호주에서 아픈속내를 같이 쪽지로 이야기를 나눈적도 있었고 이번에 모처럼 한국에 나오시며

사전에 약속을 한것이니 바쁜시간을 내주신것을 내가 외레감사를 드려야 하는 것이겟지.



작은 설레임과 기대속에 입구쪽을 쳐다본다.

알아뵙지못하면 어쩌지..



창밖 신사동 사거리의 모습은 연말오후답게 번잡하기 그지없다.

74년엔지 이곳은 황무지에 길만 번듯하게 나있어 운전연습을 하러왓었던가..

뚝섬까지 전차를 타고가 배를타고 건너서 영동교 근처의 나루에서 산을 올라 산중턱에서 참외를 먹곤 봉은사에를 갓던 기억..

세상은 급변하고 세월은 무심히 흘럿는데..



문에 들어서는 모습에 쉽게 싸이미니홈에서 뵌 사진과 겹치는 반가운 모습을 반긴다.

이런저런 예기에 한시간반 가량이 훌쩍 지낫다. 바쁘실텐데 너무 시간을 뺏는것은 아닌지..



집안에 안좋은일이 있어 귀국후 여러가지 불편하고 잘 쉬시지도 못했다는 말씀에 이어

어제 만난분은 만남후에도 좋은기분을 얻어 돌아오면서도 마구 기쁘고 행복햇다는..

연로하신데도 봉사에 꾸준하시고 시력을 잃어가는 부인도 같이 봉사에 전념하신다는..

그런분들에게서 받았을 긍정적삶의 파워의 영향을 그런 좋은느낌을 아직도 반추하고 계시는

행복해하시는 케이든 님에게 나는 무엇을 해줄수 잇는가 무엇을 말씀해드릴수 있는가?

나는 함량부족이지..



"행복하세요?"

어찌보면 당돌한 질문일텐데 행복한 사람만이 행복한 기분과 느낌을 나누어 줄수잇는 전파할수잇는것이라 생각하시며 여러차례 물으신다.



"행복하지요~"

하고싶은일을 하느라 정년이 보장된 평생직장인 삼성의료원을 올봄 사직하고

젊은이들의 향도가 되어 세계보건기구(WHO)에 등록된 의료봉사단체 NGO를

만들어보겟다며 여러해째 아이카 를 운영햇으니..

원하는 일을 하고 있으니 나는 행복한것이겟지..



"마음졸이는 일이 많고 기다려야할때가 많지만 행복하지요~"



마지막 만남 이어서는 안되겟지만 다시뵙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며 캠코더에 녹화를 해도 ?I찬겟냐는 말씀에 흔쾌히 수락한다. 다만 미리 준비를 마음속으라도 해오질 않아 영어정리가 안되지만^^



케이든 님의 행복을 바라며 그가 아는이들에게 한국사회의 인사들이 좋은인상을 뉴질랜드에 줄수잇기를 바라며 한참을 이야기 한것같다. 카메라의 렌즈를 주시하지는 못한채로..

외국에나가 의료봉사 활동전 대중에게 인삿말을 하거나 방송에 출연한 기회는 많았지만 케이든 님만을 위한 녹화에 그분의 훌륭함을 아름다움을 더 강조하고 알렷어야 햇는데..  이제사 조금 후회가 된다.



그분의 면담목록에 오른것은 영광이지만

그분이 원하던 느낌 긍정적영향력 행복감은 줄수잇었을까?



케이든 님이 원하던 것은 외레 내가 얻은것같다.^^



아이카 의 다른회원들도 만나보기를 원하는 케이든 님..

케이든 님같은 회원들이 계시기에 아이카 가 자랑스럽고 보람이 잇는것이 아닌가?



행복한 하루였군!

2007/1/31

발신:소라네

수신: 이든 님

이든 님~

반가운 쪽지 보고

싸이접속이 쉽지않으신듯하여 메일로 처음 보내봅니다.

후원금은 괘념치 않으셔도 무방합니다.

마음을 담는것으로 충분합니다.

해외생활이 보이지 않는 경비와 어려움이 많으실텐데

아이카 까지 신경쓰시게 하여 외레 죄송합니다.^^

뉴질랜드 로 잘 되돌아 가셧는지 궁금해 이든님의 미니홈피를 한번 방문해보고 얼마전

수민 사진에 댓글을 남겻엇지요^^

제가 미국 이민가서 살때 딸아이 가 3학년이엇다가 국교졸업을 하고 한국에 다시 들어왓는데

벌써 딸아이도 대학을 졸업하고 26살 이니 세월만 무상합니다.

어렷을때의 모습과 추억을 간직하고 마음에 새기는 것이 부모인데 자식들은 다자라면..^^

2월말에는 미얀마로 출발하려고 팀을 추진중인데 항상 마음만 바쁘군요.

1월의 우즈벡 봉사활동은 24명의 대원이 다녀왓답니다.

현지의 고려인 들이 잘살지 못하는것을 보니 참 안타깝더군요.

양계사육을 하면 자립가정이 될수잇다하여 한가정에 200수 씩 다섯가정을 출발시키고 우즈벡인

다섯가정엔 양 을 사주도록 하엿죠, 향후 계속 확대예정입니다.

교회에갈때 옷이 한벌 뿐이어 이번주에 딸이 그옷을 입고오면 다음주엔 어머니가 같은옷을 입고 딸은

집에있고 교회를 간다고 하여 대원들이 입고갓던 옷들도 벗어주고 왓답니다^^

한복을 수의 로 한벌씩 간직하는것이 소원이라하여 이번에도 46벌 한복을 전달하고 저희대원들

아이카 로고가 새겨진 조끼까지 다들 벗어드리고 왓지만 부족한것이 너무 많아 아쉽더군요^^

8월에는 아프간에를 갈 예정인데

출발전 현지인들을 위한 헌신발 과 헌안경 을 수집하여 콘테이너 로 보낼계획입니다.

많은 분들의 손길과 동참이 필요한데 아직 확신도 없지만 신념만을 가지고 추진할것입니다..

이든님의 소식과 격려가 제게는 너무나 큰 힘이 되고 잇습니다.

아이카 에 수많은 간호사와 의사 사회복지사 교사 등이 잇지만 제가 메일을 마음을 담아 주고받을수 잇는분은

사실 없더군요^^ 9살난 딸을 키우는 간호사 한분과 가끔 메일을 주고받지만 마음속 허전한 부분은 상존하더군요.

이 메일이 만약 잘 도착하면 앞으론 가끔 메일로 소식을 전하고 싶습니다.

지난번 이든님을 신사동서 만나뵌후 감명깊어 써놓은 글도 잇는데 보내드리고 싶군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따님의 행복도^^

서울에서 소라네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