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서 나를 찾지 못했읍니다
그렇게 나아닌것에 현혹되어 살아왔나 봅니다

왜 일까요.

지금 나에대해 실망을 하였고 사랑하는 이들이 실망을 하고 있으니까요
늘 그렇게 실망을 하면서 다시 희망을 핑계로 초읽기를 넘겼나 봅니다
마지막 입니다 하나.둘....여덟..아.. 딱.

돌을 놓지 않으면 바둑이 끝나기에 미처 추스리지 못한 손길이 나아갑니다
하지만 나름의 이유는 있었읍니다. 항상.
그러나 모두의 사랑을 받으며 그들의 귀감이 될수는 없었읍니다

그것은 나도 그들이 하는것에서 배웠고 그중에서 나름 최선을 선택 하였기에
사랑하다 집착하게되고 오류를 변명하며 나아가지 못한 것입니다
그러다 초읽기에 몰리면 그습관대로 손이가고 잘못에 또 후회를 합니다

나를 추스리는 동안에 또 논쟁을 지켜보고 있읍니다
산사를 잠시 다녀오곤 근 일주일째 하루 죽한그릇으로 때우고 있읍니다
나를 추스리기전에는 일체 나서지 않으려 했는데...

나를 사랑한다면 나를 미워하는 사람에게서 구해야 합니다
그것은 그들을 더욱 미워하는것이 아니라 그들이 나를 미워하지 않게해야 합니다
여기에 비굴함과배려 소신과 신념이 현실이라는 조명아래서 어지럽게 춤을 춥니다

내생각이 보편적이더라도 싫어하는 사람과도 살아가야 합니다
그것은 그사람이 내가 싫어하는일을 대신하고 있고 그중 내가 그일부 일뿐이니까요
우리의 몸은 코와혀 입으로만 유지 되는것이 아니라 생각 하기에...

내생각이 보편적이지는 못해도 이것만은 않된다
동기와 과정이 어떻든 결과만 중시하면 항상 논쟁이 일어 납니다
음식과 똥을 따로이 보관 하지만 무엇이 없어야 됩니까.

그것을 다루는 우리도 분별은 합니다
모두가 없어서는 않될일을 하고 있읍니다.입맛도 변하듯 모든게 변합니다
지금에 집착하여 말뚝을 박을 필요가 있읍니까.그마저 변하면 그때는...

생각이 다르면 내생각만 나누면 된다고 봅니다
상대를 평가하고 나를 얘기한다면 상대도 그럴 것입니다
이것이 논쟁입니다

글을 올리되 자기글에 대한 애착을 버립시다
글은 평하되 인신공격은 삼가 합시다
글쓰는 이는 모두 작가이니 서로에게 공간과 시간 그리고 생각의 여백을 남겨 줍시다.

잠시 일어나 저니님과 쿠션님 등지고님...그리고 저격병님의 길을 읽고서
나도 모르게 자핀 앞으로 이끌려 또 경망을 떨었읍니다

하지만 ...하지만 말입니다

저도 여러분과 함께 여기에서 삶의 고통을 덜어가고 있는 사람이기에
여러분을 의지하고 여기서 힘을 얻어 세상을 향해 달려왔기에 안타까운 맘에
자숙하지 못하고 .....

이 미생마가 할말은 한마디 뿐인데...

어떻게든 살아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