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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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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만석 추억은 아름답다고들 사람들은 대다수 알고있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서 슬픈추억, 가슴아픈 추억도 있을것이고 생각하기조차 싫은 추억도 있을 것이다. 남자들의 경우는 상처받은 배신의 사랑이 갖는 추억만큼 괴로운 것도 없을 것이다. 어찌 되었거나 추억은 많던 적던 가끔씩 저장 되어있던 뇌의 하드웨어에서 되살아 나는 때가 있다. 그 어떤 계기에 의해서 말이다. 나에게는 추억이 참으로 많다. 남 사귀기 좋아하는 성격 탓인지 몰라도 친구들과의 추억 어릴 때 여자친구와의 추억, 누나와의 추억, 아내와의 추억, 부모님에 대한 추억, 첫사랑에 대한 추억......등등 하지만 요 위의 사진을 보는 순간 난 그 어린 시절의 국민학교 다니던 시절의 추억이 마치 영화필름처럼 내 머리속에서 재 방영되었다. 그 시절로 돌아가 흐뭇하게 미소지으며 그 시절 아이스케키를 내게 당했고 고무줄 짤려서 울며 불며 나를 쫒아다녔던 어린시절 여자친구들 에이궁 이제는 모두 할머니가 되었단다. 요 며칠전 오랫만에 국민학교 6년을 같이 다니고 졸업했던 내 친구들을 한번 모이자고 했건만 다들 바쁜지........에휴....... 첫 사랑의 추억은 아름답다. 내 나이 스물셋에 만난 내 첫사랑.........최 화순.........지금은 이미 저세상 사람이 되어버렸다. 그 후에 지금의 아내를 만나서 지금까지 살고 있지만......가끔 그녀가 생각난다. 밤 두시가 넘도록 학교 운동장에서 이야기를 주고 받던 그녀....너무도 아름다웠던 그녀.......첫 데이트에서 거진읍내의 중국집에서 자장면을 시켜먹었던 그녀와 나......같이 추어탕도 끓여 먹고 ...감자전도 지져먹고...하지만 이미 내곁에서 떠난지 31년............지금도 또렷이 생각나는 그녀........... 아내에게 평생 비밀로 했던 그녀.......그녀에게 쓴 편지가 수십통...........그 추운 겨울에 손을 꼭잡고 걸었던 그 들판길.....지금은 자동차를 타고 휘익 지나간다. 사진 한장으로 지난 추억을 더듬는 지금 이순간 나는 더없이 행복하다. 비록 초등학교 동창은 할머니들이 되었고, 첫 사랑 그녀는 하늘 나라에 있을 지언정..... 요즈음 들어서 가장 아름다운 추억은 나작의 여러분을 뵈었던 추억이다. 몇달후면 또 볼 수 있을 것인데 왜이리 또 보고 싶은지 아무래도 그 이유는 나 사랑에 빠졌나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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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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