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익는향기

｜  2009-06-15 오전 8:19:00   [동감0]    [6xx . 225 . xxx . 2x]

이 의견에 한마디

한국바둑리그에 대한 저의 생각을 추가로 본글에 올렸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꼭 듣고 싶습니다.

옳고 그름에 대한 논리 개진도 중요하지만 전체적인 바둑팬들의 분위기가 어떤지도 궁금합니다. 

<푸른바다별> 님의 답글.

서론.

요즘 뜨거운 감자인 이세돌프로바둑기사의 1년반 정도의 휴직에 대한 의견들이 오로광장에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것을 잘 보고 있었습니다.

굳이 내가 한 목소리를 내지 않더라도 충분한 토론이 될 듯 싶어서 거의 모든 본글,댓글들을 읽어만 보다가 결국 약간은 다른 관점에서 생각하고 있는 나의 의견이 비록 충분히 검증되거나 하지는 않았더라도 이런 관점도 있다는 것을 표출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값비싼 시간을 할애하게 되었습니다.

토론 내용에 관한 의견을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이전에 저는 아주 평범한 오로회원중에 한명일 뿐이고, 바둑계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는 사람임을 밝힙니다.

다만 취미가 바둑이고 그에 관심이 많아서 언론에 나오는 내용과 귀동냥으로 비교적 많은 정보를 듣고 있어서, 나 스스로는 충분한 생각을 한 후에 개진하는 의견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내용에 하자가 있을지도 모르고,서투른 표현으로 오해의 소지가 있을수도 있겠으나 제 본의를 의심하지는 않으시길 당부드립니다.

그럼 술익는향기님의 토론주제 10가지에 대한 제 생각을 옮겨보겠습니다.

<토론 내용>

1. 이세돌 선수의 잘못은 무엇인가?

잘못에는 크게 법적인 잘못이 있고, 관습이나 도덕적인 측면에서 본 잘못이 있을 것입니다.

과연 이세돌 프로기사가 어떤 잘못을 했느냐고 항변하시는 글과 댓글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우선 말씀을 드리자면 저는 유죄(판사가 판결하는 법적인 유죄라는 내용보다는 적어도 죄가 있다라는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그 내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기사회에서 언급된 4가지 사항은 여러분들도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1.시상식 불참여및 주최측이 요구한 바둑판 싸인을 하지 않은 것.
2.중국리그 참여에서의 소득에 대한 5% 공제를 하지 않은 것.
3.바둑리그 불참여와 갑작스런 통보로 인한 바둑리그의 존폐에 대한 위기감
4.기보저작권위임에 대한 유일한 반대

이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1번은 법적인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적어도 도덕적인 측면에서는 비난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원인을 이세돌프로가 미리 이야기된 부분이 아니라고 밝혔다는 내용을 접했습니다만, 그것은 관습적으로 거의 모든 프로기사들이 해 온 부분이어서 굳이 이야기를 하지 않았더라도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이었다고 판단됩니다.
세상을 지배하는 것은 법뿐만이 아니라 윤리 그리고 관습등의 제도화 되지는 않았더라도 상식선에서 지켜져야 하는 부분도 포함이 되어있는 것입니다.
법적으로 처분을 받을 수 있는 사항은 아니더라도 충분히 비난을 받을 수 있는 사항이라는 것을 본인이 알고 있을정도의 어렵지 않은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단 한번의 시상식 불참을 꼬집는 것이 아니라, 관습적으로 프로기사들이 행해온 미덕이나 약간의 개인적인 손해가 될지라도 앞에서 선배기사들이 큰 거부감없이 해온 것이어서 후배 프로기사들이 전통처럼 따라가주는 것도 있을진데 이세돌프로는 개인적인 성향이 훨씬 강해서(또는 한국기원의 행태에 못마땅한 부분이 많아서) 나중에 문제가 될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면서도 바둑판 싸인을 하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의 모든 행위는 단순한 측면보다는 뒷배경도 있고 복잡한 사연이 결합해서 행해진 것들이 많으리라고 생각됩니다.
이세돌 프로기사는 이 부분에 있어서는 적어도 비난받는 것은 어쩔 수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나중에 다른 문제가 불거지지 않았다면 이 부분은 그래도 어느 정도 큰 문제가 되지 않고 넘어갔겠지만, 다른 문제들도 불거진 마당에 함께 언급이 된 것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2번의 문제는 사실 한국기원의 어떤 명확한 원칙이 있었는지를 제가 잘 몰라서 선악을 판단하기 어려운 내용입니다.
단지 관습이나 전통적으로 그렇게 해 왔던 것인지, 아니면 갑작스럽게 요구를 한 부분인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제가 언급하기 어렵습니다.

3번의 문제는 좀 더 심각한 내용입니다.
한국바둑리그는 국내프로기사들에게 거의 대부분 아주 중요한 시합이고, 심지어 갓 입단한 프로기사가 가장 참여하고 싶은 대회로 손꼽을 만큼 프로기사들에게는 영향이 큰 대회입니다.
대회규모도 그렇고 대국료나 기타 여러가지 측면에서 프로기사들에게는 선망의 대상이 되는 대회이고, 그 대회가 개최되느냐 마느냐는 사실 한두명이 아니라 수십명의 프로기사에게는 엄청나게 중요한 의미를 주는 대회입니다.
이런 대회에서 한국의 랭킹1위가 대회에 참여를 하지 않는다는 의사표시를 할 수 있는 마지막날 불참여 통보를 한 것입니다.
더구나 최근 불경기의 여파로 인해 바둑리그에 스폰서로 참여하려는 기업이 줄어들어서 자칫 한국바둑리그가 2009년도에는 오픈하지 못하는 것은 아닌가 싶을 정도로 걱정을 하던 차에 이세돌프로의 고향인 신안군에서 이세돌프로기사를 1지명하는 조건으로 대회스폰서를 하면서 7번째 참여스폰서가 되면서 드디어 2009 한국바둑리그가 가까스로 출범을 하게된 배경이었죠.
이세돌프로기사는 이런 내용을 자신에게 알려주지 않아서 몰랐다고 하고, 자신과 상의를 하지 않은 부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이유로 바둑리그에 불참을 통보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단순히 개인적인 이유로 바둑리그에 불참한 내용을 가지고 그에게 법적인 잘못이 있느냐 아니냐를 따지는 것은 거의 무죄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위의 배경을 놓고 판단을 한다면, 그에게는 비난과 혹은 법적인 책임까지도 고려가 될만한 위기였다는 것을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만약,신안천일염이 앞서 내세운 전제조건을 충족하지 못해서 갑작스레 바둑리그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을 했다면 그래서 2009 한국바둑리그가 출범하지 못하거나 아니면 큰 타격을 입게 되었다면 어찌 되었을까요?
위의 가정이 전혀 일어날 수 없는 막연한 가정이 아니고 충분히 일어났을수도 있는 일이었기 때문에 우리는 그런 경우가 발생했다면 아찔했을 사고에 대해서도 판단을 해야 합니다.
형사소송법에는 여러가지의 미수죄가 있습니다.
살인미수죄,사기미수죄,성추행미수죄,절도미수죄등 비록 행위가 결과가 이루어지지는 않았지만 어떤 범죄에 대한 의사를 가지고 있었고 일부 진행이 되었다면 처벌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이세돌프로기사 그런 직접적인 의사를 가지고 있었다고는 추호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법적으로 그런 의사를 직접적으로 가지고 있지는 않았더라도 미필적고의라는 것이 있어서 최악의 경우인 2009 한국바둑리그가 중대한 문제가 발생되었었더라면 직접적인 의사는 없었지만 미필적고의에 의한 법적인 문제가 발생되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제가 조금 심한 경우를 예로 들고 있는 것 같아서 다시 생각을 해 보고 있습니다만, 신안천일염이 바둑리그에 참여를 하셔서 정말 다행이지만 최악의 경우가 발생되었다면(그럴수 있는 가능성도 있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것에 대한 엄청난 파장에 대해서 어찌 이세돌프로기사가 책임이 없는 일이라고 하겠습니까?
규정에 의해서 개인적인 이유로 불참여를 선언하는 것을 뭐라고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한국의 간판프로기사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미리 불참하는 충분한 이유를 한국기원에 통보를 하는 것이 너무도 당연한 것이 아니었을까요?
조훈현프로기사가 말하는 1인자다운 면모라는 것은 그렇게 거창한 것이 아니라, 이런 부분을 두고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칫 2009 한국바둑리그가 위험한 상황에 놓이게 되었던 부분에서 가슴을 쓸어내리면서 안도를 했지만, 그런 위험에 놓일뻔한 시초가 이세돌프로기사의 마지막날 거의 시한을 넘긴 싯점에서의 통보였으니 동료프로기사들로서 찬성할 수는 없는 일이 아닙니까?
수십명의 생계에 관계된 부분이고(사실 프로기사들의 수입이 그다지 좋은 것은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기전상금의 혜택을 받는 상위권 프로기사들을 제외하면 바둑리그에 참여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에는 차이가 많을 것입니다.) 수 많은 관계자들과 바둑티비등 기타 많은 사람들이 관여된 한국바둑리그에 이번과 같은 위험이 또 발생되는 것에대해서는 어느 누구도 안전장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이 되었을 것입니다.
한국기원에서 제도적으로 확실하지 못한 부분도 있겠고, 오랫동안 관습에 의해 일이 진행되는 것들이 많아서 그런지 몰라도 너무 프로기사들의 이를테면 희생과 불편함,손해등을 은연중에 당연한 것이라고 여기는 한국기원에게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국기원이 문제가 있다고해서, 이세돌프로기사의 이번 행동으로 인한 위험한 행위을 그냥 덮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징계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의 문제가 있다는 것을 찬반투표에 붙여서 압도적인 찬성이 나온 것에는 이런 배경외에도 여러 배경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로기사들이 그렇게 누구 한명을 이지메하거나 아니면 시기하는 정도의 낮은 수준이라고는 절대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젊은 프로기사들이 많이 순수하고 오로지 바둑열정으로 젊은 날을 보내고 있는 마당에 동료기사를 나쁘게 평가하는 일이 결코 기쁜 일이 아니었다고 믿습니다.
이런 이유로 인해서 이세돌프로기사는 3번의 내용에도 확실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4번의 내용은 깊이있는 내용이 공개된 것이 없어서 판단이 어렵습니다.
다만, 238명(?)에 달하는 모든 프로기사들중에 유일하게 이세돌프로기사만 싸인을 하지 않아서 시행이 안되고 있다는 내용만으로 볼 때, 다른 프로기사들이 바보가 아닐것인데(그분들의 판단력도 적어도 이세돌9단 만큼은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이유인지는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독특하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합니다.
집단생활을 하는 것에서 모두 Yes라고 할 때 혼자서라도 No를 하는 것이 좋거나 필요할 수도 있지만, 그 한사람으로 인해 나머지 모든 사람이 앞으로 나가지 못한다고 생각하면 그 한사람은 그 집단의 전체소속원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 것이겠지요.
분명히 둘 중 하나라고 생각되지만, 제가 답을 내릴 수는 없는 문제 같습니다.
확률적으로 어느 쪽인지 심증은 가지만 그것은 심증일뿐일테니까요.

2. 만일 잘못이 있었다면 어떤방식으로, 어떤 조치를 했어야 했는가?

위에서 저는 잘못이 있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그 잘못은 하루이틀 사이에 발생된 것도 아니고, 뿌리가 있는 내용이라는 기사내용도 보았습니다.
오랫동안 이세돌프로기사와 한국기원이 소통이 잘 안될 정도로 반목을 하고 있었다고 언급한 기사도 보았습니다.
어떤 방식과 조치에 대해서는 사실 직접 당사자들(한국기원 관계자)도 사실 어려웠으리라 생각합니다.
이세돌 프로기사의 돌출행동은 역사가 있는 것들이었고, 그 부분들에 대해서 선배프로기사들이 지적도 했었고, 설득도 했었다고 들었습니다.
자신이 해결해 보겠다고 자청하고 나섰던 대부분의 프로기사들의 노력이 거의 물거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소통이 단절된 상태에서 이세돌프로기사의 행위들이 문제가 된다고는 생각되고,자칫 앞으로 대형사고를 불러올 수도 있겠다는 위기감을 가진 프로기사들도 있었겠지요.
그렇다고 이사회 몇 명이서 이런 결정을 내렸다면, 아마도 그 이사회 몇 명을 을사오적에 버금갈만한 파렴치범으로 바티즌들이 몰아갔을 것입니다.
조훈현프로기사의 한마디에도 그 진위나 배경 내용에 대해서보다는 단지 기사에서 밝혀진 짧은 몇 마디로 수 십년 동안을 존경하거나 아니면 적어도 좋아하던 마음을 순식간에 확 바꿔서
욕도 서슴지 않는 사람들이 보이니까요.
어쩌면 말입니다.
이세돌 프로기사가 가정도 가지고 있고, 자식도 낳아서 기르고 있기 때문에 세월이 어느 정도 해결해 주지 않을까하면서 굳이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기보다는 기다려보자는 정도의 생각이었다고 생각됩니다.
다만,이번에는 너무도 큰 위기감을 느껴서 갑작스레 실행에 옮기다보니 약간의 실수들도 발생되고 이세돌프로기사의 반발(?)도 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3. 기사회의 이세돌 선수에 관해 "어떤 조치" 가 필요하다는 결정이 타당한 결정이었는가?

위에서 많이 언급을 드려서 이 부분은 더 언급을 안해도 될 것 같습니다.

4. 이세돌 선수의 한국리그 불참은 잘못되었다고 야단치신 조 국수님의 발언은 정당한 것이었나?

한국바둑리그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을 감안한 한국바둑랭킹 1위 기사의 행위로서는 많이 미흡했다고 생각되고,야단을 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1인자다운 면모를 언급한 내용으로는 아주 점쟎은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5. 이세돌 선수의 한국리그 불참은 정당한 것인가, 아니면 잘못된것인가?

개인의 선택입니다. 다만, 한국랭킹 1위라는 위치에서 자신의 불참은 한국바둑리그에 어떤 영향을줄 지 모른다는 기본적인 생각하에 갑작스런 통보보다는 확고한 의지를 미리 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몇 년 전부터 바둑리그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한국기원에 이야기를 해 왔다고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참여를 하여왔다면, 이번에도 참여할 수 있으리라고 예상을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확고하게 한국바둑리그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가능하면 미리 한국기원 관계자에게 알려줬어야 했습니다.
개인적인 한국바둑리그 불참은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인 한국바둑계를 생각한다면 힘든 일정에서도 참여를 하는 것이 전체적으로 좋고, 개인적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게되겠지만 그럴만한 가치가 없다라고 본인이 생각한다면 자신의 판단대로 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6. 한국바둑리그의 문제점은 없는가?  만일 있다면 어떻게 개선해야 하는가?

한국바둑리그는 첫 해 부터 지금까지 계속 제도적인 보완이나,팬들을 위한 행사등을 꾸준히 발전시켜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규모가 크지 않아서(경제적인 문제) 좀 더 잘할 수도 있는 것들을 못하고 있다고도 생각되고, 바둑팬들의 많은 격려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중국바둑리그에서 이세돌프로기사가 대국당 이기면 약 1500만원을 받고 지면 한 푼도 안 받는 조건으로 계약을 해서 참여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어느 정도 자유경쟁적으로 선수 선발을 할 수 있어서 가능하지 않나 생각해보았습니다.
우리나라도 자금력이 좋은 대기업이 참여를 한다면 랭킹순서대로 기력순서대로 좋은 조건으로 선수선발을 할수도 있고, 구리9단이나 기타 기력이 강한 외국기사들도 좋은 조건에 섭외해서
한국바둑리그에 참여을 하게 할 수도 있겠지요.
그런 것들을 몰라서 한국기원이 못하고 있다고는 생각할 수 없습니다.
복잡한 속사정들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7. 기사회와 한국기원의 잘못은 무엇인가?  만일 있다면 어떻게 바꿔나가야 하겠는가?

사실 이 부분도 말을 하자면 엄청 길어질 것 같습니다.
기사회는 확실하게는 무엇이 잘못인지 알지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한국기원은 분명 뭔가 잘못된 것들이 뿌리깊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구체적인 자료를 제시하기는 어렵습니다.
그 중 생각나는 몇 가지는 이렇습니다.
한국기원은 회계자료를 공개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한국기원에서 집행하는 자금에 대해서 공개를 안하는 것인지 못하는 것인지 불문명하지만 투명하게 집행하지 못한다는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그런 집행력으로 요즘 같이 개성이 강하고 튀는 20대 젊은 프로기사들을 주축으로 일을 하고 있으니 이번 이세돌프로기사의 사태는 어쩌면 당연히 불거질만한 것이었는지도 모릅니다.
투명한 한국기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8. 휴직서를 낸것이 잘못인가?

적어도 잘했다고는 말 할 수 없지 않을까요?
개인적으로도 엄청난 손해이고, 한국기원의 처사에 대한 아주 강한 반발이라고도 생각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이세돌프로기사가 아니라면 그 누구도 생각못 할 정도의 강한 결정이죠.
많은 사람들이 가슴아파하는 것만 보더라도 좋은 결정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9. 이세돌 선수가 휴직서를 냄으로서 이사건을 끝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가?

대화합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세돌프로기사를 누군가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야 하는데 그럴만한 위치에 있는 분들(이상훈프로기사,권갑룡프로기사등)의 말조차도 이세돌프로기사에게는 받아들여지지 않아왔다고 생각됩니다.
바둑은 외골수들이 강하고 잘 둔다고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다.
좋게 말하면 천재성이고, 안 좋게 말하면 사회성결핍이라고 생각됩니다.
사람은 독불장군으로는 살 수가 없습니다.
이번 기회에 이세돌프로기사가 자연과 좀 더 친해지고, 무협지말고 역사서적이나 다른 문화서적들도 많이 읽고 내적으로 많이 충만해지기를 바랍니다.

10.  앞으로 이런 사건의 재발을 방지하기위해 어떤 조치와 변화가 필요한가?

우선 한국기원의 쇄신을 말하고 싶습니다.
투명해져야 합니다.
그리고 한국기원 내규에 좀 더 많은 세부적인 내용이 포함되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통이나 관습으로 행해오던 것들도 이제는 확실한 규정으로 민주적이고 합리적으로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앞으로 한국바둑이 세계 최강의 면모를 확고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변.

저는 개인적으로 이세돌 프로기사가 없어도 한국바둑계는 크게 흔들리지는 않는다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이세돌 프로가 한국랭킹 1위여서 그 사람이 꼭 없으면 안되는 것이 아니라(그 자리는 누구든 메꾸게 될 수 있습니다), 한 프로바둑기사 개인으로서 그 사람이 바둑에 바친 열정과 노력에 대해서 이제 활짝 꽃 피우는 시기에 1년 반 정도를 국내 대회에 참여하지 않는 다는 것이 아쉬운 것입니다.
그가 살아야 하는 세월은 이제껏 성장해 오던 시기와는 달리,자신의 역할이 달라진 싯점에서사회적인 규범이나 공익성에도 눈을 돌려야하고 후배기사들에게도 모범이 되고 이제 갓 바둑에 눈을 뜬 어린이들에게도 모범이 되는 그런 삶이어야 합니다.
잘잘못을 떠나 성숙한 1인자의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세돌이라는 걸출한 프로기사가 확실한 1인자로 기록되기를 바랍니다.
유창혁 프로기사가 타이젬에서 해설도중에 이 문제에 대해서 언급하는 내용을 들었습니다.
이 문제가 드러나기 시작할 무렵의 내 생각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공감이 많이 갔습니다.
프로기사든 아니든간에 바둑을 아는 분들은 모두 이세돌프로기사를 아끼고 사랑합니다.
그가 한국바둑계와 등지고 잠시라도 중국바둑리그에 올인한다는 것도 사실 기쁜일은 아닙니다.
한국기원과 어떤 문제가 있었고, 오랫 동안 해결이 안된 상태로 불신의 골이 깊다면 그것 역시 주인공인 이세돌프로기사가 만나서 소통을 해야 풀리는 문제입니다.
혼자 생각하고 혼자 결정하는 것을 개인의 일로만 본다면야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만은, 그가 차지하는 한국바둑계의 위상을 감안해서 그는 조금 더 신중해져야 하고, 혼자의 의견이 아닌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심사숙고해서 판단하기를 바랍니다.
이세돌프로기사는 언제든 다시 돌아와서 한국바둑계를 짊어지고 나가야 합니다.
비록 그에게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의견에 찬성을 했던 86명의 프로기사들도 이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
그들을 미워할 것이 아니라, 그 사실을 치욕으로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이세돌프로기사를 아끼고 그가 더 발전하기를 바라는 염원으로 받아들여서 더 성숙하고 더 강해진 이세돌프로기사가 타이틀전에서 중국의 구리9단을 만나서 통쾌하게 3대0으로 이겨주는 모습들을 보여주기를 이 땅위의 프로기사와 바둑팬들은 바랄 것입니다.

생각보다 글이 길어져서 죄송합니다(사실 그러고도 할 말이 많이 남네요)
바둑을 사랑하시는 많은 바둑인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인사드립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

술익는향기 ｜  2009-06-14 오후 11:58:00   [동감0]    [6xx . 225 . xxx . 2x] 이 의견에 한마디 푸른바다별님, 우선 님의 성실한 댓글에 감동하는바이며 감사드립니다. 님의 의견과 동의하는점도 많고 의견이 다른점도 있습니다. 의견이 비슷한것은 관두고,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는것 한두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기사회에서 가장 큰 이슈가 되었던 것도 바둑리그참가문제이고 요번 사건의 핵심인것 같습니다. 또한가지 쇼킹 한것은 한국기원이 재정보고를 공개하지 않는다는것입니다. 이두가지에 대해서만 말씀드리죠

술익는향기 ｜  2009-06-15 오전 12:02:00   [동감0]    [6xx . 225 . xxx . 2x] 이 의견에 한마디 우선 바둑리그 가 한국바둑 발전에 매우 중요한 기전이며 여러 동료기사의 수입에도 직결되어있다는것과 이세돌 선수의 불참으로 곤경에 처해 여러분들이 화가 나있었다는것 인정 합니다. 그러나 적어도 프로기전이면 이렇게 주먹구구 식으로 운영해서는 않된다고 봅니다. 프로 기전 운영방식에 문제가 많다고 보여집니다. 1. 올해 처음 시작한것도 아니고 벌써 몇년이 흘렀습니다. 적어도 선수를 뽑을때  술익는향기 각 개인 선수와 의사 타진을 해야하는것 아닙니까? 아무리 드래프트 제도를 쓴다고 해도 선수의 의향을 죄소한 물어보아야합니다. 그리고 선수와 계약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선수의 개런티 참가 조건 등등 최소한 기본 룰이라도 정하고 구단주와 선수가 사인을 한후 입단 해야 하는것 아니겠습니까? 요번 사태를 보며 도데체 어떤 식으로 한국리그를 운영하는지 저로서는 이해가 되지 않더군요    [6xx . 225 . xxx . 2x] 술익는향기 개인선수의 의사를 이처럼 무시하고도 아무런 문제제기 조차하지 않는 한국기원을 보면서 한국기원의 소위 관습이라고 내려져오는 분위기가 얼마나 부당하며 답답한지 알듯 했습니다. 이런 분위기의 한국기원에서 자유분방한 이세돌선수가 짓눌려 숨이 막혔을것 같다는 동정심이 생기더군요.    [6xx . 225 . xxx . 2x] 술익는향기 그리고 여러번 이야기 했습니다만, 초일류를 모셔가려면 현실적인 댓가는 못해준다 하더래도 일인자에 걸맞는 대우를 하는것이 마땅하다고 보여집니다. 단체를 위해 개인의 돈을 착취하는것이 정당 하다고 보십니까? 이세돌 선수가 더 받아야 할돈을 나머지 선수가 착취한것이나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6xx . 225 . xxx . 2x] 푸른바다별 한국바둑리그 운영방식 때문에 이세돌프로가 갑작스런 통보를 하면서 더 큰 위기를 처했다고는 볼 수는 있습니다.하지만 직접적인 원인제공이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바둑리그 뿐만이 아니라 다른 기전의 운영에 대해서도 앞으로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는 합니다. 하지만 한국바둑리그와 중국바둑리그의 직접적인 비교를 하기엔 좀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수의향을 묻고 가겠느냐? 안 가겠느냐?를 결정하게 하면 운영이 더욱 힘들어질 것 같기도 하고 민주적일 것 같기도 하고...판단이 쉽지는 않을듯합니다.   [12x . 125 . xxx . 14x] 술익는향기 푸른바다별님, 어느 기전이든 선수가 뛰고싶은지 안뛰고싶은지 그의 의향을 묻지 않고 한국기원에서 강제로 시킨다는게 말이 됩니까? 제 상식과 머리로는 도저히 납득이 안되는일입니다. 북한에서 그랬다면 물론 말이 됩니다. 그러나 자유주의 국가를 표방하는 민주국가에서 어떻게 이런일이 버젓이 일어나고 있으며 그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 하거나 문제삼는 사람이 없는지도 정말 미스테리 입니다...    [6xx . 225 . xxx . 2x] 술익는향기 푸른님은 정말로 개인의 의향을 묻는게 운영에 더욱 힘들어 지기에 어느것이 더 합리적이고 좋은방법인지 모르신다는 것입니까? 진작에 개인 의사를 묻고 계약서를 만들었으면 이런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다른 어느 프로 운동선수 단체에서 아무런 계약서 없이 선수를 영입하는지 저는 처음 듣는 이야기 일뿐아니라 황당한 운영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6xx . 225 . xxx . 2x] 푸른바다별 어떤 기전이든 본인이 참가신청을 하거나, 아니면 전체가 참가하는 것을 이미 정해진 것이 아닌가요? 정확하게 모르는 내용은 말하기 어렵네요. 술향기님은 의향을 묻지 않고 강제로 시킨다고 확신하십니까? 그리고 바둑리그에 참여하면서 계약서를 쓰는지 안쓰는지 저는 모르겠는데 안쓴다고 확신하십니까? 확실한가요?   [12x . 125 . xxx . 14x] 술익는향기 모르신다니 이해가 안됩니다. 바둑선수의 기전 참전은 각 개인이 선택하는것 아닙니까? 그게 현재의 규정아닙니까? 한국바둑에대해 상당히 많은 소식을 접하고 계신듯 말씀하시면서 기전의 참석 선택권이 누구에게 있는지 정말 모르신다는 말씀입니까?    [6xx . 225 . xxx . 2x] 술익는향기 요번사건의 겉으로 드러난 정황을 보면 의향을 묻지 않고 시킨것이 확실합니다. 그리고 계약서를 쓰지 않는것도 확실한것이 계약서에 사인을 했다면 계약위반을 들고 나왔을 것인데 그것에대해서는 한마디도 없는것으로 봐서 확실합니다. 이세돌 선수와 사인 하지 않은것이 확실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확실하지 않아도 저의 생각을 쓸수있지요. 푸른님도 여기쓰신것 전부다 확실히 알고 쓰신것입니까? 100% 알아야만 글을 쓸수있나요?    [6xx . 225 . xxx . 2x]

廈遐蝦瑕 ｜  2009-06-15 오전 12:02:00   [동감0]    [22x . 77 . xxx . 20x] 이 의견에 한마디 바다별님 섣부른 법률지식으로 글을 올리시지 마시지요...님이 올리신 법률적 용어나 문장은 선무당이 사람잡는 격으로 글은 항상 정확한 지식을 바탕으로 궁금하면 법전이라도 �O아서 글을 쓰는 게 옳은 법입니다, 형사소송법에 어디 미수범규정이 있으면 미수범이 무엇인지 정확히 모르시면서 인용하시면 사람들이 혼란을 일으키지요   푸른바다별 제가 언급한 내용중에 어떤 것이 혼란을 줄 수 있는 내용인지 구체적으로 언급을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형사소송법에 미수범이 왜 안 나오나요? 반론을 하시고 싶으시면 하하하하 님이 구체적으로 언급을 해 주시는 것이 더 좋을듯합니다.    [12x . 125 . xxx . 14x] 지지리궁상 아마도 미필적고의에 의한 법적인 문제를 언급하는 듯 한데, 제가 봐도 그 부분은 큰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아무리 법률적 지식이 없는 사람이 봐도 거기에 대해서 소송이 들어간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보이고 만약게 법률적 문제로 들어간다 할 지라도 한국기원이 이길 확률은 없어 보입니다....   [21x . 183 . xxx . 16x] 廈遐蝦瑕 범죄에는 저연범과 법정범이 있는 데 미필적 고의는 자연범에서 처벌이 필요할때 극히 제한적으로 논의 되는 것이고 법정범인 행정범에서는 논의가 되지 않습니다. 설사 이세돌9단 행위에 미필적 고의를 논하나요...억지 춘향이네요...한 가지 예를 들면 글을 쓰는 이는 이름모를 꽃 이 되서 살고 싶다. 이런 식으로 글을 쓰면 이것은 글이 아니지요.세상에 이름없는 꽃이 어디있나요 . 본인이 모르면 �O아서라도 써야 하는 것이지요,.독자야 모를 수 있지만 적어도 필자는 그리쓰면 안된다는 것이지요.작가들이 글을 쓸때 국어 대사전을 가져다 놓고 글을 씁니다.용어사용이나 인용은 정확하지 않으면 환란만 가져오고 합니다. 그러므로 미필적 고의란 말은 이세돌 경우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말입니다. [22x . 77 . xxx . 20x]    [22x . 77 . xxx . 20x]

廈遐蝦瑕 ｜  2009-06-15 오전 12:08:00   [동감0]    [22x . 77 . xxx . 20x] 이 의견에 한마디 법단계설에서 말하는 관습법은 법률적 효력이 있지만 관행은 법률이 아닐 뿐더러 지키지 않는다고 하여 어떤 불이익이나 제재를 받지 않습니다. 죄라는 말은 그리 함부로 사용하는 말이 아닙니다.죄란 말은 형사적인 제재을 지울 때 사용하는 말인지 단순한 민사적이 제재가 필요한 경우라도 죄라는 말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죄라는 말을 남발하면 마치 이세돌9단이 어떤 법률적 문제라도 있는 것 처럼 느낄 수있으며 5%납부금에

廈遐蝦瑕 ｜  2009-06-15 오전 12:12:00   [동감0]    [22x . 77 . xxx . 20x] 이 의견에 한마디 헌법에도 사유재산권을 제한할때는 법률적 근거가 있어야 하면 명령이나 규칙으로는 제한이 불가능합니다...당사자가 동의하면 뭘라도 동의하지 않으면 징수가 불법이지요. 설령 한국기원정관이나 미리 전에 만들어진 규칙에 조항이 있으면 그에 당연히 따라야 하지만 현재 아무런 조항이 없는 상태에서 납부거부하는 것을 가지고 뭐라 말할 수 없으며 그러 가지고 징계는 말이 안된답니다.  푸른바다별 윗글에 어디 5%를 공제하는 것이 옳다라고 말한 것이 있습니까? 사유재산권을 침해해도 좋겠다고 한 것이 있나요? 글 다 안 읽어보셨죠? 그리고 드문드문 읽으시고 댓글 쓰시는거죠?   [12x . 125 . xxx . 14x]

술익는향기 ｜  2009-06-15 오전 12:14:00   [동감0]    [6xx . 225 . xxx . 2x] 이 의견에 한마디 지금 나가야 되서 다른것을 쓸시간이 없군요... 다음에....

Op72 ｜  2009-06-15 오전 12:17:00   [동감0]    [12x . 188 . xxx . 9x] 이 의견에 한마디 향기님, 그것은 현재 어떤 분야에서 한 개인의 징계와 심지어 더한것도 회자되고 있는 상황에서 - 더욱이 이 사안은 바둑팬들의 의견이나 정서도 중요하므로 - 그것을 집행하는 기관과 관련이 있거나 그 개인과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사람이 자신의 신분을 속이고 여론을 만들어 가는 것은 정당하지 못한 것이란 의미입니다.   Op72 이 댓글은 글쓴분을 오해하게 만들 수도 있으니 향기님이 보시면 삭제할게요.   [12x . 188 . xxx . 9x] 술익는향기 Op 72님, 그런 법이 한국에는 있나보죠? 잘모르겠습니다만, 최소한 여기 토론방에서 만큼은 바둑팬이건, 바둑선수건, 바둑 관계자건 <누구나> 대명으로 자기의 의견을 제시할수 있습니다. 상대방을 설득할만한 구체적인 이유를 들어 설명할수 있는분이라면 누구든 환영합니다. 님도 걱정마시고 님의 의견과 생각을 제시해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6xx . 225 . xxx . 2x] Op72 향기님 맞습니다. 당연히 누구나 자기의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것이죠. 다만 이러한 민감한 사안에서는, 직접적인 이해당사자들일 경우 최소한 어디 소속의 신분이라는 것 정도는 밝혀두는 것이 공정하며 그것이 토론에 임하는 분들과 독자 모두에게 보다 더 명확한 인식을 갖는데 도움을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토론이 이루어진 마당이니 푸른바다별님이 양해해 주신다면 이 댓글은 그대로 남겨두겠습니다.    [12x . 188 . xxx . 9x] Op72 아! 그리고요. 향기님, 저는 글쓰기 알레르기가 있어서(심각함^^;) 글을 쓰고 싶어도 그러기가 어려워요.ㅋ 그럼 저도 이만 나가보겠습니다.   [12x . 188 . xxx . 9x] 술익는향기 글쎄요...님의 주장도 일리가 있습니다만, 다른 사람들은 다 가명뒤에 숨어서 이야기 하는데 한국기원이나 프로기사분이라고 신분을 밝히라고하는것은 불합리 해봅입니다. 사정을 잘아는분들이 가명으로라도 그분들의 입장을 설명해준다면 저는 고마울 따름입니다...    [6xx . 225 . xxx . 2x] 술익는향기 참고로 지운 댓글에 대해 오해하실 분이 있을듯하여.... 푸른바다별 님은 오로 왕별 푸른별바다님과 아무상관이 없는분이라고 밝히셨습니다. 혹시라도 오해가 없으시길...    [6xx . 225 . xxx . 2x]

廈遐蝦瑕 ｜  2009-06-15 오전 12:17:00   [동감0]    [22x . 77 . xxx . 20x] 이 의견에 한마디 헌법상 직업의 자유를 제한할때도 법률이 필요하며 설령 법률을 제한하여 직업의 자유를 제한 한다할지라도 제명은 직업선택과 수행의 자유를 본질적으로 제한하는 것이여서 감정만 가지고 아니 그런 사소한 것을 가지고 제한한다면 그것은 바로 소송을 제기하면 바로 패소이지요 .유저분들이 법률적 지식이 조금 부족하셔서ㅡ 제명이니 그런 표현을 쉽게 하시는 데 법리라는 것은 그리 간단한 것이 아니며 섣불리 법률적 용어를

廈遐蝦瑕 ｜  2009-06-15 오전 12:18:00   [동감0]    [22x . 77 . xxx . 20x] 이 의견에 한마디 사용하시지 말아주셨으면합니다.

廈遐蝦瑕 ｜  2009-06-15 오전 12:23:00   [동감0]    [22x . 77 . xxx . 20x] 이 의견에 한마디 형사법에는 형법과 형사소송법이 있는 데 형법은 실체법이고 형사소송법은 절차법이기에 실체법인 형법에만 미수범처벌규정이 예외적으로 규정되어 있으며 그리고 행정범에도 미수범처벌규정이 없습니다.즉 행정범은 행위만 있으면 제재나 처벌이 가능하며 일정한 법익침해라는 결과가 없어도

廈遐蝦瑕 ｜  2009-06-15 오전 12:29:00   [동감0]    [22x . 77 . xxx . 20x] 이 의견에 한마디 일정한 행위 즉 법익 침해가능성만 있어도 제재가 가능한 형식범이지요. 5%이야기는 별님 이야기가 아니라 대부분 유저분들이 그 것도 문제 삼기에 답글을 올리는 길에 언급한 것입니다 . 그것은 별님 글이랑 상관이 없는 내용입니다.   술익는향기 네, 가능하면 전문용어보다는 쉽게 쉽게 설명해주시면 가장 좋을듯 합니다...    [6xx . 225 . xxx . 2x]

술익는향기 ｜  2009-06-15 오전 8:33:00   [동감0]    [6xx . 225 . xxx . 2x] 이 의견에 한마디 2. <한국기원은 회계자료를 공개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또한번 놀랬습니다. 한국기원은 사단법인 이 아닌가요? 제가 한국 사정을 잘 모르지만 일반에게 회계자료를 공개하지 않아도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는가보죠? 그럼 프로기사들에게도 비공개 인가요? 회계자료를 볼수있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주먹구구식의 바둑리그 운영 을 보면 회계역시 이런식으로 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여집니다....   술익는향기 말씀하신대로 <투명한 한국기원> 이야말로 개혁과 발전의 초석이 될것같습니다.    [6xx . 225 . xxx . 2x]

술익는향기 ｜  2009-06-15 오전 8:47:00   [동감0]    [6xx . 225 . xxx . 2x] 이 의견에 한마디 <바둑은 외골수들이 강하고 잘 둔다고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다. 좋게 말하면 천재성이고, 안 좋게 말하면 사회성결핍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도 이말씀에 공감이 많이 갑니다... (이세돌선수가 보면 기분 나쁠수도있겠지만...) 제 막내 아들도 약한증세의 ADD (Attention Deficit Disorder) 증세가 있었습니다. 머리가 좋은 아이들에게 더 많다고하는데, 어떤것 한가지에 빠져들면 다른것에는 tune out 즉 신경을 꺼버립니다.  술익는향기 자기만의 세계에서 밖에서 일어나는 상황에 대해 이해하려고 들지도 않고 전혀 관심도 없습니다. 오해하지 마십시요, 이세돌 선수가 이런 증세가 있다는것은 전혀아닙니다만 말씀하신대로 사회결핍증의 증세는 있는듯 합니다. 어떻게 보면 이것은 병이라고 볼수도있고, 쉽게 고칠수 있는것도 아닙니다... <<만일>> 이런결핍증이 있었고 서로 알았다면, 우리가 좀더 관대한 눈으로 이해해 줄수 있었지 안나 하는생각에 아쉬움이 큽니다.    [6xx . 225 . xxx . 2x]

술익는향기 ｜  2009-06-15 오전 9:03:00   [동감0]    [6xx . 225 . xxx . 2x] 이 의견에 한마디 아참 아직 점수르 안드렸네,,, 제 생각과 다른 점이 더 많지만 훌륭하게 님의 의견을 개진하신 푸른바다별님꼐 감사 드립니다. 100점 입니다. ^^  푸른바다별 프로기사 이세돌은 어떤 사람인지, 인간 이세돌은 어떤 사람인지 바둑팬들보다는 동료기사나 주변에서 지켜보는 사람들이 좀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판단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가 더 객관적인 정보를 많이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서 이 사건을 바라보는 시각이 정확해지겠지요.본인의 의사와는 다르게 한 사람이 영웅이 되기도 하고, 또 만고의 역적으로 보이기도 하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제가 알고 있는 이세돌프로기사는 오로광장에서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는 또는 추정하는 그런 모습과는 조금 다릅니다.그런 부분을 상세히 적게되면 마치 안티이세돌프로가 될 듯하여 거의 적지 않았습니다.   [12x . 125 . xxx . 14x] 푸른바다별 간단히 말씀을 드리자면, 사회성 부족이 가져오는 폐해는 주변에 널리 끼치게 됩니다.소통이 차단되어 있고, 판단을 자신의 의지로만 하게되고, 유불리에 너무 민감해지는 일등은 최소한 1인자로서의 면모로는 적합하지 않을 것입니다.저는 조훈현프로기사를 그다지 좋아하는 사람은 아닙니다.(사실 대국매너를 흠잡으면서 저게 뭐냐고 혼잣말도 많이 하던 사람입니다.)하지만 이번에 그 분이 공개적으로 이야기한 부분으로인해 상당한 반감을 갖고 성토당하는 모습을 봅니다.수 십년 동안 존경하고 좋아했다고 하면서 이번을 계기로 180도 변화된 모습을 보이는 사람들도 봅니다.과연 그 사람이 말한 진위를 얼마나 알고 하는 소리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오랜 시간동안 좋아하고 존경하던 모습이 그런 발언으로 순식간에 바뀔 수도 있는 것일까요?   [12x . 125 . xxx . 14x] 푸른바다별 그것이 과연 존경하거나 좋아하던 모습이 맞았을까요?적어도 좀 더 지켜보면서 말도 아끼고, 진행되는 과정에서 그 사람의 진위를 알고자 더 노력하면서 판단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이번 일을 계기로 많은 것들을 알게 됩니다.네티즌이나 바티즌이나 너무 속단하는 경향이 있고, 너무 과격하다는 점입니다.마치 스트레스를 풀려고 말을 토해내는듯한 인상을 받을 정도로 과격한 말들을 스슴지 않는 바티즌들이 많습니다.그분들이 과연 한국 바둑계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사람들인지 묻고 싶습니다.   [12x . 125 . xxx . 14x] 푸른바다별 한국기원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것이라고 생각합니다.한국기원에 문제가 있으면 한국기원이 하는 판단이나 제기하는 문제들이 전부 부정되거나 이유없다고 받아들여져야 할까요? 별개의 문제로 서로 진행되어져야 한다고 저는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부질없을 것이라 생각되면서도 저 역시 하고 싶은 말들을 토해내게 되네요.하지만, 저는 이세돌프로기사도 다른 젊은, 연배가 많은 프로기사들 모두를 좋아하고 믿고 싶습니다.그리고 한국바둑계는 누구 한사람의 역할로만 좌우된다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믿어주면서 도와주면서... 맹목적 힐난보다는 건전한 목소리의 지적이 더욱 필요한 싯점이라고 생각합니다.비가 온 후에 땅이 굳어집니다.한국 바둑계의 토양이 더욱 단단해지고 풍부해지기를 기원합니다.    [12x . 125 . xxx . 14x] 술익는향기 무슨말씀인지 이해가 됩니다. 존경에서 비난, 너무 성급히 비난하는것 같다는 말씀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저는 지금도 조국수의 업적과 공로는 인정하며 그에대해서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지금 잘못했다고 생각하는것에 함구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6xx . 225 . xxx . 2x] 술익는향기 그분이 이세돌 선수 사태가 없는 상황에서 그런 말씀을 하셨다면 별문제도 아닙니다. 그러나 한명의 인재가 매장된 상황에서 하신 말씀이기 때문에 반감이 클수밖에 없는듯 합니다. 물론 세월이 지난후 다 밝혀진 다음까지 기다릴수 있겠습니다만 변화와 개혁을 원한다면 지금 말해야할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지나가면 또 흐지부지 잊혀질 가능성이 크겠지요...    [6xx . 225 . xxx . 2x]

보도본부 ｜  2009-06-15 오후 11:09:00   [동감0]    [21x . 213 . xxx . 24x] 이 의견에 한마디 재단법인하에서의 프로기사들은 자기권리를 박탈당한 불쌍한 기사들입니다. 이권리를 이세돌님은 프로기사들에게 돌려주기위한 저항입니다. 4가지문제는 지엽적인것입니다. 그속에 숨어있는 큰덩어리를 보아야합니다.

보도본부 ｜  2009-06-15 오후 11:11:00   [동감0]    [21x . 213 . xxx . 24x] 이 의견에 한마디 그리고 나서 정확한 진단이 나오�瑁熾�.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5.26때문에 천만인의 애기가들에게 상처를 입혓고, 아마도 앞으로는 예전처럼 프로기사들 존경못받을겁니다. 그건 틀림없을겁니다. 자기동료 후배에게 돌던짐으로써 더큰것을 잃어버렷지요.

보도본부 ｜  2009-06-15 오후 11:13:00   [동감0]    [21x . 213 . xxx . 24x] 이 의견에 한마디 바둑프로세계에서는 명예가 생명인데 명에가 없어진 단순한 스포츠 운동선수로 전락햇다는것에 가슴이 아플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