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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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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로에 바둑이 아닌 글로 인사드립니다. 글을 써보겠다고 했지만 아침에 작가신청을 했는데 오후에 점방이 만들어질 줄이야. 신청하고 천천히 구상해야지 했었는데...저의 새로운 낙(?)이 생겼습니다. 컨텐츠를 총괄하고 계신 분의 전광석화와 같은 착점이 악수가 되지 않도록 바둑으로만 세력을 쌓지 않고 신변잡기로 이곳 저곳에 실리를 취하리라 원대한(?) 포석을 그려봅니다.
저의 대명 저니는 여행(journey)이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일종의 소망이지요. "구름에게 집을" 비현실적인 시제 라고 어머니에게 혹평을 받은 말을 저의 점방 간판으로 올리는데는 저 나름대로의 고집도 있지만, 인생의 세컨드 라운드를 살고 있는 모든 분들과 공감하는 도반 (道伴) 의 집을 지어보고 싶습니다.
구름에게 집을 저니
하늘에서도 천덕꾸러기처럼 굴러다니다가 나타나는 방랑꾼.
집 없는 새에게도 집을 지어주는데 구름에게 집을 만들어 주자고요.
문패 하나 멋지게 걸어봅시다 "하늘나라 방랑객 여기 숨쉬다."
그리고 문 앞에 안내판 하나. "기약 없이 장기 출타 중"
언제 돌아와서 머무는 양 할 때 "바람 품고 비 머금는 중"
구름이 쉬고 있을 때 고개 들어 얼굴 활짝 웃으면서 한마디. " 구름아 사랑해 "
바둑 실력도 일천하고 다시 사는 법을 배우는 지금, 감히 부족할 따름인 저의 작은 글들에 아낌없는 지도편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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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강
노을강
딱지구슬
땅끄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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