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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일기8, 신규간호사
2008-08-29 오전 7:23 조회 5169추천 8   프린트｜스크랩
▲ 내과중환자실 간호사들과

smc 1400 의 간호사 중 해마다 약 250 명이 그만두고 새로들어오고..

실상 병동에서 근무하다보면
마치 군대의 신병마냥 끊임없이 들어오고 나가곤 한다.

가장 아쉬운것은 이제 한 2년 정도 지나서
한참 일에 익숙해 질만한 시기에 의외로 그만 두시는 분들이 많다.
지치기 시작하고 잡 에 회의를 가지지 시작하는때인지..

그리고 5~6년차가 넘어서 결혼과 출산후 혹은 출산직전 그만두시는 너스 들이 많으시고..일전엔 모 티비 방송에 smc 외래주사실 고참너스께서 인터뷰 하는 장면이 나왓다. 아이둘 유아학교 비용만 한달에 110만원이시라고,,
간호사 님들께서 힘내서 희망과 보람찬 직장이 되기를 기원하며 글을 써본다..

題: 신규간호사^^

성형외과병동의 욕창환자 할머니는 장기입원중이다.
간병인도 잇지만 항상 엎드려잇는 측은한 모습이다.

6인실에서 신규너스 ㄱ 은 할머니의 설사 뒤처리를 하고잇다.
깨끗이 닦은후 가제로 소독약을 바르는듯^^
이제 검사를 가려고 기다리는데
돌아서던 신규너스 ㄱ 은 다시 불려간다.
할머니가 닦자마자 또다시 실례를 하엿다.
다시 재처리과정. 동일한 반복..

젊은처녀들이 저런상황을 참을수잇는것은 정말..
나이팅게일이 되기를 결심햇을때 예측이 가능햇엇을까..혼자 속으로 생각해본다.

ts icu(흉부외과중환자실)의 신규너스가 야단을 맞고잇다.
"너는 아침에 나올때 무슨생각을 하면서 나오니?
오늘도 어영부영해야지 하면서 나오니?
가르치는것도 한두번이지. 배우는것이 보여야 가르치지.
너같으면 가르치겟니?"

저쪽 구석에는
유치원의 아기마냥 서서울고잇는 신규앞에
수선생이 서서 달래고 잇다.. 그래도 설움이 복받치는지 눈물은 그치치않는다..

보직은 자기 運 도 잇어야하나보다.
국제진료소의 신규너스는 3개월정도 하다가 그자리에 잇지못하면 다른병동으로 가는가보다. 어떤신규는 마침 차지너스 의 출산휴가로 자리가 비어 계속 근무하게되고..군대에서도 보직운 이잇어야 하더니..

2년차인 삼총사, 그렇게 서로를 감싸며 의지하며 애쓰던 세사람중 동기 하나가 그만둔단다..
캐나다로가서 어학연수를하고 구경을 실컷하고 온다고..
부산에서 설 까정 올라와 3교대근무와 나이트 근무에 데이트도 제때 못햇엇는데.. 차라리 부산에서 부모님이 하는 옷장사를 도와드리기로 햇다는후문..

안과병동의 너스 ㅎ 은 항상 바쁘다. 층층시하 시어머니에 6년차인데도 밑에서 두번째 서열이어서다.^^
바로 옆병동 ENT 의 동기는 위에서 두번째라던데..지지리 운도 없지^^

10년차 너스 ㅂ 은 올여름은 평생의 꿈이엇던 파리 여행을 단행한다.
병동너스들끼리 협조하여 나이트를 노나서 더하고 대근을 하고..행복한 여행을 축복하며..자신들의 꿈이 대신이라도 이뤄지는듯이..
파리에서 병동홈피로 보내온 이메일과 행복한 사진..
그런데 오비이락 인지 ㅂ 은 얼마후 타병동으로 전출을 가셧다..

시골에 계신 노부모봉양과 대학원의 꿈을 위하여 일년내내 나이트만하는 잡을 자원한 너스 ㅇ . 나이트수당을 쪼개어 해외파송선교사에게 후원금도 매달보내고 장애인단체에 년간 10만원씩 거금도 희사하고..정말 모범적인 열심히 하시는 힘찬너스..
그런데 최근 퇴직을 고려중이라는 쇼킹한 뉴스가..

너스들의 애환을 옆에서 지켜보며
나라도 젊은그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편안한 사람이 될수잇도록,
조금이라도 신속정확한 업무처리가 되도록,
진심으로 도와줄 방법을 항상 찾아본다.
내가 국제 진료소를 떠날때 너스들의 편지모음(환송의..)은
정말 감동적이엇다.
역시 진심은 통하는것이고서로 알수 잇는것인가보지!

"너스 선생님들 여러분의 반 만이라도 닮아볼수 잇도록 게속 노력하겟습니다" 나의 인삿말이엇지..

젊은 그들 nurse 들 에게 진심으로 존경과 찬사를 보내며
희망과 보람의 장래를 축원해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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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그시절 ｜  2008-08-29 오전 8:49:03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그래서 너스를 나이팅게일 이라 하지요.
봉사정신 없이는 하기도 어렵고 할수도 없는 일이 간호사 일이아니겠어요.
많은 그들의 봉사가 이 사회를 지탱해주는 또 하나의 축이 되고 있지요.
감사합니다.  
그대그시절 당근돼지님 자리에 제가 먼저 세치기 해서 미안.
당근돼지 형님 다녀 가셨네요 ..........건강은 하시지요?
소라네 간호사의 역할은 봉사차원이 아닌 소명감이 아닐까도 싶습니다^^ 물론 안 그런 분도 계시겠지만^^ 건강하시지요?
당근돼지 ｜  2008-08-29 오전 10:31:05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저 또한 오랜 병상에서 간호사들의 애로 힘들었던일들 기억이 생생하네요
정형외과 병동은 밤이면 술에 취해 들어와 욕지걸이 하는 환자덕분에 ......간호사들의 애로는 더욱 많답니다.
 
소라네 환자의 입장에서 보는 간호사는 병원에서 보는 눈길과 다른점이 많겠네요^^ 소형병원이 리얼함도 더 있겠네요^^ 당근님 감사합니다.
팔공선달 ｜  2008-08-29 오후 12:46:01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모가 금지어 인지 ...?

실컨 쓰놓고 날라 가버리넹. 에이.

박수만 ...^^;  
태평역 글 쓰는란 바로밑에 빨간 글씨로 금지어가 써있는데, 정말 몰라서 묻는건가 .......? ^*^
소라네 법문을 막는이가 그 누구더란 말인가?^^ 산다르존자의 자유자재함을 구속하다니^^
태평역 ｜  2008-08-30 오전 8:23:3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흔히들 백의의 천사라하지만 하는일은 너무힘들것 같은데,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도움을준다는 보람과 사명감으로해야지,
직업이끼때문에 하기에는 정말 힘든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  
소라네 미국에서도 간호조무역할은 수입간호사로 대체하고 한국간호사들이 미국가야 요양원등에 주로 근무한다더군요. 우리나라도 간호사를 동남아에서 수입하는것을 고려한다지요
선비만석 ｜  2008-08-30 오후 4:24:24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병원신세를 질 때 마다 간호사 선생님들의 노고를 감사드려야...  
소라네 만석성님은 병원가실일이 전혀 없으셨을것 같은데요. 미스터육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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