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이버오로가 개편을 하면서 읽을꺼리가 다양해졌습니다. 그 형식도 정중한 기사나 칼럼위주에서 새로운 분위기가 많이 추가되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갑자기 읽고 싶은 글이 생각났습니다. 이번 개편을 하면서 사이버오로 직원들의 노고가 많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뒷담화 형식으로 말입니다. 개발시대의 성공신화가 아니라 정말 개인의 생각이 드러나는 글 말입니다. 그것이 사이버오로에서 최고의 글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금기일까요? 스스로의 이야기를 올리는 것이 금기일까요? 사이버오로의 상업성 부분이 아니더라도 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바둑팬들은 바둑계의 이야기는 모두다 좋아할 뿐만 아니라 어떻게 보면 인터넷바둑은 바둑계를 끌고가는 새로운 주역이기때문입니다. 이번 개편처럼 내용면에서도 상당한 발전을 이루고 고생을 한 이야기가 그냥 묻힌다는 것도 아쉽습니다. 그렇다고 다른 기회가 보장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그리고 이미 방송에서는 스스로의 방송을 돌아보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이야기의 소재를 스스로에게 두기도 합니다. 소재면에서는 사이버오로도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사이버오로가 자신의 이야기를 함에 있어서도 상당부분 제약을 없앴으면 합니다. 못할 이야기가 어디있습니까? 내부적인 이야기더라도 재미있고 바둑팬, 사이버오로 팬들이 좋아할 이야기라면 더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몇달간 비밀작업의 결과로 짠~하고 보여주고 평가를 받는 것보다는 작업의 과정을 사진으로 글로 보여주는 것도 큰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내심 정이사님의 글도 읽고 싶습니다. 정이사님의 글이 정말 재미있거든요. 다시 읽어도 재미있을 만큼 말입니다. 이제 개편이 어느정도 마무리 단계인 것 같은데, 정이사님도 솔선수범해서 글을 올려주셨으면 합니다. 이 솔선수범은 사이버오로의 모든 직원들이 컨텐츠에 글을 올리는데 대한 것입니다. 정이사님도 작업에 대한 마무리를 이유로 미루지 마시고 칼럼의 한자리를 차지하여 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