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 있어서 나름대로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제가 아주 싫어하는 한가지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 사는 사회에서.. 진보, 중도, 보수 같은 용어들이 자주 쓰이게 되었습니다.

이런 용어가 사람들을 자의든 타의든 편가르기 비슷하게 되어..

소위 이념 갈등이라는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되어 버리는 현상을 보면서..

저는 한편으로는 답답한 마음이면서.. 또 한편으로는 보기가 언짢고.. 아주 싫습니다.

정치가들이 그들의 야심을 충족하기 위한 말장난에(제 생각임) 넘어가..세대간, 친구나 동료간,

이웃간에 심하면 얼굴까지 붉히는 논쟁을 벌이는 일들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 정치에 관한 얘기는 서로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결국은 싸움이 나기 때문입니다.

삶에 허덕이는 우리네 보통 사람들이 무슨 사상가들도 아니요..전문 정치인도 아닌데..

거기다 그런 용어에 대한 정확한 개념을..얼마나 많은 보통 사람들이 알고 있을까요?

젊은 청소년에서 30대까지는 진보에 가깝고.. 40대는 중도고.. 50대 이상은 보수입니까?..

아니면 기존 질서나 관습을 타파해야 된다고 주장하면 진보요.. 지켜야만 한다고 말하면 보수고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다..라고 말하면 중도 입니까?

아니면 미국을 제국주의라고 말하고.. 북한과는 동일 민족이라서 평화와 대화와 지원을 해야

한다고 말하면 진보요.. 그와는 반대적으로 말하면 보수이고..

미국도 중요하고 북한에게도 잘해 줘야 한다면 중도입니까?.

아니면 국보법을 폐지해야 한다는 사람은 진보이고.. 안된다면 보수이고.. 일부 수정을 해야

한다고 말하면 중도입니까?  진보는 개혁적이고..보수는 수구적이다.. 정말 그렇습니까?

저는 이런 상황에 대하여.. 귀신 씨나락 까먹는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말하고 싶습니다.. 나이에 관계없이 사람마다 다 생각이 있습니다.. 사안에 따라서

그들이 말하는 용어대로..진보적일 수도 있고..중도적일 수도 있고.. 보수적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 용어를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적용하는 자체가 정말 무의미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과연 대한민국 국민들 중에서 진보와 중도와 보수의 개념을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자신이 진보라고 말하는 정치인들의 행태나.. 보수 꼴통이라는 정치인의

행태 역시 정치 상황에 따라.. 카멜레온 변신하듯 한낱 말장난에 불과한 것.. 아닙니까?

앞으로 우리 보통 사람들은 그런 무의미한 말장난에 넘어가.. 가까운 사람들간에 이념 싸움이나

하게 될 수도 있는.. 어리석은 우리들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가치가 없는 용어들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