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쟁선(棋者爭善)10,오로말 과 탕젬골, 강호 문파들..

(멀고먼7단 님의 표현에서 인상적 이어 차용합니다^^) 2004/7

우선 그림자님의 해박함에는 매번 경의를 표합니다.
메모에서 대화명확인하는 비법도 배우고 랭키 닷컴 에서 사이트 순위 조회법도 배우고 배움은 역시 끝이 없습니다^^

방금 등굣길의 딸아이를 통학버스에 태우고 휠체어를 실어 올린 후 돌아와서는 제가 운영하는 여러 홈페이지 보다 먼저 오로 매니아광장에 발길을 돌려봅니다. 오늘아침은 어쩐지 더 生이 피곤하다는 느낌 속에 내 마음의 위안처, 내 벗들의 주막집에 밤새 어떤 소식들이 있었는지 그려보며..

딸아이가 4살 때 부터 다니기 시작한 장애자복지관에 드나들며 대학4년인 지금까지 장애아동들의 미래를 위한 활동을 마음속으로만 그려보다 시작한 것이 할 줄 아는 것이 바둑밖에 없어 바둑동호회 핸디.. 를 시작한 것이 2001년 이었는지.. 지난 몇 해 동안 컴터의 태그니 무어니 여러가지를 다시 배워가며 동호회활동에 주력해보았습니다. 핸디 는 아이카(aica, angel in central asia) 중앙아시아의천사들- 라는 봉사단체로 성장하여 2500 여 회원 수에 다양한 분들과 젊은이 어린이들과도 어울려보고..

이제 기억에 남는 것은
평생 겪었던 수모와 황당함보다 인터넷에서 일부 젊은이들에게 네티즌회원들에게 겪었던 모욕과 황당함이 더 컸었다는 치욕뿐입니다.
물론 소리 없는 수많은 회원들이 성원과 격려를 주셔서 국내외에 아이카의 성가를 알린 바는 컸습니다.

조화를 추구하며 깊은 수읽기를 해야 하는 바둑의 특성인지
바둑인들의 성원과 참가는 평생 바둑을 가까이한 제게는 자부심과 함께 생의 의미 그 자체라고 까지 감히 말 할 수 잇습니다.

이곳 광장뿐 아니라 바둑계 모든 곳 모든 이 들의 발전과 내실을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탕젬골이 몇 년 전 백억대 이상을 투자하며 바둑계에 들어 설 때 참 기뻤습니다. 노력과 투자에 비해 접속자수가 500을 못 넘어 제가 오히려 아쉬워하며 발전을 기원했습니다. 라이브의 젊은 운영진들이 접속자 2천을 상회하며 약진을 할 때 둘의 병합은 바둑계의 발전에 진일보하는 계기 가 되리라 생각하며 기뻤습니다. 오로는 한국기원(세계사이버기원)과 합하여 규모와 명분을 갖춰감이 역시 기뻤습니다. 타 문파들이 게임이나 맞고 등 인터테인먼트를 못 버려도 오로말 과 탕젬골은 순수한 노력을 경주 하는 것이 보기 좋았습니다.

어느 포탈사이트건 유료화는 꿈이자 목표일 텐데 다른 곳보다 먼저 이를 이뤄낸 바둑계의 문주들이 자랑스럽습니다.
다음과 네이버 가 수위를 다툰다지만 싸이 는 900만 회원을 순식간에 이뤄내며 그들의 영업사원은 입 소문으로 전해지는 회원들의 권유 라는 자랑이, 오로말과 탕젬골에 아니 바둑계에서 이루어지길 꿈꿔봅니다.

몇 년 전인지 월간바둑에서 보았습니다.
오로의 문주는 20여 년을 바둑프로그램 개발에 매진 하셨고
이제는 SW의 종주국이라 자처할, 현대바둑의 본산이라 자처할 일본 에도 오로가 아니 한국바둑이 진출하는 것으로 알고 잇습니다.

구구한 긴 이야기는

이곳 광장이 매니아 님들과
오로말 뿐아니라 탕젬골과 기타 다른 강호 문파 들의
모든 바둑인 들의 들려보고 싶은 명소 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림자님의 해박하심과 경륜!
음모자님 굴초님 연인님 아르테미스님 무정님 천운풍님 멀고먼7단님 팡깅공님 야인님 천라지망님 은행정님 뾰로롱님 흑백발레님(제 기억이 미천하여 이름이 누락된 매니아 님들께 사과드리며..) 그 외 무수한 매니아 들이

우리가 사랑했던 바둑
우리가 선택했던 바둑
우리가 즐기고픈 바둑

이곳 광장에서 가꿔 나갈 때 입 소문은 바둑인 들이 발길이 모여드는 포럼 이 될 것입니다.

주제넘은 긴 이야기 죄송합니다만
그림자님의 경륜은 후학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하며
바둑계의 미래에 일조 될 것이라 생각하며 올려봅니다.

소라네 배상

기자쟁선(棋者爭善) 시리즈[현재24 편 끝]
---(1)자신감과 교만함
---(2)우위의 견지
---(3)한류열풍바둑 04/6/4
---(4)한류열풍문..오로바둑동개설 04/6/6
---(5)오로예찬 04/6/24
---(6)개백사건 판결문1 04/8/26
---(7)상동2 오로에 바랍니다~
---(8)상기 건 댓글 어록
---(9)관전의 변!
---(10)오로말과 탕젬골, 강호 문파들..
---(11)글 읽는 희열! 04/9/21
---(12)수현과 정현!
---(13)하나의 돌, 한마디의 말! 04/9/20
---(14)젊은 바둑인 04/10/22
---(15)오죽선 여류축제 04/10/31
---(16)사범님 vs 아저씨 04/11/22
---(17)뚝딱거림 05/1/12
---(18)옛날바둑 05/2/10
---(19)어려운 바둑 05/3/6
---(20)단체전바둑 05/3/14
---(21)싸이질과 오로 05/4/26
---(22)글이 없던 날 05/5/1
---(23)13세의 어린이날 05/5/5
---(24)번민과 위안 05/5/12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