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에서 간부로 일하던 변호사가 사제단을 통해 삼성 그룹의 비자금 조성에 관한

폭로를 함으로써.. 매스컴의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완벽 또는 정밀한 관리 시스템을 자랑하는 삼성그룹의 이미지로 볼 때..

도저히 일어나서는 안 되는 사건으로.. 체면이 아주 구겨지는 사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사건을 보도하는 매스컴을 보면서 저는 여러가지를 생각해 봅니다.

첫째는 발표된 비자금 규모는 빙산의 일각이며.. 삼성만의 문제는 아니다.

둘째는 그 변호사는 비자금 조성에 관한 것을 언제 알았을까?

셋째는 그 변호사가 양심선언으로 비자금 조성을 폭로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넷째는 회장 지시사항이라는 문서를 보니.. 삼성의 내부 관리가 너무 허술하다. 

다섯째 정부는 이 사건을 어떻게 처리할까?

세계 어느 나라든지 기업에서는 비자금이 필요합니다. 삼성그룹 뿐이겠습니까?

그러기에 비자금을 조성하는 것은 대부분 불법이나 편법을 통할 수 밖에 없습니다.

비자금 조성을 옹호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현실적 상황을 말하는 것 입니다.

개인적 추측으로는 삼성 그룹 정도면 발표된 비자금의 몇배, 몇십배는 될 것입니다.

비자금을 기업이 잘 되는 방향으로 로비 자금으로 쓴다면 그나마 조금 이해는 할텐데..

우리나라에서는 오너의 개인적 용도로도 많이 사용하는게 큰 문제입니다.

영향력있는 정치인, 법조계, 관공서등 일종의 천라지망식의 로비를 하는 대단한 삼성입니다.

나같은 평범한 샐러리맨 출신도 기업의 비자금 조성에 대해서는 상식으로 알고 있는데..

그 변호사는 삼성이란 사기업에서 재무팀의 간부로도 근무하였다고 하는데..

비자금 조성에 대해 정말 모르고 있었을까?  이름 빌려달라고 해서 빌려줬을 뿐이다.

비자금 조성 통장으로 사용하려는 지는 전혀 몰랐다?..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전문직인 변호사가 말입니다. 또 그 변호사가 비자금 조성 사실을 알자마자 고심하다

사회 정의를 위해 양심선언을 했을까? 다른 이유는 없었을까? 의문이 듭니다.

회장 지시사항이라는 문서가 공개됐습니다. 그 문서의 내용을 보도하는 것을 들으면서..

그 내용도 너무 웃기거니와 회장 지시 사항이라는 표시를 한 삼성의 관련 직원도 참으로

한심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시시콜콜하게 구체적 로비 방법을 적은 문서의 내용으로

볼 때.. 혹시 그 문서가 외부에 공개될 만약의 상황을 염두에 둔다면.. 회장 지시 사항이라는

제목을 붙이는 것은.. 오너의 얼굴에 먹칠을 할 수도 위험한 것입니다.

그 문서를 만든 사람은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삼성 그룹의 위상을 볼 때.. 이 사건이 어떻게 전개될 지 흥미진진합니다.

저는 용두사미식으로 종결되지 않을까.. 추측해 봅니다..

아뭏든 이 사건은 삼성의 굴욕.. 이건희 회장의 굴욕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