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딸의 편입학을 청탁하기 위해 대학 총장 부인에게 돈 거래를 한 뉴스가 있었다.

대가성 없는 돈이라고 말하던 총장이.. 어제 사의를 표명했다는 기사를 인터넷에서 보았다.

모교의 총장이 그런 부정에 얽힌 사실이 부끄럽고 더 화가 난다. 그런 사람이 총장이었다니..

자기 마누라 하나 제대로 관리 못하는 사람이 수많은 학생 앞에서는 총장이라고..

이런 뉴스가 이번 건만은 아니고.. 국세청장이 부하 직원에게 뇌물 상납 받은 의혹이라던지..

청와대 정책실장이 한 여자때문에 권력을 남용하는 일이라던지..등등

자타가 인정하는 공인들.. 간단히 말하면 성공한 출세를 한 사회적 지위가 상당한 사람들..

<노블리스 오블리쥬> .. 그들은 더불어 사는 사회에서 도덕성과 책임 의식은 갖고 있는지..

아니면 그런 것을 바라는 내가 어리석은 것인지.. 참으로 혼란스럽다.

그런 사건들을 보면.. 결국은 하나다..치부..그들이 가진 힘을 이용해 돈을 더 갖겠다는 것이다.

그들이 남들보다 더 공부하고 노력해서 얻은 사회적 지위로 얻고자 하는 것이..

명예나 사회에 대한 공헌이 아니라.. 비정상적으로 재물을 더 가지려는데 있다는 사실이..

나를 분노케 한다. 

또한 그들의 비겁함도 더 나를 화나게 한다.. 모두들 처음에는 다 부정한다.

있을 수 없는 얘기.. 시나리오를 쓴다.. 교과서적으로 살아 왔다.. 사실이 아니다..

나는 그런 그들의 말을 매스컴에서 들을 때마다..  많이 배우고 잘 낫다는 사람들이 그런

앞뒤가 안맞는 거짓말을 하는게 신기하다.. 자기들 딴엔 그럴듯한 주장이라고 생각하는지..

그런 모양을 보면.. 그다지 똑똑하지도, 머리가 좋은 것 같지도 않다.

대통령이란 지위는 대단하다. 그런 지위를 지낸 사람들 까지도.. 그 자리에 있는 동안에

결국 하는 일이라고는 권력을 이용해 일반인들에게는 천문학적인 돈을 끌어 모으고..

소위 측근이라는 같은 편 사람들의부정 행위에 힘을 실어 주거나.. 모른체 하였던  것을

우리는 역사를 통해 알고 있다.  

돈이 도대체 뭐길래.. 돈 앞에서는 명예와 영혼을 팔아 먹는 것일까?..

혹시 그런 사람들은 <양심을 속이는 것은 잠시 뿐이고..돈은 영원하다>라고 생각하는 것인지..

공인들의 그런 부정 부패 행위들은 일반 보통 사람들을 실망과 분노를 안겨 주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런 높은 사람들도 그러는데.. 나같은 보통 사람이 좀 부정으로 돈을 버는 것이..

무슨 죄가 된다는 것이냐.. 나도 기회만 된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벌겠다.

<돈 앞에 장사 있냐?..> 라는 생각을 심어 주게 된다.

영향력이 클 수 밖에 없는 공인들에게 일반인들보다 더 많은 도덕성이 필요한 것이다.

공인들에게서 도덕성과 책임, 그리고 모범적인 삶을 기대하는 것은..

애초부터 잘못된 희망이나 바램이었던 것인가?..

사회의 아름다운 미담의 주인공들은 평범한 보통 사람들이 주인공인 경우를 많이 볼 수가 있다.

힘 있는 사람들은 사회를 혼탁하게 만들고.. 힘 없는 보통 사람들이 그나마 사회를 아름답게

유지해 나가는 게 현실이 아닌가..생각이 들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