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기는 말은 시간이 지나면 잘 잊어버려서.. 새로이 나름대로 만들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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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말, 흰 말, 얼룩 말등.. 한무리의 말들이 모여서 말들을 나눕니다.

검은 말이 흰 말에게 말합니다.

<왜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냐.. 그동안 네 말은 참된 말인 줄 알고 믿고 있었는데..

그게 모두 거짓말이라니.. 네 말에 너무 실망했다. 말의 신뢰와 명예를 저버린 말은

비난을 받아도 싸.. 너는 정말 나쁜 말이야.. 앞으로 내게 말걸지 말어..개XX같은 말>

그러자 흰 말이 화가 나고 열이 받아서 검은 말에게 말을 합니다.

<너 꼭 그따위로 말할래? 거짓말했다는 증거 있어? 이 말 정말 싸가지없는 말이네..

말같지 않은 말놈아.. 내가 이제껏 말로 살아오면서 너처럼 싸가지 없는 말을 하는 말은

처음본다. 어느 말도 내게 그 따위로 말을 한 말은 없었다구..씨발 말XX>

두 말이 말싸움을 하는 것을 옆에서 보고 있던 얼룩말이 끼어들면서 말을 합니다.

<이 말 저 말..너희 말들이 하는 수준낮은 말을 들으니 정말 웃기는 말이야..무슨 말싸움을

그리 험한 말들을 하면서 하냐.. 그래도 말의 체면과 품위를 유지하는 말을 해야지..

어린 말들 말싸움도 아니고.. 어른 말답게 말을 해야지.. 말들이 너무 유치하고 저질이야>

그러자 검은 말과 흰 말이 얼룩말에게 화풀이겸 시비거는 말을 합니다.

<야..넌 뭔 말이야? 어디서 굴러 먹다 온 말이야? 괜히 끼어들어 쓸데없는 말하지 말고

찌그러져 있어..그렇게 말하면 딴 말들이 너를 좋은 말로 보는줄 아는 모양인데..

너 말 맞어? 얼룩말 주제에 잘난 말인 척 굴지마.. 이 똥말아..>

좀 더 멀리 떨어져 말없이 말들의 말싸움을 지켜보는 나이많은 말이 있었습니다.

그 말이 조용히 돌아서 걸으면서 조용히 혼자말을 하며 쓴웃음을 짓습니다.

<나도 한때는 다른 말들과 말싸움을 한 적이 있었지.. 다 부질없는 말들에 말같지 않은

짓이었지.. 말은 말답게 말을 조심해야 하는데..한심한 철부지 말들 같으니..ㅉㅉ>

말들이 말로 말싸움을 하는 것을 말로 하려니 말이 되는 건지.. 말이 안되는 건지..

어떤게 말(馬)이고 어떤게 말(言)인지.. 쓰다보니 헷갈리네요....

PS) 이 글은 말(馬)와 말(言)의 동일 발음에 대해 유머로 쓴 글입니다.

      어느 특정한 사안에 대한 비유에 대한 글이 아님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