註) 자살에 대한 글을 쓰려고 생각한 것은.. 오래 전에 국민적 여자 톱스타가 목을 매어

죽은 사건과 그 자살에 대한 언론과 사람들의 반응을 보면서 였습니다. 그 사건의 여파로

고인의 이름을 딴 인터넷 악플이나 거짓 글 방지법을 제정하려는 시도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때에 글을 쓸 타이밍을 놓쳐서 마음 한구석에 남겨둔 주제였는데..

이번 2009년 5월 23일에 발생한 전직 대통령의 자살이라는 충격적인 사건을 접하면서..

그 때 쓰지 못했던 <자살>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밝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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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스스로 자신의 목숨을 끊는 자살에 대하여 이런저런 생각을 해 봅니다.

먼저 자살하는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제일 먼저 떠 오르는 것은 목을 매는 자살,

수면제나 독극물에 의한 음독 자살,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투신 자살, 분신 자살,

할복 자살 등과 특별한 케이스로 자살 테러가 있다고 봅니다.

혼자하는 단독 자살, 둘이상의 동반 자살, 더 나아가 집단 자살도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자살에 대해 100% 부정적으로 보는 입장입니다.

단, <명분>이 확실한 자살의 경우는 예외로 하고 말입니다.

제가 인정하는 <명분>은 조국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던지는 경우입니다.

그러면 자살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이유로 소중한 목숨을 스스로 버릴까요?

배고픔이나 돈이 없어 너무나도 살기가 힘들어서 아예 죽는게 낫다는 이유..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나 사랑의 배신등 치정이 관련된 이유..

음해나 매도, 왕따, 이지메등으로 받는 견디기 힘든 정신적 고통도 있고..

죄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잘못된 법 적용이나 여론등에 의해 죄인이 되는 너무나 억울해서..

현실과 이상사이의 크나큰 괴리에서 오는 엄청난 스트레스가 원인일 수도 있고..

조직(폭력 조직이던 정부, 기업, 비밀 사조직등등)과 개인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서..

사이비 종교에 빠져 영원한 안식이나 지상 낙원에 찾아 들어간다는 잘못된 신앙으로..

그저 자살 한번 해 볼까..하는 순간적인 충동으로 하는 경우도 있겠고..등등등

아.. 그리고 요새 사이버상에서의 악플이라는 새롭고도 강력한 이유도 있군요. 

자살에 대해 감성적인 접근이나 시각에서 본다면.. 동정이나 연민과 아픔을 느낍니다.

<얼마나 힘들고,외롭고, 괴롭고, 억울하고, 분하고, 또한 사랑하였으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통해서라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겠느냐>고 말입니다.

우리나라 민족성은 그런 면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좀 더 객관적이고 이성적인 접근이나 시각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자살의 이유나 동기가.. 스스로 목숨을 끊을 수도 있는 충분필요 조건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자살이라는 방법이외에 다른 방법은 없는 것입니까?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자살자의 대부분은 심하게 표현하면 <현실 도피>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사는 사회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충격적인 사실 하나만으로 자살자를 

과잉 동정이나 연민이나 불쌍하다는 감성적인 생각만으로 모든 것을 덮어버릴려고 합니다.

숨어있는 진실이 더럽던 추악하던 관심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자살자의 동기나 숨은 진실을

깊게 파헤치는 것은.. 사람으로서 할 짓이 못된다는 생각과 두번 죽이는 잔인한 것이라든지

특히 공인의 경우 자살자에 대해 동정적인 여론이 크다면.. 그런 생각을 갖는다는 것에 대해

일반적으로 미안한 마음 또는 비인간적이라는 마음도 들 것입니다. 

저는 처음에 언급한대로 자살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입니다.

자살자가 특별한 공인일 경우는 보통 사람들의 자살보다 더욱 부정적입니다.

그들은 보통 사람들보다 더 큰 사회적 책임감을 가지고 있어야 하기에.. 무책임하게 자신의

생명을 가볍게 소홀히 취급하는 것에 대해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더욱이 그 이유가 국가의

흥망이 아닌 특별히 개인적인 또는 집단의 비밀을 감추기 위한 것이라면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