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시간이 흘러서 성인이 되고 사회인으로 활동을 하게 됩니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사람들은 제대로 죄를 행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죄의 목적은 <돈>을 더 많이 얻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큰 <권력>을 갖기 위한 것도 결국은 더 많은 <돈>이 종착역입니다.

연쇄 살인범같은 경우는 예외로 합니다.

앞서도 말했지만 보통의 정상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조직에서 일하는 구성원이던 자영업이나 프리랜서로 일하는 사람이건 비슷합니다.

일반적으로 (갑)에 입장에 있는 사람들은 가진 권한을 이용하여 상대방으로 하여금

뇌물이나 접대를 은근히 강요합니다. 뇌물같은 것을 받고 불공평하게 일을 처리합니다.

반대로 (을)의 입장에 있는 사람은 뇌물을 주고 불공정 경쟁을 통해 이익을 얻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더 큰 이익을 위해 <부실 공사>나 <불량 제품>을 만들기도 합니다.

그런 거래들에 의해 불특정 다수..시민들이 피해를 입습니다. 죄가 됩니다.

먹는 장사같은 자영업을 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고객을 속이는 행위를 하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들을 시기나 질투로 모함하기도 합니다. 횡령을 하기도 합니다.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거짓말>을 자연스럽게 하게 됩니다. 어렸을 적에 한 거짓말들에

대한 죄책감에 대한 내성도 쌓인데다가..<남들도 다하는데 못하면 나만 손해>라는 생각이

더해져서.. 기회가 되면 누구나 <거짓말>을 사실처럼 포장시키기 바쁩니다.

우리는 자신의 경험이나 다른 사람들의 들통난 <거짓>에 대한 학습을 잘 알고 있습니다.

대통령이나 고위 공무원이나 법조인이나 의사나 대기업 운영자 등등 사회 저명인사들의

<거짓말>과 <부정 부패>와 같은 죄를 짓는 것.. 너무나 많습니다.

그렇지 않은 사람을 찾는 것은 백사장에서 금반지를 찾는 것과 비슷하죠.

어렸을 적 순수한 거짓과는 달리.. 본격적인 죄를 짓기 시작할 초기에는 죄책감..죄의식을 

느꼈으리라 생각합니다. 처음 남들을 속이거나 은근히 뇌물을 요구할 때 떨리기도 했겠지요.

역시 한번 두번 통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됩니다.

그러면 죄책감이나 죄의식을 항상 가슴에 담고 살아가야 하는 것일까요?

그럴 수는 없죠. 너무나 괴로워서 견딜 수가 없겠지요.

그래서 죄책감이나 죄의식으로 부터 벗어나려는 시도를 하게 됩니다. 당연 또 자연스럽게..

죄의식을 벗어나려는 방법은 크게 세가지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첫째는 종교의 힘을 빌리거나 의탁합니다. 

죄의식을 벗어나기 위해 종교를 믿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만.. 종교를 믿음으로서

부수적으로 죄의식을 벗어나는 효과가 있습니다. 자신이 지은 잘못이나 죄를 회개하는

기도나 고해 성사등을 통해서 절대자로부터 <용서>를 받는다고 믿음으로서..

죄책감으로부터 조금이나마 더 벗어나려고 합니다. 어쩌면 제일 좋은 방법이죠.

두번째는 상대적 비교를 합니다.

나보다 더 큰 죄를 짓는 사람이나 사건을 비교합니다. 그런 사람이 지은 죄에 비하면

나는 별 것도 아니다..라는 세뇌를 합니다. 그럼으로서 죄의식으로부터 벗어나려고 합니다.

이 방법의 문제는 절대적 기준을 간과하는 데 있습니다. 절대적 기준으로는 분명히 죄인데

상대적 비교를 함으로써 자신의 죄는 죄가 아니다..라는 착각에 빠진다는 것이죠. 

이 방법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계속 죄를 행할 수 있다는 것과 함께 죄의 크기도 더 커질

위험이 다분히 있습니다.   

세번째는 다른 사람들도 나와 똑같다라는 동질성으로 보는.. 자기 세뇌입니다.

소위 <누가 이 여인에게 돌을 던지랴>라는 것처럼.. 또는 <민나 도로보데스네>처럼

남들도 다 나쁜 짓을 한 사람.. 나또한 마찬가지.. 고로 너나 나나 똑같지 않은가..

이 방법 역시 두번째처럼 특별한 상황이 발생되지 않는 한 계속 죄를 저지를 위험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죄를 저지른 것에 대한 죄책감이나 죄의식으로 벗어나려는 위와같은 방법등으로

적절히 <적응과 대응>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사람은 생의 마지막 순간이 다가오면서..변하기 시작합니다.

처음 태어날 때의 인간의 모습과 생의 마지막의 모습이 많이 비슷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록 육체는 보잘 것 없이 변하고 말았지만.. 그 정신이나 마음은 순수하고 천진난만했던

어린 날로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살아 오면서 잘못을 저질렀던 것들에 대한 후회와 참회를 대부분의 사람들이 합니다.

하다 못해 엄청난 사회적 범죄를 저지른 사람도 죽음 앞에서는 참회를 합니다.

그러니 하물며 보통의 일반 사람들은 거의 예외가 없겠죠.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먼 훗날 나중에 죄책감에 대한 참회를 하는 것보다는.. 가급적

죄를 짓지 않으려는 노력(?)이 필요하고.. 설사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죄를 행하게 된다면

잘못에 대한 <합리화나 정당화>보다는 빨리 올바른 길로 방향을 바꾸는 것이 좋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