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으로 따지기 어려운 바둑판 두개 그 바둑판을 사이에 두고 한 사람의 인격이 매장당하는 이런 사건이 왜? 일어나는 것일까?

  답은 간단 하다. 돈 그놈의 돈 때문이다. 

   고 김영성 회장도 돈 때문에 소중히 아끼던 바둑판을 내놓았고 그 바둑판을 받아서 팔고 반납하고 하는 과정에서 윤기현 프로가 휘말린 웃지못할 사건은 참으로 우리 애기가들에게는 어처구니가 없다. 윤기현 프로는 올해 한갑을 한참이나 넘긴 65세 정도로 기억 하는데 나이를 먹고 세상물정 알만한 사람이 이런 일에 중심에 서게 된 것도 어찌 보면 욕심이 지나친 때문이 아닐까?   수신제가 하지 않아서 생긴 이런 일에 부끄럽게도 우리가 프로 기사로 평소 존경하던 사람이 연루 되어 있다니 마음이 너무 무겁다.

    세상에 "見物生心" 이라는 말이 있다.  물건을 보면 욕심이 생긴다는 이야기다.  값어치가 고가인 바둑판을 사이에 두고 인간의 추한면을 보아야 하는 우리들은 스스로의 가슴에 부끄러운 단면일 수 있다.  지난 글의 뉴타운에서도 이야기 하였지만 인간의 욕심은 끝이없다.  욕심을 부리면 순조롭던 일도 꼬이기 시작하는 것이다.

  성서에 나오는 이야기를 나름대로 패러디 하노라

  하느님 : 너희는 어찌하여 나의 말을 듣지 아니하고 선악과를 따먹었느냐?

  아   담 : 저는 하느님의 말슴을 지키려 하였으나 이브가 유혹하여 자꾸 따먹으면 하느님 같이 된다고 하여(아담은 미쳐 먹지도 못하고 목에 걸렸지만...비겁하게도 변명을....)

  이   브 : 저는 먹은적이 없사옵니다.(이브는 이미 먹어 치웠다.  여자들이 이런면에서는 재빠르다.) 

  하느님 : 너희는 어찌 내게 거짖을 고하느냐 너희는 이제 이 나라에서 추방되고 이브는 선악과를 먹은 죄로평생 출산의 고통을 맛보아야 하며 아담은 네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하여 평생 힘들게 일하여야 하느니라 

      (이리하여 이들은 하느님에게 벌을 받아서 이땅 지구에서 애를 낳고 어쩌구 저쩌구....한데 왜 아담과 이브는  힌둥이 검둥이 황둥이 세종류의 아이를 낳았을까?)

     머 어찌 되었든 윤국수의 비인간적인 처신이 오로에 또 기사로 올라서 그걸 읽으면서 괜시리 화가난다. 세상에는 사람으로서는 해서는 안될 일이 있는데 30년 우정을 돈 때문에 헌신짝 버리듯 한다는 것이 마음아프다. 

    "돈과 양심"

    여러분은 이 두가지 중에 어느 것을 택하시겠오.......(참고로 나는 돈이 좋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