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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만석 방랑자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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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를 쓰다.
2009-04-12 오전 10:02 조회 4387추천 6   프린트｜스크랩

詩를 쓰다

 

원고지 대신

컴퓨터 모니터를 보며

자판을 두드려 본다.

내 머리속은 텅비어

아무리 쥐어짜도

은유가 숨쉬는 내적 언어의 조합이

밖으로 튀어 나오질 못한다.

씨잘데기 없는 헛소리만 지껄이니

자판을 두드리는 손가락도 싫증을 느끼는지

오타를 반복하고 있다.

아침에 맑은 정신으로

시 한편 쥐어짜서

머리속을 비우고자 했더니만

온갖 쓸데없는 언어들이 춤을 추고

그속에서 알맹이 없는 껍질만 주어모아

눈을 어지럽힌다.

참 한심한 시를 쓴다.
┃꼬릿글 쓰기
팔공선달 ｜  2009-04-12 오전 11:58:13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 !!  
선비만석 ^^흠
달선공팔 ｜  2009-04-12 오후 1:00:27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 !!!  
선비만석 아공 느낌표 하나 차이게....^^
달선공팔 허거걱!!! 들켯당... *^^*
youngpan ｜  2009-04-12 오후 1:12:54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시를 쓰지 마시고..
그저 옮겨주시면 됩니다..
굳이 시를 쓰려하심 아니되죠..
억지춘향이도 못할일이죠..
감흥이 일어나면 그때 쓰는 것이 시가 아닐런지요..
저는 시상이 거의 일어나지 않지만요..
 
선비만석 그러게나 말입니다 전 시외 대해서는 너무 문외한 인데 흉내만 내는것도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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