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스포츠도 상당히 좋아합니다. 종목 가리지 않고 다 좋아합니다.

중 고등학교 시절때까지는 축구, 야구, 농구만 좋아했었습니다.

어른이 되어 가면서 스포츠 종목도 같이 넓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도리어 축구, 야구, 농구가 재미가 시들해지고.. 다른 종목의 스포츠를 더 좋아합니다.

그렇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심판들 때문입니다.

축구의 경우 90분 경기에서 한 골도 안 나오는 게임도 많습니다.

그만큼 축구에서 한 골의 위력은 대단합니다. 그런데 심판의 잘못된 판정으로 경기의 승패가

결정되어 버리는 일이 종종 발생합니다. 반면에 심판의 권위랄까..이것으로 인해 경기 중에

판정을 번복하는 일도 거의 없고.. 경기 후에도 올바르게 판정을 번복하는 일도 역시 드뭅니다.

야구에서도 투수의 공에 대한 심판의 판정과 타구에 대한 원 바운드냐 노 바운드냐의 판정..

주루 플레이시의 세이프 판정에 대한 오심도 많이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런 심판의 잘못된 판정 하나 하나가 게임의 방향을 순간적으로 바꾸어 버립니다.

농구도 마찬가지입니다. 잘못된 파울 선언 판정이 경기에 찬 물을 끼얹어 버립니다.

다른 종목들도 심판의 잘못된 판정이 있을 수 있지만..위 3종목은 특히 더하다는 생각입니다.

얼마 전에 베이징 올림픽 예선을 겸한 핸드볼 아시아 선수권인가 하는 대회에서 심한 편파적인

심판의 판정으로 우리나라가 쿠웨이트한테 지는 경우도 하나의 사례라 할 수 있겠습니다. 

쇼트 트랙에서 안톤 오노의 헐리웃 액션과 심판의 판정으로 금메달을 잃어버린 김동성 등등..

심판의 영향이 큰 종목의 경기의 경우.. 심판의 잘못된 판정이 나오면.. 열이 오릅니다.

제 정신 건강에도 안 좋다 보니.. 중요한 국제 경기를 제외하곤 가급적 잘 안 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심판의 영향이 적은 스포츠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배드민턴, 탁구, 육상, 양궁, 카 레이스, 골프, 테니스, 사이클, 컬링 등등 다양한 다른 종목들이

좋아지게 되었습니다. 요사이는 격투기들도 재미있더군요. K-1, 프라이드, 스피리트, UFC 등..

모든 스포츠는 제각각 특성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특성과 룰을 알면 어떤 스포츠이던지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스포츠 종목에 대한 편식성을 가지고 계신다면.. 

다른 종목에도 한번 관심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해당 종목의 특징과 룰을 알고 보시게 되면.. 한층 더 다양하고 재미있는 스포츠 관전의 묘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