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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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바둑 중계 여성 캐스터들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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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 새벽에 쓴 김성룡 성폭행 사건에 대한 생각의 글을 휴대폰으로 보니 일부 문단 길이가 맞지 않아서 수정 하는 중에 뭘 잘못 터치했는지.. 글이 삭제되고 말았다. 나작의 마지막 글의 날짜를 보니 6년만에 쓴 글인데.. 그것도 약 2시간 동안 정리하면서 썼는데.. 조금 허무하네요.. 다시 쓰기도 그렇고.. 이왕 바둑 관련 글을 쓴 김에.. 바둑티비 여성 캐스터들에 관한 얘기를 해야겠다. 몇달 전부터 바둑티비를 자주 보고 있다. 그런데 정확한 시점은 기억이 안 나는데.. 여자 바둑 리그에선가 배모와 장모 여성 캐스터가 입은 옷(화면엔 상의만 나옴)을 보고 깜짝 놀랐다. 어깨선이 확 들어나는 옷이었다. 배모와 장모의 디자인은 동일해 보였고.. 단지 색상만 배모 캐스터는 진청 장모는 흰색이었다. 그 모습을 본 솔직한 느낌은 무슨 룸살롱 호스테스 처럼 보였다. 그것도 고급이 아닌 싸구려 룸살롱.. 아니 도대체 저런 옷차림을 하고 바둑 캐스터를 하게 만든 사람은 누구이며 무슨 의도였을까? 옷의 디자인이 같다는 것을 볼 때.. 본인들의 자발적인 선택이라고 보여지지는 않는 것 같다. 그렇다면 프로그램 관련자가 그런 제안을 했고 두 여성 캐스터들은 동의했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 싸구려틱하고 천박해 보이기까지 하는 그런 옷을 입고 바둑 대국 진행을 돕는 캐스터 일을 하는데 무슨 도움이 되는지.. 내 상식으로는 도저히 납득이.. 한편으로는 그런 옷차림에 대해 좋게 이해하는 방향으로 생각도 해보았지만..내가 워낙 고리타분한 사고 소유자라 그런지 몰라도 도저히 좋게 생각을 할 수가 없었다. 바둑 대국을 진행하는 여성들이 섹시하게 보이는 것이 대국 해설 도우미 진행자 역활과 무슨 상관이 있는지?.. 무슨 예능 프로 진행자도 아닌데.. 혹시나 해당 여성 캐스터들도 그런 옷을 입는 것을 좋아했는지..아니면 싫었지만 차마 거절하지 못했을 수도 후자이기를 바라지만.. 글쎄.. 여성 캐스터들 얘기가 나온 김에 한가지 더.. 여성 캐스터들을 보니 프로기사도 있고 아마추어도 있는 것 같은데.. 프로든 아마든 관계없이 캐스터의 역활을 좀 충실히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너무 경박하게 까불어대는 사람도 보이고 말을 제대로 못하는 사람도 보이고 진행의 맥을 자주 벗어나 봉창 두드리는 사람도 보이고 해설자의 영역까지 넘나들면서 해설자인지 캐스터인지 캐스터 역활이 뭔지 생각해 본 적이 없는 사람도 보이고 그리고 어느 시기부터인가 남자 캐스터들이 점점 안 보이기 시작했다. 고교동문전을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의 캐스터들이 여성들만 보이는 것 같다. 바둑 해설 진행은 연예인들의 예능 프로 진행과는 다르다고 생각하는 나와는 반대로 바둑티비 관계자는 바둑 캐스터는 여성이 하는게 더 좋고 이왕이면 섹스 어필도 되면 금상첨화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이번에도 바위에 계란 던지는 얘기를 한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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