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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만석 방랑자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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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해
2009-03-15 오전 8:55 조회 4402추천 11   프린트｜스크랩

벌거벗은 해가

낯부터 졸고있다.

봄날 해는

춘곤증에

하품 크게하며

피곤한 오후를

잠으로 보낸다.

 

아직은

달이 나오지도 않았는데

게으른 해는

그렇게 졸고

어두움이 내려 앉는

사골 마을에

하나 둘 저녁연기 피어오른다.
┃꼬릿글 쓰기
달선공팔 ｜  2009-03-15 오후 3:25:11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어두움이 내려 앉는
시골 마을에
하나 둘 저녁연기 피어오른다.>

오디서 많이 접하던 풍경 같은디?
 
선비만석 ^^저녁연기 아스라히 피어오르는 초가집 지붕위에 박꽃이 허옇게 피었더라
당근돼지 ｜  2009-03-15 오후 8:28:31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하나 둘 저녁연기 피어오른다....찌들은 도시 생활로 잊혀져 가는 모습이네요  
선비만석 성님......연세 더 드시면 고향가서 사세요....^^*
youngpan ｜  2009-03-15 오후 8:43:35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서정시 같은디욤..
근데 분위기가 어째..
살이 찔듯한 분위기 같은듯 합네당..  
선비만석 ^^* 아이고 영판님 살빼는 기 이리도 어려버서리..헤헤헤
화려한4급 ｜  2009-03-16 오후 12:20:2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시 감상 잘하고 갑니다...................  
선비만석 화혀한4급님 늘 감사드려요........
돌부처쎈돌 ｜  2009-03-16 오후 11:19:53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조울거리는 봄날의 해,
그 놈, 참 엉덩이도 무겁네

저녁 연기 피어오르는데도 졸고 있으니^^

선비만석님은 세월을 거꾸로 사시나 봅니다.
점점 젊어지는 글... 열정... 부지런함...

 
선비만석 세월은 나를 비켜간다네....나는 세월을 ~~~~~ 건너뛰고........
우리재현 ｜  2009-03-17 오후 10:55:46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게으른 해 때문에 저도 게을러지는 기분......  
선비만석 ^^* 봄은 벌써 남녁을 휩쓸고 북녁을 올라로고 있다고 합니다.
들풀처럼 ｜  2009-03-18 오전 2:44:51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어,어, 이 시, 내 시하고 비슷해져 가네요. ㅎㅎ,  
선비만석 ^^* 자꾸만 배워서 따라하기를 하면 .....님처럼 좋은 시를 쓸수 있을까요?
팔공선달 ｜  2009-03-18 오후 12:16:18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까~꽁 ◐☜ 졸고 있는 해 ^^=  
선비만석 ㅋㅋㅋ까꿍~~~=3=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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