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사.(大典寺)

대한불교 조계종 10교구 본사 은해사의 말사로 1300년의 역사와 문화유적을 간직한
전통 가람으로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둘러산 주왕산 입구 양지 바른곳에 자리하고 있다
문무왕 12년(672) 의상대사가 창건하고 그후 고려태조 2년(919)에 눌옹스님이 주왕의 아들
대전도군(大典道君)의 명복을 빌면서 대전사라 불리게 되었다 한다

임잔왜란때 대부분의 당우가 소실 되었으나 조선 현종 13년에(1672) 중창하여 지금은
보광전과 명부전이 옛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여느 사찰과는 달리 주왕에 대한 설화가 많고 알아보지 못하고 왔는데 대전사에는 이상하게
풍경이 없었다 넘 조용하다 했다가 우연히 처마를 바라보니...뭔가 허전한게 ^^+
연락을 줄려고 했는데 이글이 올라가고 온다면 추가로 올리도록 하겠읍니다

▲ 보광전

또한 대전사는 숙종때 이중환이 쓴 (택리지)에 * 대전사는 신선과 스님이 살기좋은 곳이다* 라고
기록될만큼 수승한 인재들이 많았다 한다

최치원.나옹화상.도선국사 보조국사.무학대사. 그리고 김종직과 서거정이 수도한 곳으로
그 면면으로도 큰 법을 느낄수 있다

문화재로는.

보광전(유형문화재 제202호) 석가여래 삼존불(유형문화재 제356호) 명부전 지장탱화.지장삼존시왕상
주왕암 나한전 후불탱화등의 문화제 자료가 있으며 보광전 앞의 삼층석탑과 부도 4구가 있다
그리고 임진왜란때 이곳에서 사명대사가 승군을 훈련시킬 당시 명나라 장수 이여송이 보낸
친필 목판이 있는데 본사(은해사) 성보 박물관에 보존되어 있다 한다

그리고 앞서 밝혔듯이 풍경이 없는것 외에 보광전 삼존불 자대는 3마리의 사자가 받들고 있는것도
여느 사찰과는 다른 형상 이었다 전문가가 아니니까 그저 더듬어 보고 왔지만 선달이 생각은
대전사에 대해 논할때 사찰 처마에 풍경이 없는 절이라 그 외관상 특징을 뇌리에 꼭 담아본다. ^^+
주왕산과 대전사는 주왕으로 시작하여 주왕으로...그 설화를 주왕암 소개때 주왕굴과 무장굴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둘러본 주산지와 방호정을 소개 하기로 한다.

문득 세상사 돌아보니 머무는것 없다
좋은일 나쁜일 좋은인연 나쁜인연 가래도 가지않고 원한다고 오지 않더라
그저 인연이 닿기를 끝나기를 바라며 살뿐인가 한다
물이 얼음되고 얼음이 물이되고
형상이 바뀔뿐 본질은 그대로인데 우리는 부딪치고 있는것이다
물이다...얼음이다
그렇게 혼돈의 잠자리는 찰나 인데도 자고깨고 하면서 늘 혼란스럽게 살아간다

이래도 저래도 근심을 놓을수 없고
이리 살아도 저리 살아도 아쉬운게 삶이리라
내 모자람이 남의 풍족함에 비교하여 일으키는 열등감이라면
이제는 덤덤 할수있다
하지만 내안에서의 굶주림은 무엇으로도 채우지 못함이라
허기지고 허기진다
산사길 나선지 어느듯 일년반.
이전을 돌아보며 현재의 나는 어떻게 달라졌나
생각없는 시간을 붙들어 잠시 거울에 비춰보는 위안을 가졌으나
상념은 오히려 깊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