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왕암은 대전사와 함께 창건 되었다 하고
주왕굴로 들어가는 좁은 입구 촛대바위아래 제비집처럼 날렵하게 지어진
아담하고 슬픔을 간직한 암자였다
깊은 계곡에 자리하여 운치와 절경에 신비로움이 더했고 주왕의 슬픈 전설이
암자를 울먹이는 여인을 바라보는듯 안스러움이 살짝 스쳐간다
가학루의 중층 누각으로 되어 있고 16나한을 모신 나한전이 있다

뜻을 펴지 못한 주왕의 슬픔으로 온통 그를 위로하고 기리는산 주왕산.

▲ 주왕굴 (비가오면 폭포가 굴을 가린다)

▲ 무장굴 (주왕이 무기를 숨겼던 곳이라 하는데...들어 가보니 음산한게 ^^:)

▲ 잘 정돈된 오르는 길이 30년만의 길을 초행길로 ^^: (뀐지님의 땀이 많이 ...ㅎ ^^)

▲ 주왕산 폭포들 (1.2.3. 푹포와 달기폭포)

▲ 이것이 주산지의 가을 풍경인데...아래로 가면 ^^=

▲ 겨우 이사진을 ...^^+

▲ 방호정

광해군 11년(1619)에 조준도 선생이 생모 권씨의 묘가 바라보이는 곳에 세운 정자로
어머니를 생각하는 뜻에서 사친 또는 풍수당이라 하였다.
그 후 순조 27년(1827)에 방대강당 4칸을 늘려 지었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창석 이준, 동계 조형도, 풍애 권익, 방호 조준도, 하음 신즙 선생 등이
학문을 강론하고 산수를 즐겼다고 한다.
강의 절벽 위에 세워진 방호정은 ㄱ자형의 평면으로 중심부분은 지붕 옆면이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을 놓았고,
꺾여 위치한 부분은 지붕 옆면이 여덟 팔(八)자인 팔작지붕을 놓았다.
정자 안에는 방호문집의 판각이 보관되어 있으며, 많은 성현들의 제영현판이 걸려있다

뀐지님의 손길이 닿은 곳으로 성은 권씨다.
(저아래 계곡에 수석 미친자들이 들쑤시고 다니지....) ^^&

삶이란 궁극적으로 존재 하는것이라
그저 목마르면 물마시고 배고프면 밥을먹고 그렇게 자고깨다
인연이 끝나는날 가는것이라 가벼이 보려해도 동안의 존재는 그렇지 않더라
존재하는 모양과 과정이 존재를 혼돈하게 하고 이유를 물어 오기에 대답이 필요하다
단순으로 돌아가는 것이 도라고 우기면서 부족함을 변하지만 비웃음에 민감하다

세상사 빚지고 살면서 시간에 희롱 당하고 세월에 매를 맞는다
울며불며 매달리지만 돌아오지 않고 피멍은 쉬 가라앉지 않으니
내가 무엇인가를 알기전에 남이 어떻게 볼까 안전부절하다 또 하루의 빚을 진다
나를 찾으려니 독선이요 아집으로 흐르고 세상사 따르자니 비굴하게 오그라든다
중용도 회색인 세상에 머무를곳 어디인가

1박2일의 청송길을 접고 돌아가는 고속도로에 황혼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