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뉴스에 부자내각과 땅투기 한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어 참으로 밥맛이 없노라. 투기의 나라 대한민국이 된지가 오래전의 일이긴 하지만 ....

  여기 시골의 땅도 서울에 계신분들이 무지하게 많이 사 놓았다. 허기사 서울 아파트 한채 팔면 시골 땅이야 몇만평도 살터이니 이보다 안전한 투자가 어디 있으랴......

  그들이 땅을 사는 과정은 뻔하다. 우선 개발계획이 확정되기 전에 사두는 것이다. 공직을 이용하여 개발계획과 정보를 미리 알고서 싼 가격에 땅을 사서 몇년후에 몇십배의 이익을 보고 파는 것이다. 다들 부동산 부자라는 것이 뉴스를 통해 알려지긴 했지만......

  정당한 방법으로 부를 축적한 분들을 폄하할 이유는 없다.  다만 서민에게는 부동산 투기를 하지 못하도록 법을 만들어서 지키도록 하면서 정작 자신들을 위법과 탈법을 일삼으면서 부동산 투기를 하였다니 기가 찰 노릇이다. 

  나는 공직생활 30년에 겨우 32평 아파트 하나 작년에 분양 받았다. 분양가 8,250만원인데 5,000만원은 국민주택자금 융자를 받았다. 그것만으로도 힘든 세월을 이겨내고 감사해 하면서 받았는데.....이런 나쁜 사람들.....

  자조적인 말로 그래 돈 못번 내가 바보지 그들이야 독똑한 사람이지......하고 변명해 보지만 마음이 개운하지 않음은 돈없는 나만의 분노인가?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  라는 옛 속담은 다아 옛말이다. 지금은 윗물이 썩어도 정화시설이 다 잘되어서 아랫물은 맑으니 그 놈들이 무슨짖을 하는지 알 도리가 없다.

  "머슴" 이라 칭하더니 그 머슴들이 어째 주인보다 많은 돈을 가지고 사는지?  허허허허...........

  하지만 그들이 열심히 일해 벌어들인 돈이라 믿어주는 사람은 없다.  대통령이 350억인가 재산이 있으니 자신의 월급은 환경미화원의 장학금으로 내놓겠다 한다. 

   대통령에 당선되던 안되던 자신의 재산 전부를 공익을 위해 쓰도록 헌납하겠다고 한 약속이 지켜질지 우리는 지켜볼 일이다.

  역대 고위공직자들이 임기동안 자신의 몫을 챙겨서 나가는 이런 모양새들이 되풀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