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초겨울 이었든것 같다 기사식당에서 이런저런

수다[?]를 떨다가 오늘은 어디서 좋은 귀인[?]이 나타나

나를 흐뭇하게 해주려나 [사실 우리의 하루 로또는 귀인에게...]

"내복에 그냥 열심히 돌아보자"

중얼 중얼 옹알이를 하면서 길목 좋은 [?] 횡단보도에 도착하니

벌써 2대나...ㅉㅉㅉ

포기하고 방향을 돌리는데

" 골목길 돌아설때엔 내가슴은 뛰고 있었지.." 아자아자.. 아~싸

큰 보따리를 둘러멘 귀인[?]께서 손을든다 순간 나는 두주먹을 불끈 쥐었다

"아자"

"어서 오세요 어디로 모실까요" 날씨가 쌀쌀하죠..

지방에선 나만큼 인사 잘하고 친절한 기사도 드물죠^^*

프로기사 음...

내가 절실하게 원하든 프로기사... 어쨋든 프로기사다

"청송 좀 갑시다"

"예..? 아예 청송이요"

[가야지 가고말고지 안갈까봐 겁나지~]^^

요금을 흥정하고 신나게 달리며 무슨일을 하시나 궁금해서

"근데 요즘 하시는일은..

........................................

피곤 하신가 ? 그래 귀찮은가 보다 한참을 달리다 보니

" 아재 차 잠깐 세우지" 한다

끼이~익 [차값이 얼만데..?] 황급히 세우고 보니

가게앞 이였다

"그래 이제는 가게도 드물지" [10여년전]

이윽고 다시 돌아온 손에는 뭔가 쩔거렁 거린다 "음료수..!

아니다 소주 3병에 오징어 1마리...

"아재 실은 나 말이야 이렇게 살았어"

그이와 청송 가는길은 그렇게 시작 되었다

첫 사고 치는날 부터 수많은 여자들 정.재계 친구들...

칠성이[별7개] 될때까지의 무용담은 청송가는 고개길 만큼

굽이굽이 높고 험난했다

시내 불빛이 멀어지면서 청송 가는길의 내인생도 같이...

내가 이러다 내일 조간에... 집에 잘나온 사진도 없는디...

만감이 오가는데

"야 . 우회전" "운전 똑바로해 짜식이..."

자세도 아주 옆 자석으로 옮기고 의자는 완전히 뒤로 젖히고

양발은 앞으로 쭉~

카 아 ~악 쨍그렁 벌써 두병째 그것도 투 스트라이크[?]

다마신 빈병을 꼭 지나가는 전주에 던진다

" 내가 어쩌다가 이런 귀인을,,,"

인적없고 [있은들,,] 불빛도 없는 산길을 돌아돌아 가는중

저멀리서 경찰 싸이렌 불이 번쩍 거린다

"육지다 "

망망 대해를 지나 드디어 육지가 보인다 인고의 시간 들이여...

내키는데로 좌회전 우회전 뒤로 돌아가 ...

운전으로 제식 훈련 받은 사람 있으면 나오라 해

자 이자식 어디...

불빛옆에 차를 세우고 저만큼 서 있는 경찰에게로 냅다 달렸다

"야 어디가 " 저 ㅆ ㅂ 놈이"

고함 소리를 뒤로하고 달려가 덩치도 듬직[?]한

경찰에게 "저기...헉 헉 저기말입니다"

웬걸 묵묵부답 그냥 근무중이다 당당한 자세로..

그냥 지나가는 차를 향해 권총[?]을 치켜들고 서 있다

한대 두대 ...지나는 차도없고 한밤중에 뭘 단속 한다고...

컥 ~ 오마이 갓 @$&

그것은 정교하게 만들어진 마네킹 이었다

하늘이 무너졌다 어떻게 이런일이...처음보는 경찰 마네킹을

하필이면 이럴때 이런곳에서....

속았다는 괘씸함보다 섭섭함이 더했다

발로 차고 돌을 들어 던지고 미친놈 처럼 화풀이를 하는데

또다른 미친놈이 이 미치는놈을 부르신다

"야 ㅆ 쟈사 빨리 안와"

안가 너같으면 가겠냐 ㅆ자식아... 하면서 터덜터덜 가는데

"이옹 이옹 앵앵앵"

이번엔 소리도 난다 살아있는[?] 진짜가 온다

"당신 교통 시설물에 뭐하시오" 위법인거 알아요...

모른다 .

알고 모르고가 문제가 아니다 그래서 당신들이 왔으면 그만이지.^^*

 대한민국 경찰 아저씨 "만세 만만세...^^*

그이후 상황 설명만도 온길보다 더멀다 대충 요약하면.

나는 미친[?]짓 하는 바람에 신고가 들어갔고 그미친놈은

출소하여 사회에 적응 하지 못하고 다시 별장 생활을 하기위해

사고를 칠려고 했고 경잘을 보자 작정을 하고 설치는 바람에

지원 병력이 다섯대나 출동하여 검거 했는데 내가 잠시

조서를 쓰는 동안에도 던지고 부서지고 공권력이 무너지는

상황을 뒤로하고 비록 빈털털이지만 모두를 잃을수도 있는

상황을 모면하고 나자신을 고스란히 챙긴것에 감사하며

돌아오는길에 교통 시설물 아저씨를 만났다[?]

피식 쓴 웃음이 나고 아까와 다른 느낌으로 차에내려

거수 경례를 올렸다 "충 ~ 성"

빨리가자 진짜 미친놈 되기전에............^^* (....후다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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