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월 2 일 ...

사실상 첫출근 하는날이다 새벽에 일어나서(1시) 샤워하고.늘 하던대로 동네를 빗자루로 함휘돌고

첫손님과의 대화도 덕담으로 샹큼한 출발을 했고...

올해는 뭔가 잘될것이라는 막연한 기대와 설레임으로 여느때보다는 몸이 가벼웠던것 같다

오전 9시 .

무전기에서 뭔가 대물이 걸렸다

선달이 인천공항 (265.000원)...앗~샤

기분좋은 하루가 계속 이어 지더니 드됴 대물이......

근데...??? 음...

사실 몇일전부터 차가 좀 이상한 느낌을 받아서 괜찮을까...?? 그것도 잠시

12시까지 갈수 있을까요..???

손님의 다급한 질문에.이후는 아무생각이 없었다 가봅시다 최대한으로...

그이후로는 우리는 대화를 할 분위기가 아니었다 시속 170~180키로로 내달리면서

무슨 대화를 할수가 있었겠나.

12시 5분전

3시간여를 네비에 맡기고 인천공항이 보일때까지 쌍방울을 흔들며 달렸다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손님도 나도 한숨이 절로 나온다. 아니 심호흡이라는게 맞겠다

그렇게 서로에게 안부.격려 인사를 나누고 기분좋게 돌아나오는데..허걱..!!!

차가 나가지를 않고 공회전을한다

아차차...!!!

드디어 올것이 왔구나.. 넘 무리하게 밟았더니...에혀

이리저리 한시간동안 주물러 봐도 소용이 없었다.미션이 나간것이다. 막막하다 여기사...

오후2시

아예 포기를 하고나니 이제 모든게 자유롭고 여유가 생겼다

그래..넘어진김에 쉬어가자 쉬어간다면...??? 그렇지...!!! 저니와 쿠션 성님이 있구나

그렇게 달려온길에 중간에서 퍼지지(?) 않은게 고맙고. 이낯선 곳에서 연락할사람이 있어

감사하고...새벽에 일찍나와 피곤한 상태에 무리하게 운전하지 않아서 다행이고...

이건 사고가 아니다. 행운인것이다

문제는 근무중인 저니를 꼬셨고 쿠션 형님까지 먼길을 오시게 한게 사고디

얼마전에 강원도를 급습하여 만석성님을 몸져눕게(?) 했는데...아직 집행유예 기간에...^^

▲ 선달이는 벌써 벌겋다 안경쓰신분이 쿠션성님

" 아  글시 나가 말이여 이리저리 요로콤 저러쿵 해가지고 말이여 여기 부천인데

나보러 올래...??? "

" 잠깐만요 머리굴려보고요 "

금새 전화가 왔다 쿠션 성님이랑 온덴다. 저니는 기특하고 쿠션 성님은 황송하고...

4시쯤에 만나서 불문곡직하고 술상부터 차려놓고 마시기 시작 하여 오로.바둑.정치를 넘나들면서

오랜지기같이 어색함이 없었다.

종교도 각양각색인데(카톨릭.기독교.불교) 서로 어색하기나 막힘없이 술술 넘어간다

수요일날이라서 그랬나...?

오후10시쯤에까지 마셨는데...그뒤에는 딸려서 배웅도 못하고 가까운 숙소로가서 다운...^^*

쿠션성님 정말 고마웠구요 저니님도 ......꼭 복수전(?)을 할테니 기다려주샴.^^*

글구 이번에는 두사람다 드러누우면 않되지라...그렇게되면 선달이가 왕재수가 되니까.^^

건강하게 다음에 뵙도록 하겠읍니다...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