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9일~2월22일까지 4일간 거진에서 축제가 열렸다. 이름하여 제11회 바다추억  명태축제.

  요즈음은 어촌이 너무도 고기가 안나는 흉어기다. 매년 이맘때면 고기는 나지 않는다. 왜 그러런가 하고 어부들에게 물어보니 눈녹은 물이 바다로 들어오는 시기라서 물이 차서 고기들이 활동을 안한다고 한다.

  그래서 요즘 어촌은 활기가 없다. 허나 이지역은 예전에 엄청나게 많이 잡히던 명태가 많이 나기를 기원하며 벌서 11회째 명태축제를 열었다. 나도 축제장에 4일간 나가보지만 에전처럼 많은 사람이 붐비지는 않는다. 불경기 탓이라곤 하지만......이렇게 해서라도 지역주민의 경제적 어려움이 해소 되어야 하는데....오늘 마지막 날이라서 춘천에 있는 친구들 네명이 나를 찾아왔다 춘천시의 직장 동료들이다. 지금은 모두들 명예퇴직을 하고 다른 일들을 하고 있는데 나를 포함하여 세명만 퇴직을 하지 않았다.

  친구들과 횟집에가서 회를 먹고나니 거금 일십만원이다. 헉......일십만원이면 ....내 한달 생활비다..하지만 모처럼 온 친구들에게 어찌 쫀쫀하게 굴겠느냐....

  회를 먹고 축제장 구경을 여기저기 기웃기웃..............사진도 찍고......모처럼 우리집에서 지경다지기(고스톱)을 하였다. 나이먹어서 친구들과 백원짜리 고스톱 치는 재미도 솔쏠하다. 재미있게 놀다가 간다고 나서는 친구들을 잡지 못함은 다들 내일 일을하러 가야하기 때문이다.

  만나면 또 이별이다. 이별은 늘 마음이 이려온다. 축제장 이모저모를 사진으로 올려본다. 

  태평역 형님이 좋아하시는 통돼지 바베큐다.....ㅎㅎㅎㅎ

추억의 국화빵.....먹고싶은디...안샀다.

신명나게 노는 엿장사 각설이......

이 모자쓴 미인들은 누구?

목 없는 귀신 미녀들...ㅎㅎㅎㅎㅎㅎㅎ

엿장수 각설이 구경에 넋빠진 사람들....

음 어묵맛이 죽인다냐......

엿장사 할아버지...(화진포해양박물관 앞에서 엿파신다)

가수 미라클의 축하공연

어선 무료시승장에 사람들이 북적인다.

흐미 먹고싶은 조개들.....

명태덕장~~~좀 엉성하다....예전엔 이렇지 않았는데....

정력에 좋다는 개불...ㅎㅎㅎㅎㅎ 산달아 침넘기지 말그라...

니들이 게맛을 알어?

생태...요걸 찌개끓여서....이궁.....

대하새우? 아님 보리새우?

쌈 싸먹으면 그맛이 죽이는 쇠미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