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8월 15일 해방이 되었다.  일제의 억압에서 비록 우리의 저항으로 스스로 찾은 독립은 아니지만 어찌 되었거나 우리는 해방을 맞이했고 동서 이데올로기의 희생양으로 미국과 쏘련의 비밀협약에 의해 38선이 생긴것은 학교에서 다 배운 것이다.

  나는 그때 태어나지도 않았으나 국민학교 시절에 이미 배운 사실이다. 우리는 외세에 의해 독립을 하고 그 외세의 신탁통치를 받았다 이른바 남한은 미군정이요 북한은 쏘련의 지배이다.  하나 이 틈에 권력을 차지하고 싶은 두 모자란 인간들에 (이승만과 김일성)의해서  우리는 영구 분단이라는 민족적 비극을 맞이한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조선시대 말에 나라를 팔아먹은 친일파가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역사의 흐름속에 외국은 확실히 하는 과거사 정리를 우리는 하지 못한 것을 아는 사람은 다안다.

  결국 친일파가 정권을 잡고 그 후손들은 지금도 소송으로 땅을 찾아 부를 누리고 떵떵거리며 사는데 우리는 그것을 단죄하지 못한다.  독립을 위해 싸우던 독립투사들은 재산을 다 거덜내고 그 후손들은 가난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는데 이는 누가 책임져야 하는가?

  이승만 이후의 정권들이 물론 나라를 위해 열심히 일한 부분도 있으나  또 우리로 부터 용서받지 못할 부분도 있다는 것을 우리는 그새 잊은듯 하다.

  정치란 무엇인가?  정치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백성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잘살자고 하는 노력이 정치인데 그들은 그런 것에 소홀한 것이 잘하는 것보다 많다.

  그래서 정치가 국민에게서 멀어지는 것이다.

  원융무애 교수의 이야기도 귀결은 그런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것 같다. 다만 진실을 은폐 왜곡하는 세력들은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으리라고 생각한다. 

  물론 권력자의 비리를 국민이 알면 분노하여 나라의 근간이 흔들릴 수도 있다. 하지만 그들은 비리를 감추는 것에는 선수가 아니던가. 알면 우리같은 백성이 그를 어찌할 것인가? 가재는 게편이라고 권력을 가진 자들은 권력자의 편이다.  이번 삼성특검이나 BBK특검만 보아도 다 알 수 있다.

  우리는 이제 정치에 신경쓸 이유가 없다. 그들만을 위한 정치는 그들만의 리그로 끝내던지 말던지 하는 냉소적 실체가 투표율46%로 이미 들어나지 않았던가.....

  해방이후 우리나라의 정치는 보수가 장기집권을 하다가 정권이 바뀌어 그들이 말하는 진보가 10년동안 맡았으나 국민들의 지지를 못받은것 같다.

   왜?  북한에게 너무 퍼주었다는 것이다.

  그럼 퍼주지 말자고 정권을 바꾸었다. 우리는 북한에 퍼주면 안되듯이 미국에게도 퍼주면 안된다. 또 중국이나 일본에도 퍼주면 안된다.  러시아도 퍼주면 안된다.  이렇게 퍼주면 안된다고 하면서  결국 FTA협상도 어리석은 선에서 결정된 것이다.

  협상력의 부재인가 미국의 강압에 굴복한 것인가?

  지식인들이 일반 백성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일까?  난 교수도 아니고 평범한 소시민이다. 다만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자 애쓸 뿐이다. 그른 것을 후손에게 물려주면 우리 후손들이 고생할게 뻔하니까....

  우리의 정치가 성숙하기를 바라는것이 그렇게도 잘못된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