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이던 방송이던 또는 잡지같은 책이던.. 언론 기관들과 언론인들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과연 언론 매체들이 전하는 정보들은 정확하고 신뢰할 만한 것인가?

또한 언론 매체 종사자들은 자질과 책임 의식은 일반 사람들에 비해 높은 것일까?

개별 사안과 시대 상황에 따라 그럴 수도 있고.. 안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

나는 해방 이후의 우리나라 언론에 대해서는 <불신>하는 입장입니다.

물론 처음부터 그런 생각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언론 매체와 언론인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신뢰하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과거의 언론들의 기회주의적인 행태가 밝혀지면서.. 신뢰하는 마음을 버렸습니다.

장기간에 걸친 군사 정부의 독재 시대하에서.. 민간 정부가 되어서도 지금까지..

언론이라는 곳은 <그때 그때 달라요> 행태를 보여 왔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민간 정부 시절은 의외로 군사 독재 시절보다 더 심하게 의도적인 편파 보도와

언론기관들 간에 편가르기와 정권 눈치를 보는 것이.. 현재 우리나라 언론들이라고 봅니다.

국영 TV 방송은 정권의 입맛대로 행동합니다.

다른 민간 TV 방송은 편향성이 강합니다.

신문사들은 예를 들어 조중동은 보수적(?)이라면 한겨레와 경향은 진보적(?) 성향의

대립각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치적인 시각과 사회적 시각이 판이하게 다릅니다.

신문사들도 편향성이 너무 강합니다.

같은 사건이나 문제를 보도하는 내용들이 서로 다릅니다.

언론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자를 비롯한 언론인들이 대단한 능력과 자질을 가지고 있다고 보거나 또는 믿습니까? 

언론인이라는 사람들을 직접 1:1로 만나 보면.. 우리와 거의 비슷합니다.

대단히 우수한 면도 있고 그렇지 않은 면도 있고 말입니다.

위에서 언론이 시대마다 기회주의적인 행태를 보여 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런 언론을 만들어 나가는 사람들이 바로 기자들을 포함한 언론인들인 것입니다.

언론이 기회주의적이라면 곧 언론인들이 기회주의자들이라는 말과 같습니다.

당연히.. 그렇지 않은 참된 언론인들도 있겠죠. 단지 그 숫자가 적을 뿐입니다.

그러면 이런 언론에 둘러싸인 일반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 것입니까?

나홀로 사회 정보를 얻을 수 없는데다가 언론을 멀리하고 살 수는 없겠지요. 

저는 언론 보도를 대할 때.. 방송에서 이런 말을 하니까.. 또는 신문에 저런 기사를 읽고..

그대로 믿지 않습니다. 더욱이 내가 더 좋아하는 방송이라고 더 좋아하는 신문이라고 해서

그들이 주는 정보를 가감없이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일단 <참고>합니다. 그리고 입장이 다른 언론 보도도 봅니다.

그리고 종합해서 얼마만큼의 신뢰를 가질 수 있는지 판단하려 합니다.

내 능력이 모자라서 판단하기 어려울 경우에는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알아 보기도 합니다.

아무튼 오늘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언론에 대한 무조건적인 신뢰는 바람직하지 않으며..

언론 매체에대한 호불호는 가질 수 있지만.. 지나친 적대감도 문제이고..

다양한 언론 매체를 통한 정보들을 <참고>하여..나름대로의 종합적인 판단을 가지려고

하는 것이.. 세상을 보는 객관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