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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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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병원일기35, 젊은 인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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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일기35, 젊은 인턴들 구정연휴를 마치고 첫날이니 바쁘려니 하는 마음으로 병원 오후 근무에 들어선다. 어제 그제 이틀간도 계속 이브닝 근무엿지. 3교대 근무는 일요일이나 연휴등엔 쉬지 못하고 대신 초과근무수당과 나이트 수당등이 조금 더 나오고 근무시간이 연휴나 휴일이면 아무래도 조금 편한맛에 자위를 한다. 휴일이어도 중환자실 에 응급실을 거쳐 급히 입실하는 중환들은 항시 끊이지 않는다. 어제 그제 도 조금 편하려나 햇던것이 거의 평일 수준이어 복도 없지 라고 스스로 웃고 말앗엇지. 그나마 퇴근 직전인 거의 밤 10시경 심장내과 중환자실의 CPR에 은근히 근심을 하며 바깥 보호자 대기실의 소란속에 병원전체에 내보내는 방송을 안 한것을 보면 이유가 잇긴 할텐데 하며 퇴근시간 늦을까 걱정만되던 자신이 부끄럽기도 했다. 인턴 엄선생은 삼성서울병원의 전공의(인턴)1년과정을 마치고 레지던트 시험에 떨어져 다른 병원으로 가기로 되어잇는데도 큰병원에 있을때 더 경험을 쌓기위하여 이번달은 원래 응급실 근무인데 부러 중환자실 근무와 바꿔 한번 거친곳임에도 다시한번 자원하여 심장내과를 근무중이엇다. 심장내과의 CPR 이니 엄선생에겐 더 요긴한 경험이 되는것일까? 내과 중환자실 복도를 지나치며 흘끗 보이는 심장내과 의 부산한 모습과 그중 엄닥터 의 모습에 여러가지 생각을 하며 스쳐 지나버린다. 오늘은 역시 구정연휴가 지난 첫날이어 굉장하다. 일반외과 중환자실의 이식환자를 CT촬영 하는데는 휠체어로 간단하게 다녀왓는데 내과 중환자실 의 환자 CT는 역시 준비부터 오래 걸린다. MRSA환자여서 비닐 방호복과 마스크 장갑 등을 착용하고 앰부배깅을 하며 간다. 그나마 환자가 의식이 잇으니 깔금한 진행인것인가^^ 연이어 신경외과 중환자실 환자의 CT이다. 나오자마자 이식환자의 신장초음파 와 울보어린아이 의 신경과 병동 전동등 연속되던 일은 끝이없다. 신경외과 환자들은 뇌수술을 해서 그렇지 그외는 제일 깔끔한 편인데.. 이분은 그외에도 전신 화상인지 온몸에 밴디지를 해서 혈압도 잘 재어지지 않는다. 인턴은 스톱을 하고 이동중인 베드의 모니터를 본다. 너스를 불러 모니터 모듈도 바꾼후 팔을 바꿔 BP를재려해도 팔에 붙인 밴디지 때문인지 가까스로 한참후에야 잡히기 시작한다. 6개과로 구성된 중환자실의 다른과 들도 바빠서 이곳저곳에서 호출이 동시에 울린다. 혈액은행이나 임상병리과 약제부 영상의학과 등에 가는일은 나중일이다. 내과중환자실의 여보조원은 수술마친 환자가 나올 베드를 수술장으로 끌고 가고있다. "잠깐 도와주고 오겟습니다~" 한사코 마다하는 여보조원을 대신해 육중한 중환자실 용 미제 베드를 MOR(중앙수술장)로 갇다 넣으며 입구의 차지너스에게 MICU18번 방입니다 라고 외친다. 신경외과에선 아직도 환자의 상태가 CT검사를 출발할 상태가 아니다. 너스들과 인턴 모두 둘러싸고 혈압강하 주사를 놓으며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인턴샘이 아주 용의주도 하세요~" "에리베이터 까지 갓다가 다시 오신건가요?" 차지 너스가 묻는다. "지난번에 흉부외과에선 에리베이터 로 1층까지 내려갔다가 모니터 비피가 떨어져서 다시 올라와 이곳 문앞부터 인턴샘이 여환을 올라타고 마사지를 시작햇는데 금방 엑스파이어 햇지요.." 188cm 큰키 의 잘생기고 겸손한 인턴은 그저 웃기만 한다. 삼성대학이라 할수잇는 S의대를 졸업하고 삼성병원에서 인턴을 마쳣는데도 레지던트 가 되지못한것을 화가 나거나 자책할듯 도 한데 전혀 그런 기색은 없이 항상 열심이고 진지하다. 군의관으로 다녀와서 다시 도전할 생각이라는 겸손함과 인내의 진지한 자세엔 불치하문 이란 느낌이 든다. 자원봉사를 한다는 각오로 시작햇던 병원생활! 벌써 7년째 에 접어들엇는데 이제 오히려 바쁘고 궂은일은 슬쩍 비켜가는 꾀만 드는데 저리도 성실한 젊은 인턴들의 모습은 나이듬이 부끄러움 으로 다가온다.. 35편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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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선공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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